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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24년 3월 제주도7

2024/03/03~08 제주도 5박 6일 여행 경비 요약 3월 1일, 삼일절(금)부터 시작된 3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3월 3일(일) 아침에 시작한 일정입니다. 개학 시즌이기도 하고, 겨울의 끝자락이면서 봄은 아닌 그런 애매한 비수기를 일부러 골라 잡았습니다. 직장을 쉬는 중인 우리에게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처럼 간 제주도에서 관광지나 숲, 카페 등을 가지 않을 수는 없으니, 이를 위해 제주 투어 패스를 결제했습니다. 제주 투어 패스는 비시즌, 혹은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의 유입이 적은 곳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장소를 알릴 수 있고, 점포/시설이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제주도를 많이 가 보신 분들이라도 안 가 봤던 곳을 찾을 수 있고, 더 알뜰한 여.. 2024. 3. 14.
2024/03/08 2년만의 제주도 여행(6), 박수기정, 선채향, 산방산, 연돈볼카츠, 빽다방 빵연구소, 송악산, 유채꽃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에서 나와 박수기정으로 향합니다. 어느 굽이진 길을 가다 보니 유채꽃이 만발한 곳이 있어 길가에 잠시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봄의 상징, 샛노란 유채꽃. 아내도 한 장. 둘이 함께.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채꽃이 길가에도 엄청 많은데, 왜 볼 때마다 사진을 찍고 싶어 할까요? 박수기정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오래간만에 왔는데 여전히 멋지네요. 박수기정 풍경을 바라보는 카페에는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한 죽집에 왔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11시부터 자리에 앉기 시작했는데 대기 순번 10번을 가진 우리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전복칼국수와 전복죽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칼국수. 면의 양이 그렇.. 2024. 3. 13.
2024/03/07 2년만의 제주도 여행(5), 마라도, 르벙쓸레브, 산양큰엉곶, 제주투어패스 제주 투어 패스를 이용해 마라도 왕복선 표를 끊었습니다. 패스의 안내에 따르자면 9시 출발로 되어 있었는데, 막상 여객선 터미널에 와 보니 출발 시각은 9시 40분이었습니다. 우리는 9시라 생각해서 숙소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찍 짐을 꾸려 나왔는데, 막상 와 보니 시간이 너무 남아서 터미널 안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마라도에 도착합니다. 아침 첫 배인데도 관광객이 제법 많습니다.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이고, 주변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보니 해풍이 정말 강한 곳입니다. 작은 대피소 같은 건물에서 빵으로 아침 비슷한 끼니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마라도 구경에 나섰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추위를 느꼈는지 아내는 내내 바람막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다녔습니다. 이.. 2024. 3. 13.
2024/03/06 2년만의 제주도 여행(4), 쿰다in상효, 아트서커스, 카멜리아힐, 동성식당, 상효원, 쇠소깍산물관광농원, 쇠소깍, 남원당, 소담국수, 제주허브동산 제주 투어 패스를 사서 개시한 김에, 좀 더 알뜰하게 쓰고 싶어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어제 보룡제과에서 사놓은 빵이 있어서 그것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대신하려고 했어요. 카페 직원분이 문을 열고, 준비가 되었다는 안내를 주셔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두 잔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내/외부의 시설들은 겨울보다는 봄~가을을 대상으로 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외진 곳인 데다 손님이 너무 없어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아트 서커스라는 곳입니다. 패스 이용 시간에 맞추어 표를 먼저 끊어 두고, 서커스 시작시간 전까지 차 안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내부에는 간단히 기념품과 음료, 과자 등을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음식 반입.. 2024. 3. 12.
2024/03/05 2년만의 제주도 여행(3), 지은이네밥상, 해녀박물관, 제주아리랑, 고흐의정원, 중앙닭집, 한라산 소주 초롱민박에서 2박째를 보냈습니다. 숙소를 미리 정하고 결제해 놓고 온 여행이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연장한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어제 사놨던 딸기와 빵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왔습니다. 비빔밥 두 개를 시키고, 나온 음식들을 보며... '어, 겨우 이만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이렇게 고등어 김치찜도 나오고, 청국장도 같이 나오네요. 양이 후덜덜... 비빔밥만 보고 비난하려던 마음을 먹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비빔밥, 반찬, 김치찜, 청국장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김치찜에 있는 고등어는 바깥쪽 가시를 다 발라 놓았고, 김치도 엄청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먹기 좋았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와서 .. 2024. 3. 12.
2024/03/04 2년만의 제주도 여행(2), 초롱민박, 성산일출봉, 세화해변, 월정리, CFI에너지미래관, 고등어회 제주도에서의 첫 밤은 성산에 있는 초롱민박이라는 민박집에서 보냈습니다. 아내가 오래전에 여행 왔을 때 좋았던 곳이라 하여 묵었는데, 실로 그러하였습니다. 인당 5천 원에 가정식 아침을 제공한다고 해서 한번 먹기로 했습니다. 숙박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니 다른 건물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주방에는 이렇게 소박한 반찬들이 놓여 있습니다. 먹을 만큼 알아서 떠먹으면 됩니다. 반찬들이 다 간이 세지 않고, 재료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미역국. 조개류가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나와 성산 일출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일출봉 탐방로는 닫았다고 하네요. 우리는 애초에 올라갈 생각은 없었지만요. ㅎㅎ 아내와 일출봉 옆면의 깎아지른 암벽이 보이는 곳에.. 2024. 3. 12.
2024/03/03 2년만의 제주도 여행(1), 은희네해장국, 닭머르, 항일기념관, 함덕해변, 1100고지, 용눈이오름, 일출봉 짬뽕 3월 초, 여행을 그리워하던 아내는 제주도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2년 만에 가는 곳이기도 하고, 겨울의 막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또 왕복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러 가는 중에 공사 중인 건물의 유리 외벽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아내가 찍었습니다. 캐리어를 가지고 가지 않는 첫 제주 여행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등에 매는 가방 두 개만 챙겨서 갑니다. 오랫동안 걷는 트래킹용 가방이 아니고, 단순히 교통수단 이동 간에 잠시 맬 가방이므로 보기에 불편하신 분이 있어도 양해 바랍니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7시. 6시 20분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체크인까지 마치고, 검색대로 이동합니다. 탑승구까지 도착. 아... 벌써 진이 다 빠지..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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