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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3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2023/11/25 치앙마이 한 달 살기(12), 뱀부 마켓, 중고 마켓, 엘리핀 팜&카페, 왓 프라탓 도이캄, 캄 빌리지, 약국, DOD 펍

by LarsUlrich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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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먹습니다. 어제 피자 배달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도넛과 마트에서 산 요거트.
도넛은 개당 18밧으로 무난한 맛이었고, 피자 배달과 묶어서 배달비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씻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뱀부 마켓(대나무 시장)이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에 작은 장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작부터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나옵니다.

 

 

가운데쯤 지날 때에, 이렇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태국 청년이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한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 PHO는 베트남 음식의 그것일까요, 아니면 태국 음식인데 우연히 글자가 같은 걸까요?

 

 

태국 사람들 이런 봉제 인형, 뜨개 인형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걸어 놓으니 더 예쁘고 귀엽습니다.

 

 

의류를 파는 노점도 있고요.

 

 

과일과 채소 등의 식재료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한 제과점에서 출장을 나와 이렇게 빵을 팔고 있네요.
유명한 곳이래요.

 

 

생 오렌지 주스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코코넛 푸딩과 유기농 요거트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비싸요... 

 

 

치앙마이 하면 이싼 소시지가 빠질 수 없죠.

 

 

노래 부르던 청년이 다른 이로 바뀌었습니다. 아까보다는 잘 부르는 청년이네요.

 

 

오렌지 주스. 정말 자연의 맛이 느껴집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중고 시장입니다.

 

 

온갖 중고 물품들, 골동품들을 여기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중고 전기, 전자 부품에서...

 

 

이런저런 가재도구들,

 

 

오토바이 부품들까지. 이외에도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모아 중고로 팔고 있습니다.

 

 

70밧(2600원) 이발소. 나도 도전해 볼까!?

 

 

한국인이라면 (한국의) 중고시장에서는 결코 사지 않을 듯한 물건들도 이렇게 모아서 판다는 게 신기합니다.

 

 

관광객이라고는 우리 밖에 없을 만큼, 현지인들의 삶과 밀접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본 그 많던 중국인들 한 명도 못 봤어요.

 

 

너무 넓은 곳이다 보니 구경이 좋은 것도 잠시, 한 시간여를 돌았더니 지쳐서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먼 길을 달려 엘리핀 팜 & 카페에 왔습니다.

코끼리를 가까이 보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렇게 바나나와 사탕수수 바구니를 100밧에 구매하여 코끼리에게 직접 줄 수 있습니다.

왔으니 한 번은 해 봐야죠?

 

 

코끼리의 턱이 걸릴만한 높이에 먹이를 주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 이래~

 

 

저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아내는 무서워하는 눈치였어요. ㅎㅎㅎ

 

 

다소 덩치가 작고 어린 녀석에게 먹이를 주면서도 겁먹은 눈치입니다.

 

 

종으로 치면 인도코끼리이고, 덩치가 다소 작은 축에 속하죠.

 

 

코의 단면을 보면 돼지 코 같아요. ㅎㅎ

 

 

순한 녀석들이라 옆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아직도 아내는 코끼리가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네요.

 

 

점심때가 되어 먹이 주기 체험을 마치고, 카페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자연, 숲을 바라보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식사는 시내에 돌아가서 하기로 하고, 여기선 목을 축이는 정도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엘리핀 시그니쳐 커피를 골랐습니다.

오렌지가 들어간 커피 맛이에요. 맥콜 맛이랑 너무 비슷해서 깜놀... ㅎㅎㅎ

 

 

저는 딸기 스무디를 골랐습니다.

딸기 씨가 느껴지는 진짜 과일 스무디. 새콤 달콤 시원, 최고입니다.

 

 

개당 15밧인 쿠키. 귀여워서 사 먹어봅니다.

약간 뻑뻑하고 희미하게 버터향이 나는 쿠키입니다. 음료랑 먹으면 괜찮아요.

 

 

다 먹고 나서 모처럼 셀카 한방!

 

 

전망대 길이 예뻐서...

 

 

모든 코끼리들이 총집합했네요. 

사탕수수와 바나나가 단맛이 있으니 잘 먹습니다.

 

 

다음으로 왓 프라탓 도이캄이라는 사원에 왔습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건물들이 눈에 띄네요.

 

 

거대한 좌불과 그 앞을 지키는 호법(?)들...

 

 

치앙마이에서 사원을 열 곳 넘게 다녀봤지만, 구성이 비슷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네요.

 

 

우리가 여기에 있었다고!

 

 

현실감 넘치는 코끼리 상도 있고요.

 

 

위엄이 넘치는 고릴라 상도 있습니다. 

 

 

태국인들이 사랑하는, 금박 붙이며 소원 빌기.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여 여기에는 동전을 올려놓기까지 하네요.

 

 

사원의 넓이 자체는 그렇게 넓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니 혼잡합니다.

 

 

와불도 있고요.

 

 

도심을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배치해 두었습니다.

 

 

마치 도이수뗍처럼,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는 문이 있어서 도심을 배경으로 감성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분홍분홍 (조화입니다.) 꽃 옆에서 기념사진 찰칵!

 

 

곰돌이 의자에 앉아 또 기념사진 찰칵!

모노포드와 미니 삼각대를 이렇게 잘 써먹네요.

 

 

그렇게 크진 않지만 입불도 있습니다.

 

 

오늘은 셀카파티 하는 날~!

 

 

태국인들 감성사진 찍는 거 엄청 좋아한다고, 방스(방콕 스토리 - 유튜브 참조) 형님이 그랬어요.

 

 

한 건물 안에서는 이렇게 태국인들의 기원이 한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광명 사진이죠. ㅎㅎㅎ

부처님의 광명이 금탑에 이르다.

 

 

사원 구경을 마치고, 엊그제 찾아왔을 때 문을 닫았던 KALM VILLAGE에 왔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문을 열었군요.

 

 

홀에서 만난 카오스냥. 반갑다냥~

 

 

여긴 말 그대로 고요(KALM = CALM)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널브러져 쉬는 외쿡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여러 테마에 맞게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우린 카페 쪽으로 왔어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한 게 예쁩니다.

 

 

가장 시원한 곳입니다. 에어컨이 빵빵해요.

 

 

85밧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설 운영비가 녹아 있어서 다소 비싼 느낌이지만, 커피는 꽤 맛있었어요.

 

 

2층에 올라서 풍경을 구경합니다.

소품들을 갖춰 놓은 작은 도서관 같은 느낌입니다.

 

 

2층에는 우리가 오기 한참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여러 일정을 소화했더니 급 피로가 몰려와 쉬고 있는 저,

그리고 그 뒤로 누워 자고 있는 외국인 가족... ㅋㅋㅋ

 

 

아내가 나라야에서 산 가방이 꽤 마음에 드나 봅니다.

태국, 치앙마이스러운 초록초록 감성.

 

 

창 밖 풍경. 열대 나무와 푸른 하늘이 푸근해서 좋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가 필요한 것이 있대서 약국에 들렀습니다.

 

 

내부는 다소 좁은 공간에 진열장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서너 개의 물건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합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요구했더니 손으로 써 주시네요. ㅎㅎ

 

 

모기 기피제 큰 거 작은 거,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랑, 피부에 탈 났을 때 바르는 약이래요.

 

 

늦은 점심. 라면입니다.

 

 

한국인은 밥과 김치 아닙니까~!

 

 

해가 질 때까지 휴식을 취합니다.

노트북을 연결해서 한국 프로그램을 봅니다. VPN이 있으니 유용합니다.

 

 

펍 구경을 하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데, 나무마다 LED로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유명한 노스게이트에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합니다.

 

 

다음 후보지를 물색해서 DOD(Den of Drinks)라는 곳에 왔습니다.

 

 

스탠딩은 없고, 실내에 앉아서 입구 쪽 밴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싱 두병이랑 얼음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음 맥주 잘 안 마시는데, 여기 오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밴드의 노래는 대부분이 모던 락 스타일로, 첫 번째 밴드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그렇게 첫 번째 밴드의 공연이 열 시 반 넘게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밴드는... 노래를 너무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것 같아서 듣다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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