2023/12/11 치앙마이 한 달 살기(28), 데카트론 치앙마이, Pad-Oey 팟타이, 메타 몰 림핑, 빅씨 슈퍼센터 치앙마이, Singto 코인 세탁소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나 밖에 나왔습니다. 무삥 사러 왔어요. ㅋ ㅋ ㅋ 아내가 좋아하는 무삥! 찰밥과 함께 먹는데,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콜라는 필수입니다. 씻고 정신 차리고 나와 외곽에 있는 데카트론 매장에 갑니다. 내가 데카트론 매장엘 다 와보다니...? 소비할 건더기가 없다고 생각했던 곳이라서요. ㅎㅎ 아내가 선글라스를 사 주겠다고 해서 이것저것 시착해 보는 중입니다. 제가 머리가 커서 대부분의 것들은 맞지 않았는데, 그중 아주 착용감이 편안한 게 있어서 하나 집었습니다. 그리고 모자도 하나 사 준다길래,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집었어요. 이것도 제 머리가 커서 쓸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었습니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약간의 편견 같은 거, 비싼 곳이겠지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
2023. 12. 13.
2023/12/10 치앙마이 한 달 살기(27), 쏨땀 우돈, Cake Baan Piemsuk, makro 치앙마이, 야간 사원 구경, 일요 야시장, 편의점 김밥
어제 샀던 파워퍼프걸 블라썸 열쇠고리를 가방에 장착합니다. 여행 능력이 10쯤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점심을 먹으러 쏨땀 우돈이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기엔 그렇게 넓을 것 같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엄청 넓고 사람도 이미 많이 들어차 있습니다. 먼저 빈 테이블을 잡고, 거기서 주문서를 직접 적어서 접수하는 곳에 가져다주면, 테이블 번호를 보고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얼음과 물을 직접 가져다 마실 수 있는데, 그냥 레몬티 하나 주문했어요. 쏨땀 간판을 달고 있는 집답게 쏨땀 메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리는 가장 앞에 나와 있는 추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었고요. 함께 먹을 면과 밥. 면은 쏨땀 소스에 비벼 먹으니..
2023. 12. 13.
2023/12/09 치앙마이 한 달 살기(26), 매 캄퐁 빌리지, The Giant Chiangmai Thailand 카페, 쿤 무 무카타, 토요 야시장, 실크 스카프
오늘은 매 캄퐁 빌리지를 가기로 했습니다.도로를 달리는데, 이렇게 반가운 한글을 만나네요? 홍성중학교 체육복 누가 수출했나요? ㅋㅋㅋ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거 다 좋은데, 이렇게 큰길에서 신호 길 때, 뙤약볕 맞으며 기다리는 거 너무 힘들어요.열기도 더 더해지고~ 불쾌지수도 높고~ 끈적끈적 힘들어요~ 큰길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면 그늘도 져서 서늘하고 공기도 맑아서 상쾌합니다. 드디어 매 캄퐁 빌리지 도착.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따로 없어서, 이렇게 그냥 길가에 통행에 방해되지 않을 수준으로 오토바이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발길을 옮깁니다.첫인상은 그냥 산속에 있는 옛날 동네네~ 정도입니다.우리나라랑 집 짓고 사는 거, 먹는 거 이런 게 다르니까 드는 생각이겠죠. 치앙마이 ..
2023. 12. 12.
2023/12/07 치앙마이 한 달 살기(24), 머리 자르기, 로투스 쇼핑, MR D.I.Y., Happy House 커리, Lush 커피, PlayWorks, 마야몰 한식(주꾸미덮밥, 김치볶음밥)
어제부터 아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무삥을 사러 아침 일찍 일어나 밖에 나왔습니다. 오렌지 커피도 또 며칠 못 먹었다고 칭얼대니 사다 드려야겠죠. ㄷ ㄷ ㄷ 오늘은 그나마 약소하게 무삥 10개랑 찰밥 1개입니다. 저는 우유랑 빵을 먹기로 했거든요. 그렇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몇 개 뺏어 먹었습니다. ㅋㅋ 한국에서 나올 때 머리를 자르고 나왔지만, 어느덧 자를 때가 되어 동네의 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사장님이 태국어로 살롱 어쩌고 쏼라쏼라 말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밖에 남성 커트 한다고 쓰여 있으니 그거 믿고 들어온 거죠.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으니까 대충 알아듣고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음... 머리 자르는 건 한국 미용사 분들만 못한데, 샴푸를 아주 정성스럽게..
2023. 12. 10.
2023/12/06 치앙마이 한 달 살기(23), 와로롯 시장, 말린 망고, 지앙하 키친웨어, 카페 아마존, Armeen Food, 랑지마 세라믹, 코끼리 바지 총판, Inbox Coffee Bar
오늘 아침은 남은 식빵, 풍노이 빵공장에서 산 빵과 요거트로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씻고 준비해서 나와, 처음으로 간 곳은 와로롯 시장입니다.치앙마이에 오면 한 번씩은 다들 가는 곳이겠죠? 식품을 파는 곳을 구경하다, 작년에 말린 망고 산 곳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때와 비교해서 가격이 다소 오르긴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기도 했으니 무리하게 깎아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말린 망고 5 봉지와, 동결건조된 망고스틴+딸기 두 봉을 샀습니다. 사장님이 말린 망고 작은 거 한 봉을 더 챙겨 주시네요. 이런저런 과자를 파는 곳을 구경하다가... 한 곳을 정해서 쌀과자를 세 봉 샀습니다.아내는 쌀과자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와로롯 시장 전통의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
2023. 12. 8.
2023/12/05 치앙마이 한 달 살기(22), 6밧 무삥, 25밧 도시락, 60밧 랭쌥,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후문 야시장, Direct 쇼핑
오늘 아침엔 제법 일찍 일어났습니다.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 오고 싶었거든요. 한 도시락집에 찾아갔습니다. 여러 종류의 도시락을 25밧(96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간식, 과자 등도 팔고 있고요. 태국 하면 빠질 수 없는, 커리, 면 요리도 빠질 수가 없죠. 우리는 샌드위치, 밥, 버거 하나씩을 샀습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어제 갔다가 구경만 하고 돌아온, 무삥 파는 곳입니다. 아침만 반짝 장사하고 문을 닫는 곳입니다. 개당 6밧(22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듯했습니다. 다만 길거리 음식으로 불을 지피는 방식이나 굽는 환경 등에서 위생을 일정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내의 탐욕으로 무삥 20개(ㅋㅋㅋ)를 사 들고 와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찰밥도 같..
2023. 12. 8.
2023/12/03 치앙마이 한 달 살기(20), 싼티탐 식당/스무디/빵집, 끄렁 매 카
오래간만에 아침을 숙소 밖에서 먹으러 문을 열고 나서는데, 이렇게 작은 도마뱀이 문 앞 복도에 있네요. 손으로 건드리려고 하니 잽싸게 도망쳤습니다. 무삥이라고 하는 돼지고기 꼬치구이가 저렴하고 맛있다는 집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나 봅니다. 매장 한쪽에 앉아 계신 태국인 한 분이 저거 다 예약된 거라고, 줄 서 있는 사람들 거라고 합니다. 고기를 굽고 있는 사장님/아주머니도 그런 비슷한 투의 말을 하여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안으로 찾아간 곳입니다. 치앙마이 어디든 그렇지만, 싼티탐 지역에는 골목마다 식당이며 커피, 노점들이 많아서 먹을 거 찾아 헤맬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는 새우 볶음밥, 팟타이, 공심채 볶음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먼저 나온 팟타이. 그다지 달지 않고, 약간의..
2023. 12. 6.
2023/12/01 치앙마이 한 달 살기(18), 안찬 누들, Coffee WAF, 왓 쩻 린, KALM VILLAGE, PLOEN RUEDEE, KALARE NIGHT BAZAAR, 고기 국수, 노스 게이트 재즈 펍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씻고, 정리합니다. 점심때가 되어 숙소 근처의 밥집에 왔습니다. 인테리어는 특유의 아기자기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식 말고도 소품,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커피 바. 저는 삼겹살 튀김과 밥을 주문했습니다. 밥은 색이 들어가 있을 뿐 별다른 맛은 없어요. 삼겹살 튀김은 맛있지만 양이 너무 적네요. 아내는 면과 닭고기가 함께 있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이쪽은 면에 간이 조금 되어 있긴 해서 밥보다는 먹기가 수월합니다. 라임차였나... 생각보다는 시지 않고 마실만 했습니다. 이렇게 국물도 같이 줘서 간간히 떠먹었습니다. 꼭 그거 같아요. 김밥천국 가면 주는 국물.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동네 골목 한 편의 작은 커피집..
202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