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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6

2024/09/04 영화: 트위스터스 관람 후기 정말 오래간만에 극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보고 싶다던 푸바오 영화인 '안녕, 할부지'를 보러 간 김에, 저도 동행한 것인데요. 취향이 다르다 보니 저는 다른 영화, '트위스터스'를 선택했습니다.  평일 낮에 극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극장가를 찾는 인원이 줄었다고 해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12,000원이라는 영화 표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영상 미디어를 즐기는 방법이 너무나도 많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택 비중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를 돋우는 영화가 많지 않아서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인데, 의외로 몰입도가 있었고 시간이 금방 흘렀습니다. 주인공들이 매력 있고, 전개도 지루한 부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하나 더 느낀.. 2024. 9. 6.
2024/01/24 쉐보레 말리부 구형, 앞 범퍼를 교환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래간만에 모임이 있어서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바래다주다, 친구네 동네 골목길 길가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앞 범퍼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워낙 늦은 밤이기도 하고 가로등도 없이 어두운 길이라 조수석 쪽 길바닥에 시야가 닿지 않아서 생긴 사고였네요. 밤이라 천천히 운전했지만, 조금 더 조심해서 주위를 살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일어나 버렸으니 어쩌겠어요. 깨지고 긁히고... 안개등도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버렸네요. 안개등은 깨지지는 않았고 불도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결합 부위가 뒤로 밀려서 어차피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닥 쪽 커버도 파손되었습니다. 조수석 쪽 휠 하우스도 깨져서 어쩔 수 없이 교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펜더나 .. 2024. 1. 24.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준비물, 그리고 사용 후기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기본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에 의류를 조금 더 추가한 형태로 짐을 준비하는 게 보통일 것입니다. 거기에 각자의 개성과 활동성에 맞는 물품들을 더 챙기겠죠. 우리는 해외에 갈 때 위와 같은 물품 목록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더하거나 빼거나 했습니다. 작년(2023) 11월부터 12월까지,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며 준비했던 추가 물품과 효용에 대해서 기록하고자 합니다. 1. 한식이 그리워질 때 먹고 싶은 최소한의 음식을 반드시 챙기세요. 아무리 태국음식이 입에 잘 맞아도 결국 한국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맛김치 10봉과, 라면 5봉, 짜장라면 5봉을 준비해 놨는데... 막상 치앙마이에 가서 짐을 풀어보니 우리는 라면 종류를 하나도 가져.. 2024. 1. 23.
치앙마이 숙소 후기(4), Changpuak Hotel(2023/12/23~2023/12/28) 치앙라이에서 4박 5일 동안 지내고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왔습니다. 귀국까지 5일 남았기에 그동안 머무를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콘도처럼 숙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용한 위치에서 잠만 잘 생각으로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Changpuak Hotel입니다. 2023년 12월 23일부터 12월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조식 불포함 총 4590밧(17만 3천 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치앙라이를 떠나기 전에 예약한 것인데, 처음에는 5박 연박 예약이 되지 않아 3박만 예약하고, 나머지 2박은 누군가 취소한 것인지 다시 예약이 가능해져서 따로 예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ZmsN4pbd88XvY6vS8 Changpuak Hotel · Q.. 2024. 1. 18.
2024/01/16 BANGE 18인치 노트북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지난 태국 여행 이후, 오랫동안 사용했던 쌤소나이트 노트북 가방을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기저기 헤지기도 했고, 지금 사용 중인 17.3인치 노트북을 넣고 빼기가 편하지 않은 크기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한 검색 끝에, 알리에서 한 노트북 가방을 검색하고 주문했습니다. BANGE라는 제조사의 가방입니다. 모델명은 1908D이고, 색상은 회색(Gray)입니다. 1월 10일 주문하였고, 1월 15일에 도착했습니다. 냄새를 빼기 위해 포장을 벗기고 지퍼를 모두 열어 하루 동안 펼쳐 놓았습니다. 정면 사진입니다. 카메라의 화밸 문제로 색상이 좀 다르게 나왔는데, 이렇게 밝지 않고 맨 처음 사진과 같은 회색입니다. 가방 뒷면입니다. 등판이 망사 패드로 되어 있고, 양쪽 어깨끈도 마찬가지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어깨.. 2024. 1. 16.
치앙라이 숙소 후기(2), Huan Amphan(2023/12/21~2023/12/23) 앞서 2박을 했던 Homey Dormy Chiangrai. 연박 예약이 불가해서 숙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짐을 챙겨 나와 아내는 택시를 태워 보내고,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 Huan Amphan입니다. 2023년 12월 21일부터 12월 23일까지, 2박 3일 예약으로 5만 6800원(1500밧)에 예약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조식 포함이었고 오토바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골목길에 있는 숙소를 골랐습니다. 처음에 택시 기사가 길을 찾지 못해 한 골목을 지나쳐서 후진을 하길래 저도 따라갔습니다. ㅎㅎ 좁은 골목길이라서 초행길인 경우 찾기 쉽지 않겠더라고요. 물론 간판도 버젓이 있긴 하지만, 어두운 배경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글자 색이라서 멀리서 보고 알.. 2024. 1. 15.
치앙라이 숙소 후기(1), Homey Dormy Chiangrai(2023/12/19~2023/12/21)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이동하여 첫 번째로 묵은 숙소입니다.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빌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위치보다는 숙소의 상태(물론 가격도 저렴하면 좋겠죠)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첫 숙소는 Homey Dormy Chianrai. 연박으로 4박을 하려고 했으나, 하필 예약이 안 되는 날이 하루 껴 있어서 2박만 하고, 2박을 다른 곳으로 예약해야 했습니다. 2박 가격은 1710밧(약 6만 4천 원)으로 온라인 결제는 되지 않고 현장에서 GLN으로 입금 결제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FmrpiE49dd8ALbRu8 Homey Dormy Chiangrai · 147, 1, Tambon Rop Wiang, เมือง, Chiang Rai 57000 태국 ★★★★★ .. 2024. 1. 12.
치앙마이 숙소 후기(3), Nimman Expat Home(2023/12/18~2023/12/19) 빠이에서 돌아온 뒤 하룻밤을 치앙마이에서 묵고 곧바로 다음 날 치앙라이로 출발하려 생각하고 있었기에 1박을 저렴하게 보낼 목적으로 숙소를 검색했습니다. 짐을 맡겨 두었던 The Cosy Huay Kaew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대상이 될 만한 숙소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고심 끝에 결정한 곳은 Nimman Expat Home입니다. 2023년 12월 18일~12월 19일 1박 2일, 720밧(약 2만 7천 원)으로 사무실에서 현금만 받습니다. https://maps.app.goo.gl/VjwqVg7q6D2Cq8rs8 Nimman Expat Home (นิมมานเอ็กซแพตโฮม) · Huay Kaew Place Building, 3rd Floor, 99 Huay Kaew Rd,.. 2024. 1. 11.
빠이 숙소 후기, Pai Vintage Garden Resort(2023/12/16~2023/12/18)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치앙마이 기준 북서쪽 도시인 빠이입니다. 태국의 시골 풍경을 보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지요. 빠이에 가기 전 숙소를 조금 검색해 봤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그랬지만, 관리의 상태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약간의 모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Pai Vintage Garden Resort(빠이 빈티지 가든 리조트)입니다. 2023년 12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2박 3일, 5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기에, 그리고 외진 농촌 도시이니만큼 숙소의 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조식 포함이라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Fmf8jCh8bZ7beaxV7 파이 .. 2024. 1. 11.
치앙마이 숙소 후기(2), The Cosy Huay Kaew(2023/11/16~2023/12/16) 치앙마이 여행 계획을 갑작스럽게 잡았기 때문에, 한 달 살기 숙소 역시 알아볼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게다가 11월 12월은 성수기여서 빈방이 거의 없었고, 계약이 불가능했습니다. 아내가 국내에서 치앙마이의 현지 몇몇 콘도에 직접 연락하고 끈질기게 빈 방을 알아본 끝에 겨우 계약한 곳이, The Cosy Huay Kaew(더 코지 훠이 깨우)입니다. 2023년 11월 16일~12월 16일까지 30박/1달 예약으로, 국내에서 GLN을 통해 1만 밧 보증금을 지불한 뒤, 현지에 도착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1만 5천 밧을 GLN을 통해 지불했습니다. 이는 성수기 요금이며, 코로나 시국을 지나 인플레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b9eUQwQti49jaHMD7.. 2024. 1. 10.
치앙마이 숙소 후기(1), Premier Hostel Chiang Mai(2023/11/14~2023/11/16) 우리나라에서 한 달 살기 숙소를 급하게 예약하고 나서, 출국일과 한 달 살기 숙소 개시일 사이 이틀 정도 간격이 있었습니다. 한 달 살기 준비, 특히 오토바이 대여를 위한 시간도 필요해서 이틀은 잠만 자도 좋을 곳을 선택했습니다. 첫 숙소는 Premier Hostel Chiang mai입니다. 2023년 11월 14일~16일까지 일정으로, 2박 요금 4만 45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H1WqMrePUQi5nbdT8 Premier Hostel Chiang Mai · 242 13 Manee Nopparat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호텔 www.google... 2024. 1. 10.
2019/10/18 영화: 두번할까요 관람 후기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일까요? 장르 특성상 굉장히 뻔한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영화관에 갈 때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기대하지 않고 입장합니다.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출연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이렇게 밖에 뽑아내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맨틱이라고 하기에는 영상미나 연출이 부족하고,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웃기지도 않고. 하나만 잡아도 성공인데 둘 다 못 잡았으니. 중간에 나오는 권상우/이종혁의 타 출연작(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는 잠깐 웃기는 정도이고, 만화적 연출(물을 뿜거나 음식이 목에 걸리거나) 하는 장면에서의 연기는 다소 어색하고 웃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언어적 유희도 다소 약한 느낌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 2019. 10. 20.
2019/08/30~09/04 5박 6일 태국 방콕 여행 후기 태국 방콕 여행을 준비하며 신경쓰이거나 걱정했던 것들이 약간 있었습니다. 1. 모기(전염병), 상수도 수질에 대한 우려 2. 비행기 도착 시각(새벽)의 애매함, 귀국 편 선택의 고민 3. 방콕 시내 이동시 택시 or 그랩 4. 음식이 입에 잘 맞을까? 5. 도시 환경은 어떨까? 여행을 준비하면 항상 상비약을 챙기는데, 이번엔 모기 기피제와 바르는 모기약을 추가했습니다. 사실 이런 약들이 전염병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를 해 준다고 하긴 어렵고 심리적인 방어 기제에 따른 준비물인 거죠.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병 증상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현지의 병원에 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러려고 여행자 보험을 드는 거니까요. 다행히 이번 여행 동안, 모기에 물리거나 한 기억이 없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두어번 사.. 2019. 10. 1.
2019/09/21 고척스카이돔 H.O.T 콘서트 관람 후기 작년 10월 콘서트가 있고서 어느덧 1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올해 다시 콘서트 소식이 발표되었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내 덕분에 H.O.T 의 팬이 된 이후로 이 날을 고대했습니다. (예의 '그 이슈'만 없었더라도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티켓을 예매한 것이 7월 초, 받은 것은 8월 말입니다. 다시 한 달 정도를 기다려 9월 21일, 대망의 콘서트 당일이 되었습니다. 예매일 당시에는 피터지는 접속 경쟁으로 어렵게 구한 티켓이었는데... '그 이슈' 때문에 환불되는 티켓(4층에서 대부분 나옴)이 속출했다고 하네요. 현장에서 판매를 하기도 했고, 첫 날 콘서트를 관람하신 분들 중에 일부가 다음, 다다음날 티켓을 추가로 구매하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개봉역 근처에 주차를 하고,.. 2019. 9. 24.
다시 생각을 정리하며, 40대 남자의 HOT 콘서트 후기... 2018년 10월 13일, 14일.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HighFive Of Teenagers 라는 다소 긴 이름으로 공연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날의 기억을 다시 정리해서 올려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제 갓 40대가 된 남성입니다. 저는 HOT 를 알고 있었지만 팬은 아니었고, 노래도 대표곡 몇 곡의 몇 구절만 아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락/메탈이 중심이고, 가요나 팝은 20% 미만 정도의 비중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것도 많이 늘어난 것이네요. 10대, 20대에는 가요를 거의 듣지 않았으니까요. 30대 들어서 가요를 조금씩 듣게 되었으니... 아내는 HOT 의 팬입니다. 아내는 네 자매의 셋째로 언니 둘 역시 HOT 의 팬입니다. 나이대가 비슷한 탓인지 잘 어울려서 생활한 탓인 듯 합니..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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