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해외 여행138

2022/11/26 동남아 3개국 여행(12), 노스 게이트, 룸피니 공원, 짯 페어 방콕에 도착해서 두 번째 맞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숙소를 옮기기로 해서 아침부터 짐정리를 합니다. HOP INN 온눗역 객실 수도의 상태... 샤워기 망에 걸러진 굵은 덩어리들을 한 번 보세요.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종이 필터에 걸러진 이물질까지... 분명 호텔은 신축 시설이고 깨끗한데, 태국의 저질 상수도까지는 어쩌질 못하나 봅니다. 태국에 겨우 두 번 왔을 뿐이지만, 3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개선되지 않는 현실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태국 여행시 샤워기 필터는 필수입니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필터 사진을 올리지 않아서 그렇지 말레이시아가 상수도는 훨씬 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이렇게 간단한 음료(유료)와 커피(무료)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리셉션의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 2023. 1. 26.
2022/11/25 동남아 3개국 여행(11), 태국 방콕 딸랏 너이, 왓 아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것은 열 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도 스크린도어(안전문)가 설치되어 있네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 철도 안에는 승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토큰입니다. 2019년도에 가족들과 여행을 왔을 때는 인원과 짐이 많기도 했고 새벽시간 도착이라 프라이빗 밴 서비스를 조금 비싼 가격이라도 예약해서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공항철도의 종착역인 파야타이(Phayathai)에서 내립니다. 숙소가 있는 온눗(Onnut) 역까지 가는 지상철로 갈아타기 위해서입니다. 늦은 밤이었지만, 숙소까지 탈 없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은 .. 2023. 1. 24.
2022/11/24 동남아 3개국 여행(10), 편한 곳만 다닌 쿠알라룸푸르 여행 끝 오늘은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방콕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숙소에서 씻고 정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요청대로 원래 있던 우편함에 키를 넣고 작별합니다. 비용과의 타협을 하긴 했지만 에어비앤비는 제가 원하는 유형의 숙소가 아닌 것 같아요. 캐리어를 들었기에 그랩을 타고 파빌리온에 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더 많은 곳을 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은데, 첫 여행에 배부를 수 없지 않겠어요? 바투동굴 이라던가 하는 곳은, 아내가 원숭이를 싫어해서 가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푸드코트에 왔습니다. 아내가 고른 메뉴는 똠얌 국물에 여러 채소를 넣은 전골 메뉴입니다. 저는 블랙 페퍼 비프 라이스를 골랐습니다. 아내가 맛있다고 해서 추천해 줬어요. 식사를 마치고 선택한 후식은 .. 2023. 1. 12.
2022/11/23 동남아 3개국 여행(9), 쿠알라룸푸르 3일차, 코인 세탁 쿠알라룸푸르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3일 차입니다. 오늘은 그간에 쌓아 뒀던 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그랩 배달로 버거킹을 주문해서 간단히 먹고, 숙소 주변의 코인 세탁소를 찾아갔습니다. 구글 지도의 안내를 따라 숙소에서 약 800m 정도를 걸어서 간 코인 세탁소. 생각보다 규모가 큰 곳이었네요. 현금을 세탁소에서만 쓸 수 있는 코인으로 바꾸는 기계입니다. 코인을 받아보면 링깃 동전과 굉장히 닮은 모양인데 저 기계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화폐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술이죠. 코인이 남지 않도록 잘 계산해서 교환해야 합니다. 다행히 세제와 섬유유연제(향) 같은 것들은 자동으로 투입됩니다. 세탁을 마치고 건조를 기다리는 중... 건조까지 마친 옷들은 잘 개서 가방에 담아 숙소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 2023. 1. 12.
2022/11/22 동남아 3개국 여행(8), 쿠알라룸푸르에서 본격적인 관광 시작 에어비앤비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시내 방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암튼 쿠알라룸푸르가 대도시라는 것을 거듭 알 수 있게 해 주는 풍경입니다. 씻고 아침 식사를 하러 나가 봅니다. 숙소가 있는 PUDU 지역은 약간 변두리 느낌이라서 중심가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거리가 좀 있긴 했는데 하루 시작이라 체력도 말짱한 상태이고 일단은 길거리 구경도 할 겸... 길거리에서 만난 야옹이입니다. 젖소 무늬 털이 고운 녀석인데 꼬리를 세운 것을 보니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는 듯합니다. 식사를 하러 도착한 곳은 숭키 비프 누들(Soong Kee Beef Noodle, 순기 우육면)입니다. 1945년부터 점포를 열었다니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곳이네요. 점심시간이 .. 2023. 1. 8.
2022/11/21 동남아 3개국 여행(7),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말라카에서의 3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은 그저께 저녁에 갔던 KOCIK HERITAGE입니다. 11시 즈음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선 아이스티 둘을 주문하고요. 다음으로는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삼발 프라운(새우)과 공기밥 둘이 나왔네요. 말 그대로 삼발 소스에 새우를 볶은 것입니다. 삼발 소스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닭고기와 감자를 간장에 조린 듯한 느낌의 메뉴입니다. 닭고기 바쿠테라고 해야 하려나? 이건 삼발 소스보다 더 친숙한 맛입니다. 향신료의 풍미가 가득한 어묵.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삼발 소스와 튀긴 멸치를 올린 오크라.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채소인데, 아내는 식.. 2023. 1. 2.
2022/11/20 동남아 3개국 여행(6), 말라카 여기저기 구경하기 말라카에서의 둘째 날입니다. 오늘도 구름이 많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여서 관광하기 딱 좋습니다. 말라카 강물 색이 아주... 구수한 라떼 색이네요. 첫 번째 목적지로 중국식 사원 청훈텡을 가 보기로 합니다. 15세기에 명나라의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는 청훈텡 사원은, 곳곳에 중국의 양식이 가득합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중국인 비율은 약 23% 정도라고 하니, 역사적으로도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중국에 가 본 적은 없지만, 그냥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얌전히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 장소로 길을 나섭니다. 날이 더워서 햇볕을 피해 그늘로만 다닙니다. ㅎㅎ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자그마한 이슬람 사원입니다.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추라고는 하지만, 관광객인 저희.. 2022. 12. 26.
2022/11/19 동남아 3개국 여행(5), 조호바루 Larkin Sentral, 말라카 야시장까지 11월 19일. 조호바루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 말라카로 이동할 생각이었기에 아침은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어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잔돈을 잘 준비해서 그랩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랩 영수증. 양념이 묻어서 지저분해졌네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한 곳에서 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 둘을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주문할 때 Cutlery를 포함시켰더니 제대로 된 식기와 수저 빨대까지 함께 온 모습입니다. 미 시암 본리스 프라이드치킨 세트...라고 하는데 나시 고랭 아얌 같아요. 볶음밥과 순살 닭튀김.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번엔 성공한 듯한 느낌이죠? 캄풍 프라이드 라이스...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나시 르막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죠?.. 2022. 12. 18.
2022/11/18 동남아 3개국 여행(4),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이동 싱가포르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을 맞았습니다. 전날 새벽 비행기 도착에다 여기저기 엄청 돌아다닌 강행군 일정이었기에, 비록 저가(?)에 만족스럽지 못한 호텔이었을지라도 조식은 포함시켜서 예약했습니다. 피곤한데 아침 찾아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도 일이잖아요. 조식은 토스트를 비롯해서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위생상태에 대해 혹평을 한 것이 무색하게, 식사는 괜찮았습니다. 쌀국수도, 반미도, 토스트도, 아주 진한 커피까지 다 괜찮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 때문에 이 숙소를 다시 선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의 일정은 어제 하루를 풀로 사용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건너가기 위해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 2022. 12. 14.
2022/11/17 동남아 3개국 여행(3), 머라이언 공원,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오차드 거리를 한참 돌았더니 배가 고파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곳은 Paradise Dynasty, 중국음식점입니다. 샤오롱바오와 짜찌앙미엔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짜찌앙미엔. 우리 식으로는 짜장면이죠. 짜장면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맛입니다.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지죠.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아내가 제게 꼭 먹여주고 싶었다던 샤오롱바오. 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못 먹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나 봅니다. 이 이후로 딤섬을 먹은 기억이 없으니 잘 먹었다고 해야겠네요. 만두 속 육즙이 퐁-하고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진한 돼지고기 맛이 입안에 가득 담기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길 가다 찍은 특이한 형태(단층)의 구조물. 싱가포르 건물의 특징이 베란다/발코니 등에 저렇게 열대 식물을 즐비하게 심어.. 2022. 12. 12.
2022/11/17 동남아 3개국 여행(2), 창이공항에서 숙소로 그리고 오차드 로드까지 싱가포르 입국과정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습니다. ICA 앱/웹페이지를 통해 SGAC(Singapore Arrival Card)를 정확하게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명, 출생일, 국적, 여권번호, 거주지, 연락처, 일정(입/출국 시기), 방역정보(COOV 앱 QR코드) 등을 제대로 입력하기만 하면, 입국 심사 통과는 금방 진행됩니다. 저는 윈터 부스터 샷까지 미리 접종을 받고, 그 이전에는 독감 예방접종까지 맞아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취하고 싶었습니다. COOV 앱을 통해서 위와 같이 QR 코드 이미지를 생성한 후, SGA 카드 작성 시 첨부하면 됩니다. 혹시나 싶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종이에 출력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증명서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입국심사를 통과한 후 입.. 2022. 12. 11.
2022/11/16 동남아 3개국 여행(1),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2020년도 2월쯤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말 그대로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의 폭풍과도 같았습니다. 각국의 국경이 봉쇄되거나, 출입국 심사가 매우 엄격해지고, 실내외 활동이 제약되는 등의 사정으로 인해 해외 여행객 수가 급감하였고,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시작되었을 때조차 해외여행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급감한 수요로 인해 항공편 역시 대폭 축소되었고 비용은 평시의 열 배 가까이까지 뛰기도 했습니다. 2019년 가을,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온 뒤로 3년 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3년 동안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백신을 제때 접종받았으며 어딜 가든 사람이 많은 곳과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제 자신을 칭찬합니다. 이제는.. 2022. 12. 10.
2019/08/30~09/04 5박 6일 태국 방콕 여행 경비 정리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성인 4인이 태국 방콕에 여행 다녀온 경비를 정리해 봤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몇 군데 가지 못해 언젠가 다시 가야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여튼 잘 먹고 구경하고 온 내용입니다. 현지 화폐는 모두 국내에서 환전해서 준비했습니다. 원화->(국내)달러-> (현지)바트화 이중환전이 금액상으로는 이득이라고 하는데, 가족여행이다 보니 편의성을 좀 더 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밤 늦은 시각(새벽)에 방콕에 도착하는 만큼 픽업 서비스도 한국에서 미리 예약/결제 하고 갈 수 밖에 없었구요. 대신 국내에서 환율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찾아서 환전했습니다. 고액권(1천바트)은 트래블 월렛에서, 소액권(1백바트)은 국민은행에서. 작년(2018년)에 비해 바트화 환율이 올라서 비용이 .. 2019. 10. 2.
2019/08/30~09/04 5박 6일 태국 방콕 여행 후기 태국 방콕 여행을 준비하며 신경쓰이거나 걱정했던 것들이 약간 있었습니다. 1. 모기(전염병), 상수도 수질에 대한 우려 2. 비행기 도착 시각(새벽)의 애매함, 귀국 편 선택의 고민 3. 방콕 시내 이동시 택시 or 그랩 4. 음식이 입에 잘 맞을까? 5. 도시 환경은 어떨까? 여행을 준비하면 항상 상비약을 챙기는데, 이번엔 모기 기피제와 바르는 모기약을 추가했습니다. 사실 이런 약들이 전염병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를 해 준다고 하긴 어렵고 심리적인 방어 기제에 따른 준비물인 거죠.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병 증상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현지의 병원에 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러려고 여행자 보험을 드는 거니까요. 다행히 이번 여행 동안, 모기에 물리거나 한 기억이 없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두어번 사.. 2019. 10. 1.
2019/09/04 태국 방콕 여행, 6일차(돈므앙 공항, 귀국)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둘째 날 밤을 보내고, 방콕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어났으니 또 아침을 먹으러 가야죠. 어제랑 비슷하면서 다르게 집어 봅니다. 오늘은 쌀국수도 먹어 보구요. 나름 비싼 호텔 조식이라 많이 먹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 객실로 돌아와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캐리어 무게에 따른 짐 분배였습니다. 에어 아시아가 저가 항공사인 만큼 짐 무게에 엄격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사전에 추가한 수하물로 보낼 캐리어(20kg)외에 기내 반입은 모두 7kg 언저리로 맞춰야 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쓰임이 다한 물건들은 다 버렸습니다. (실제로 공항에 도착해서 에어아시아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할 때, 개인별로 캐리어 무게를 다 재더라구요. 저희는 개.. 2019. 10.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