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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치앙마이 한 달 살기(17), 도이 인타논, 그랜드 파고다, 몽족 시장, 와치라탄 폭포, SP 치킨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4시가 되어 숙소를 나왔습니다. 도이 인타논에 일출을 보러 가려고요. 도이 인타논은 매표소 -> 제1 체크 포인트 -> 제2 체크 포인트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 체크 포인트와 제2 체크 포인트 간 거리가 상당합니다. 도이 인타논 전망대에 도착해서 간단히 약도를 살펴봅니다. 우리보다 한참 앞서서 도착한 사람들이 이만큼이나 됩니다. 사진보다 훨씬 많아요. 주차장 바깥쪽 도로에 있는 난간에 기대서 본 먼 산. 붉은빛이 감돌며 해가 떠오른다는 예고를 합니다. 스님들도 계시고, 난간에 올라서서 폼 잡는 분도 계시고... 우리도 셀카를 찍어 기억에 남깁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어서 선명한 해의 윤곽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구름 위로 떠오른 해의 위치만 대략 알 수 있을 뿐.... 2023. 12. 2.
2023/11/29 치앙마이 한 달 살기(16), 빅씨 엑스트라, 왓 쑤언덕, 농부악핫 공원 오늘 아침도 숙소에서 간단하게 먹습니다. 장 봐 뒀던 그래놀라 시리얼을 우유에 말고, 오렌지 잼을 빵에 발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생필품 몇 가지가 떨어져서, 겸사겸사 안 가본 마트에 가 보기로 합니다. 빅씨 엑스트라라는 곳이네요. 1층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갑니다. 거대한 쇼핑몰 건물에 빅씨를 비롯한 많은 점포들이 입점해 있는데, 오늘은 쇼핑몰 구경을 하러 온 것은 아니니 빠르게 지나쳐 빅씨로 이동합니다. 생필품, 식료품은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하네요. 매장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가전제품 판매도 하고 있어요. 잠시 혹했던 그릇, 접시들을 지나... 구매 목록에 담아둔 마스크를 집어듭니다. Double A가 태국 것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물티슈도 작은 거 두 개 묶음 하나 사고요.. 2023. 12. 2.
2023/11/28 치앙마이 한 달 살기(15), 동전 세탁소, 차타토 카페, 이펭 축제 행진, 러이끄라통 어느덧 또 빨래가 쌓여 세탁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다른 곳을 찾아왔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각 3대씩 있는데, 다행히 세탁기만 1대 점유 중이고, 나머지는 비어 있어서 잽싸게 우리 빨래를 두 대에 나누어 돌리기 시작합니다. 여긴 지난번보다 세제며 세탁, 건조 요금이 저렴했습니다. 총 요금 170밧으로, 지난번의 220밧 보다 50밧을 절약했습니다. 세탁과 건조를 진행하며 가까이에 있는 카페에 와서 더위를 피합니다. 지난번에 저 혼자 와서 잘 마시고 갔던 그곳입니다. 개점한 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둘 뿐입니다. 저는 타이티, 아내는 타이커피를 각각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잘 마시고 나왔는데, 깜빡하고 커피값을 안 냈어요. ㅡㅡ;;; 이 시점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와 .. 2023. 12. 1.
2023/11/27 치앙마이 한 달 살기(14), 도이 사켓, 풍등 날리기, 러이끄라통, 불꽃놀이, 야시장, 스테이크, 쌩쏨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슈퍼에서 산 빵과 요거트로 대신합니다. 크림빵과 소시지빵인데 공장빵답게 일정한 수준의 맛이네요. 오전은 씻고 정리하며 보내고, 점심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1+1로 99밧 하는 치킨까스 오믈렛과, 다소 비싼 65밧짜리 팟타이입니다. 치킨까스는 함께 온 소스에 반찬처럼 찍어먹었습니다. 오믈렛이나 그 안에 있는 흰밥이 간이 되어 있지 않거든요. 고기는 맛있는데 소스는 톡 쏘는 맛이 좀 있었습니다. 팟타이는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보통 노점이나 일반 가게에 가도 40~50밧이면 먹는 게 팟타이라서 큰 감동까지는 아니었고요. 다만 기본적으로 약간 달아서 고춧가루와 라임즙을 뿌려 먹지 않으면 약간 물립니다. 오후에는 헬스장에 가서 30분 정도 뛰고 30분 정도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사우나.. 2023. 12. 1.
2023/11/26 치앙마이 한 달 살기(13), 청도이 치킨, 이펭 축제, 타패 문, 왓 스리 쿵, 삼왕상, 창푸억 수끼, 쌩솜 아침에 늦게 일어나 죽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매번 다른 집을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아내는 닭고기 죽, 저는 돼지고기 죽입니다. 고기가 죽 속에 파묻혀 있으니 겉만 봐서는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암튼 무난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생강향이 매우 강하니 주의! 그랩 배달이 150밧 이상일 때 배달비 무료 행사를 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껴 넣은 (딤섬) 쇼마이입니다. 새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을 보며 휴식과 정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닭고기 구이가 맛있다고 하는 곳인데요. 엊그제 왔을 땐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고 안내문이 있어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떨까요? 일단 줄을 서.. 2023. 11. 28.
2023/11/25 치앙마이 한 달 살기(12), 뱀부 마켓, 중고 마켓, 엘리핀 팜&카페, 왓 프라탓 도이캄, 캄 빌리지, 약국, DOD 펍 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먹습니다. 어제 피자 배달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도넛과 마트에서 산 요거트. 도넛은 개당 18밧으로 무난한 맛이었고, 피자 배달과 묶어서 배달비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씻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뱀부 마켓(대나무 시장)이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에 작은 장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작부터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나옵니다. 가운데쯤 지날 때에, 이렇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태국 청년이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한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 PHO는 베트남 음식의 그것일까요, 아니면 태국 음식인데 우연히 글자가 같은 걸까요? 태국 사람들 이런 봉제 인형, 뜨개 인형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걸어 놓으니 더 예쁘고 귀엽.. 2023. 11. 27.
2023/11/24 치앙마이 한 달 살기(11), 배달 피자, 나홀로 커피, 택배, 원님만 야시장, 나라야 아침은 남은 우유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배달음식도 좋은데 그것도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아내가 후식으로, 엊그제 샀던 생망고를 썰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썰어 놓은 거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간단히 기록 정리를 하고, 점심은 피자를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 크기가 워낙 작기도 하고 세트 메뉴 구성이 약간 더 저렴해서 이렇게 주문했어요. 하나는 맛살, 햄, 치즈가 들어간 거. 하나는 좀 더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또 주문하고 싶은 맛이에요. 배불러서 도넛은 다음 기회에 맛보는 걸로...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밖에 나왔습니다. 마트에 들러 간단한 과자와 필요했던 물건(샴푸, 접착.. 2023. 11. 27.
2023/11/23 치앙마이 한 달 살기(10), 사원 여기저기, 기념품 가게, 발마사지, 블루 누들, 쿤깨 주스, 야오와랏 생선죽 숙소를 나서며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합니다. 아쉽게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몰아서 버리면 건물 밖에서 인력으로 다시 분리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 왓 록 몰리에 갔습니다. 밖에서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안쪽에 이렇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우리도 입구 쪽의 오토바이 주차공간에 세워두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3면을 모두 지켜보는 불상이 있습니다. 우리 식으로라면 석가모니, 지장보살, 관음상...일까요? 공간마다 다른 형태의 불상(이건 옥 재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지키는 인물, 동물들도 다양합니다. 사원마다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형태의 탑과 장식들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색색의 연등 밑이라면 감성 사진을 피할 수 없죠. 이렇게 밑에서 죽통.. 2023. 11. 24.
2023/11/22 치앙마이 한 달 살기(9), 마야몰 캠프, 나라야 오늘은 쉬어가는 마음으로 편하게 있기로 했습니다. 3~4일에 하루 정도는 기록을 위해서, 휴식과 정비를 위해서도 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으로 배달시킨 볶음밥. 굴소스가 들어갔는지 불향도 나고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같은 집에서 주문한 수끼. 수끼는 즉석에서 먹으면 괜찮은데, 배달음식으로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국물도 괜찮았지만 재료들이 조금 퍼지고 숨 죽은 느낌이랄까... 아내가 밥을 조금만 먹더니 속이 덜 찼다고 과자를 뜯자네요? 감자칩 조져... 오토바이가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후에 마야몰 4층에 있는 캠프에 왔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50밧당 2시간 접속할 수 있는 wifi 아이디/비번을 줍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좋은 자리를.. 2023. 11. 24.
2023/11/21 치앙마이 한 달 살기(8), 인터넷 쇼핑, 동전 세탁소, 센트럴 페스티벌 출국할 때 깜빡 잊거나 덜 챙긴 것들을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라자다라는 곳인데 언제 올진 잘 모르겠어요. 한 달 안에는 오겠죠. 아니면 돈 버리는 거고요. ㅎㅎ 아침은 장 봐둔 걸로 대충 먹고, 숙소의 피트니스 센터(?)에 왔습니다. 무게추를 들어 올리거나 당길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 머신)은 두 대가 있고요. 자전거와 스키 연습기계가 있습니다. 아내가 옆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왜곡이 심해서 비율이 이상하네요. 걷기-뛰기를 반복하며 30분 정도로 몸을 데우고 나왔습니다. 수영장에는 우리 말고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어 뻘쭘(?)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사우나만 두 번 반복해서 드나들며 땀을 빼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있었으니 밀린 빨래.. 2023. 11. 22.
2023/11/20 치앙마이 한 달 살기(7), 카오쏘이, 카놈찐, 도이수뗍, 찜쭘 아침은 가볍게 시리얼과 빵+잼으로 시작합니다. 식비를 약간 줄이려는 노력과 다양한(?) 식단을 위해 시도한 것인데... 생각만큼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씻고 나서 일정에 대해 계획을 세운 뒤 밖에 나왔습니다. 어제 시장에서 샀던 코끼리 바지를 개시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치앙마이 여행! (어제까진 가짜였냐?) 때는 이미 점심시간이라 식당 앞에 사람이 많습니다. 대기용 번호표를 받아야 하네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오면... 그래도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나서 괜찮았습니다. 메뉴판이 이렇게 나오네요. 메뉴판을 보고, 종이에 원하는 메뉴 수량을 적어 내면 됩니다. 아내는 카오쏘이를 주문했습니다. 진한 커리의 향이 나는 면요리죠. 저는 처음 도전하는 태국 음식인 카놈찐입니다. 우리의 육개장 국물과 비슷한 맛인데.. 2023. 11. 22.
2023/11/19 치앙마이 한 달 살기(6), 징짜이 마켓, 바타 아울렛, 삼겹살 통구이, 일요 시장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화창하네요. 그리고 덥겠죠. 아침은 어제 장 봐둔 시리얼과 바나나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징짜이 마켓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갑니다.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오니 참 편하고 좋습니다. 징짜이 마켓 입구. 우리나라로 치면 파주 같은 느낌이려나요? 천천히 구경을 시작합니다.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예술혼이 느껴지네요. 모처럼 아내와 함께 셀카도 찰칵! 마켓 외곽에는 이런 푸드트럭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면 종류 음식 같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건 아이스크림이네요. 다소 비쌉니다. 커피를 파는 트럭. 커피는 여기 말고도 이곳저곳에서 많이 팔아요. 중심부의 매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식재료를 파는 곳이었네요. 음식을 파는 곳으로 넘어.. 2023. 11. 20.
2023/11/18 치앙마이 한 달 살기(5), 원님만, 토요시장 구경, 마야몰 장보기, 오토바이 대여 아내의 가벼운 장염, 설사 기운이 있어 아침은 죽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타이티는 빠질 수 없죠. 우리나라에서 사 온 맛김치를 드디어 개봉합니다. 한 명, 두 명이서 한 끼 먹을 때 딱 좋아요. 씻고 정신 차린 뒤 가까운 원님만 쪽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원님만 전체적으로 연말 세일이라며 분위기 몰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품가게를 돌아다니며 구경합니다. 원님만 쪽 의류들이 바깥 시장보다 약간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점포 운영하는 비용이 있다 보니... 아내의 속옷 매장 구경에 따라다닙니다. 통로의 의자에 앉아 잠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어 갑니다. 2층에 들어선 매장들은 아직 구획 정리가 안 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밀웜 과자라니...!? 전 아직 이것을 식량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2023. 11. 20.
2023/11/17 치앙마이 한 달 살기(4),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숙소에서... 일어나 보니 날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에 일정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개지 않았네요. 아내도 몸이 안 좋고, 저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전 숙소에서 자다가 벽에 두 번이나 세게 찧어서 ㅠㅠ) 오늘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는 날로 삼고 집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배달음식으로 시작합니다. 차트라뮤에서 장미 차와 아이스 초코(커피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주문 실수였습니다.)를 주문했습니다. 밥은 닭고기+새우 볶음밥과 팟 카파오 무쌉,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입니다. 바질향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감칠맛이 좋은 파 카파오 무쌉. 불향이 나는 볶음밥 둘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내는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군요?! 저는 블로그에 기억 정리를 열심히 하고 .. 2023. 11. 20.
2023/11/16 치앙마이 한 달 살기(3), 숙소 옮기고 근처 탐방하러 다니기 치앙마이에서의 두 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식사는 죽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밥과 돼지고기를 육수에 말아 놓은 형태를 골랐습니다. 생강향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아내는 닭고기가 들어간 죽을 골랐습니다. 둘 다 먹기 좋고 맛있었습니다. 짐을 싸서 이동하여 도착한 새로운 숙소, The Cosy Huay Kaew(더 코지 훠이 깨우).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도넛 카페가 숙소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데, 개당 50밧(현재 환율 기준 1800원 정도)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태국 물가보다는) 다소 비싸더라고요. 태국이 밀이나 우유, 계란 같은 게 싼 나라가 아닌가 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맑습니다. 저 멀리 산과 구름의 경계가 굉장히 또렷하게 잘 보이죠? 옆 공터 풀밭에 정말..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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