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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3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2023/12/10 치앙마이 한 달 살기(27), 쏨땀 우돈, Cake Baan Piemsuk, makro 치앙마이, 야간 사원 구경, 일요 야시장, 편의점 김밥

by LarsUlrich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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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샀던 파워퍼프걸 블라썸 열쇠고리를 가방에 장착합니다.

여행 능력이 10쯤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점심을 먹으러 쏨땀 우돈이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기엔 그렇게 넓을 것 같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엄청 넓고 사람도 이미 많이 들어차 있습니다.

 

 

먼저 빈 테이블을 잡고, 거기서 주문서를 직접 적어서

 

 

접수하는 곳에 가져다주면, 테이블 번호를 보고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얼음과 물을 직접 가져다 마실 수 있는데, 그냥 레몬티 하나 주문했어요.

 

 

쏨땀 간판을 달고 있는 집답게 쏨땀 메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리는 가장 앞에 나와 있는 추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었고요.

 

 

함께 먹을 면과 밥. 면은 쏨땀 소스에 비벼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함께 주문한 닭구이. 평범한 닭고기구이 맛입니다. 향신료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다녀온 셀프서비스 바.

부족한 채소나 소스 등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접시와 숟가락 포크 등도 있습니다.

 

 

이렇게 얼음과 컵이 있어서 알아서 물이나 다른 음료 마실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곱창 구이.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오늘의 패착. 사진만 보고, 죽순이 들어가 있는 맑은 탕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두운 색 국물은 온갖 향신료들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오향, 고수, 레몬그라스, 생강 등... 죽순만 건져 먹고 채소는 거의 입에도 대지 못했습니다.

 

 

 

계산을 하러 갑니다. 금액을 안내받고, 서툴지만 태국어로 금액(395밧 - 쌈러이까우씝하 밧)을 말해 주니 웃으시네요.

 

 

죽순 탕으로 실종된 입맛을 찾으러 한 커피집에 왔습니다.

 

 

딱 점심 먹고 차 한잔 할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줄도 약간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를 벽에다 적어 놓은 게 특징이네요.

 

 

여긴 코코넛 생크림 케이크가 유명하대요.

 

 

그래서 하나 시켜 보았습니다. 크림이 2층으로 되어 있고, 맨 밑은 타르트 과자로 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양이 적어서 그렇지... ㅎㅎㅎ

 

 

Espresso Thai Only(with milk)라는 좀 난해한 이름의 메뉴입니다. 타이 커피예요. Es Yen(에스 옌)이라고도 부르는 커피죠. 우리식으로는 카페 모카 같은 맛이 납니다. 여기 건 커피 농도가 조금 약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외곽에 있는 makro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코스트코처럼 창고형으로 된 거대한 매장이죠.

 

 

카트를 끌고 입구로 향합니다. 

 

안쪽에는 크리스마스를 넘어 2024년도 시즌 맞이 주제로 상품을 진열해 놓았네요.

 

 

과연 창고형 매장답게 벽 쪽 공간을 높이 활용해서 재고 쌓아두는 곳으로 사용 중입니다.

 

 

전 즐겨마시는 펩시 제로를 집어 들었습니다. 345ml x 12개에 100밧. 한 개에 8.33밧(31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펩시의 라이벌인 코카콜라는 이렇게 화려하게 진열을 해 놓아 눈길을 끕니다.

 

 

아내는 비타민 음료를 고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정말 매장이 크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비슷한 상품 종류도 줄지어 진열되어 있습니다.

 

 

데오드란트도 하나 집어 듭니다.

 

 

천장에 구획별로 사진과 표지판이 크게 걸려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가 있어요.

 

 

아내가 비누 네 개 묶음도 집어 들었다가 내려놓네요.

 

 

과일구역으로 넘어갑니다.

 

 

귤인 줄 알고 샀는데... 오렌지였던 것.

 

 

수산물 구역으로 가니 이렇게 생새우(물에 담겨 있지만 죽어 있을 수도 있겠네요)를 직접 골라 담는 광경이 낯섭니다. 새우 말고 다른 수산물도 몇몇은 이러 식으로 직접 생물을 집는 방식이었습니다.

 

 

생 정육 구역.

 

 

냉동육 구역.

 

 

계란 구역.

 

 

김치도 이렇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건 태국산 김치, 가운데가 한국산 김치, 오른쪽은 양배추 김치입니다.

 

 

유제품 구역까지 둘러봅니다.

 

 

세계 식품 구역에는 우리나라 김과 라면 등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쇼핑을 별로 한 건 없고, 구경만 잘하고 갑니다.

 

 

날도 너무 덥고, 마트 구경하느라 지쳐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스무디를 한 잔 마시러 왔습니다.

몇 번 왔던 그곳입니다.

 

 

아내는 망고, 저는 키위 스무디를 골랐습니다.

키위, 상큼한 맛,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마트에서 거둬 온 전리품.

헤어트리트먼트와 폼 클렌저, 완숙 망고를 더 샀네요.

 

 

조금 이르지만 저녁을 짜장라면으로 때웁니다. 감칠맛 당길 때 참 좋아요.

 

 

오늘은 밤 시간대 사원들이 궁금해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의 왓 록 몰리부터 가 봤어요.

 

 

이렇게 법당 주변에 등을 예쁘게 달아 놓았습니다.

 

 

늦은 밤에도 법당 안에서는 염불을 외는 스님과 신자들이 몇 있었습니다.

낮보다 색 대비가 도드라져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법당을 찍고 있는 저를 아내가 찍었네요.

찍히면... 알지?

 

 

저도 잠시 경건한 마음으로 동참해 봅니다.

 

 

뒤쪽의 탑에도 조명이 들어가서 낮과 다른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연등의 화려한 색들. 밤이라서 채도가 높아 보입니다.

 

 

사와디캅~

 

 

태국인들의 지극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법당 뒤쪽으로 가보니 금불의 등이 보이고, 그 아래에 작은 옥불이 놓여 있습니다.

 

 

돌아 나가는 길.

 

 

이 풀숲에도 작은 LED등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어 주기적으로 반짝입니다.

 

 

아이폰의 고스트 현상... 어쩔...

 

 

다음에 찾아간 곳은 왓 프라 싱입니다.

 

 

입구에 나와 있는 실존 스님 금상에도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법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작년에도 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낮이었고, 불상 앞에 놓인 꽃 비슷한 장식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불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천장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금불을 더욱 빛나게 해 줍니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봅니다. 작년에 하지 못했던 구경을 마저 하게 되네요.

 

 

색색의 연등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 찰칵!

 

 

뒤로 오니 이렇게 거대한 금탑이 있었네요.

 

 

밤에 조명을 받은 탑을 보니 위용이 한층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산책로 같은 곳에서 아내가 제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거대한 금탑의 사면을 둘러싼 작은 탑들.

 

 

밤하늘에는 구름이 꽤 많습니다.

 

 

잠시 지쳐 쉬고 있는 나.

 

 

조명을 받은 탑이 아주 번쩍번쩍합니다. 

 

 

중앙의 큰 급탑의 하부에는 이렇게 코끼리들이 허리를 내밀어 받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당 옆을 돌아 나오며 아내 사진도 찰칵!

 

 

여기가 바로 혼돈의 카오스냥?!

 

 

왓 프라싱 맞은편은 구도심 중앙을 횡으로 관통하는 길로, 타패문까지 이어집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야시장이 열려 인파가 몰려나왔습니다.

 

 

구경을 시작합니다. 아내가 은 귀걸이에 관심을 갖고 있네요.

 

 

작은 도자기 장난감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와서인지(그거랑 상관없을 수도...) 등이 들어오는 구슬 장식도 팔고 있네요.

 

 

천막 재질로 된 접이식 가방.

 

 

태국스런 문양이 가득한 손가방들.

 

 

여러 가지 과일 모양을 본뜬 향비누들. 해당하는 과일의 향이 나서 신기합니다.

 

 

이것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행주? 샤워볼?

 

 

중간에 이렇게 작은 버스를 개조한 커피가게가 있습니다.

느낌 있네요.

 

 

작은 주머니를 20밧 30밧에 팔고 있습니다.

나중에 더 깊이 들어가니 비슷한 크기의 물건을 10밧에 파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하나 샀습니다.

 

 

각종 말린 향신료와 견과류를 파는 곳.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과 과자. 작은 봉지 하나에 10밧.

 

 

나무틀에 그림이 들어간 종이를 붙인 등갓.

우리가 태국인이었다면 집에 장식으로 놔두고 싶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서 군것질 거리 뭐 있나 둘러보던 중 김밥을 발견해서 집어 들었습니다.

작지만 두 개 묶음이 70밧. 가격이 좋네요.

 

 

오늘의 전리품들. 과자는 저의 사심이 들어간 것이고, 도이캄 젤리는 아내의 사심이 들어간 것입니다. 

탑스 데일리 매장에 한 번 더 들러서, 다 떨어져 가는 샴푸와 샤워 용품을 샀습니다.

 

 

야시장에서 산 10밧짜리 주머니. 태국, 치앙마이 하면 창(Chang, 코끼리)이죠.

 

 

편의점에서 치즈햄 토스트를 같이 샀는데, 놀랍게도 와플팬 비슷한 곳에 구워서 내어 주네요.

집에 가져오는 동안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마무리는 과자와 제로 콜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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