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치앙마이 한 달 살기(15), 동전 세탁소, 차타토 카페, 이펭 축제 행진, 러이끄라통
어느덧 또 빨래가 쌓여 세탁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다른 곳을 찾아왔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각 3대씩 있는데, 다행히 세탁기만 1대 점유 중이고, 나머지는 비어 있어서 잽싸게 우리 빨래를 두 대에 나누어 돌리기 시작합니다. 여긴 지난번보다 세제며 세탁, 건조 요금이 저렴했습니다. 총 요금 170밧으로, 지난번의 220밧 보다 50밧을 절약했습니다. 세탁과 건조를 진행하며 가까이에 있는 카페에 와서 더위를 피합니다. 지난번에 저 혼자 와서 잘 마시고 갔던 그곳입니다. 개점한 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둘 뿐입니다. 저는 타이티, 아내는 타이커피를 각각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잘 마시고 나왔는데, 깜빡하고 커피값을 안 냈어요. ㅡㅡ;;; 이 시점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와 ..
2023. 12. 1.
2023/11/25 치앙마이 한 달 살기(12), 뱀부 마켓, 중고 마켓, 엘리핀 팜&카페, 왓 프라탓 도이캄, 캄 빌리지, 약국, DOD 펍
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먹습니다. 어제 피자 배달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도넛과 마트에서 산 요거트. 도넛은 개당 18밧으로 무난한 맛이었고, 피자 배달과 묶어서 배달비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씻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뱀부 마켓(대나무 시장)이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에 작은 장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작부터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나옵니다. 가운데쯤 지날 때에, 이렇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태국 청년이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한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 PHO는 베트남 음식의 그것일까요, 아니면 태국 음식인데 우연히 글자가 같은 걸까요? 태국 사람들 이런 봉제 인형, 뜨개 인형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걸어 놓으니 더 예쁘고 귀엽..
2023. 11. 27.
2023/11/24 치앙마이 한 달 살기(11), 배달 피자, 나홀로 커피, 택배, 원님만 야시장, 나라야
아침은 남은 우유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배달음식도 좋은데 그것도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아내가 후식으로, 엊그제 샀던 생망고를 썰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썰어 놓은 거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간단히 기록 정리를 하고, 점심은 피자를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 크기가 워낙 작기도 하고 세트 메뉴 구성이 약간 더 저렴해서 이렇게 주문했어요. 하나는 맛살, 햄, 치즈가 들어간 거. 하나는 좀 더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또 주문하고 싶은 맛이에요. 배불러서 도넛은 다음 기회에 맛보는 걸로...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밖에 나왔습니다. 마트에 들러 간단한 과자와 필요했던 물건(샴푸, 접착..
2023. 11. 27.
2023/11/23 치앙마이 한 달 살기(10), 사원 여기저기, 기념품 가게, 발마사지, 블루 누들, 쿤깨 주스, 야오와랏 생선죽
숙소를 나서며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합니다. 아쉽게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몰아서 버리면 건물 밖에서 인력으로 다시 분리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 왓 록 몰리에 갔습니다. 밖에서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안쪽에 이렇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우리도 입구 쪽의 오토바이 주차공간에 세워두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3면을 모두 지켜보는 불상이 있습니다. 우리 식으로라면 석가모니, 지장보살, 관음상...일까요? 공간마다 다른 형태의 불상(이건 옥 재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지키는 인물, 동물들도 다양합니다. 사원마다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형태의 탑과 장식들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색색의 연등 밑이라면 감성 사진을 피할 수 없죠. 이렇게 밑에서 죽통..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