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남은 우유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배달음식도 좋은데 그것도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아내가 후식으로, 엊그제 샀던 생망고를 썰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썰어 놓은 거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간단히 기록 정리를 하고, 점심은 피자를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 크기가 워낙 작기도 하고 세트 메뉴 구성이 약간 더 저렴해서 이렇게 주문했어요.
하나는 맛살, 햄, 치즈가 들어간 거.
하나는 좀 더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또 주문하고 싶은 맛이에요.
배불러서 도넛은 다음 기회에 맛보는 걸로...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밖에 나왔습니다.
마트에 들러 간단한 과자와 필요했던 물건(샴푸, 접착제 등)을 샀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길을 다니다 발견한 작은 카페.
컨테이너를 개조한 이런 작은 공간에서 커피와 스무디 과일 프라페 등을 팔고 있습니다.
메뉴 가짓수가 어마어마하네요.
이걸 다 만들 수 있는 건가? ㄷ ㄷ ㄷ
우선 처음이니, 타이 커피를 아이스로 하나 주문했어요.
30밧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끌린 것도 있지만, 그 가격을 넘는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면서 로비에서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아내의 카메라에 있는 메모리카드 용 리더를 안 가져오는 바람에 새로 하나 사야 했어요.
USB-C 타입인데 전송속도는 2.0짜리...
아내와 함께 원님만 야시장에 왔습니다. 분위기는 여전하네요.
이런저런 메뉴들을 구경합니다.
새우 크로켓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샀습니다.
이번 야시장 행사의 콘셉트가 BOOKS BEERS인 듯한데, 여기서 파는 맥주는 많이 비싸서 지나쳤습니다.
원님만 야시장에 오면 기대하는 것, 이런 밴드들의 공연이죠.
잠시 발길을 멈춥니다.
아내가 첫 개시는 꼬치로 하고 싶다고 해서 하나 샀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넣어 구운 꼬치, 맛이 없으면 이상하겠죠?
다음으로는 소시지를 두 개 샀습니다. 하나는 향이 좀 덜한 거, 다른 하나는 좀 강한 거.
작년에 이거 먹고 (사실 이것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탈 난 적이 있어서 조심하게 됩니다.
이번엔 괜찮았어요.
아내가 좋아하는 냥발빵. 3개에 100밧(37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돌고 돌아, 사과맛 사이다(알코올)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사과향 맥주 느낌인데 괜찮았어요.
BOOKS BEERS라는 콘셉트답게 오늘은 책들이 주가 되는 모양입니다.
한국, 불가능의 나라... (내용은 보지 않았지만,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했다는 이야기겠죠.)
마야몰로 건너와서 아내의 기념품 사냥이 시작됩니다.
가족 A님의 것도 사고...
가족 B님의 것도 삽니다. ㄷ ㄷ ㄷ
본인 것도 이렇게 알뜰하게 챙겨서 저한테 모델을 시키는군요?
림핑에서 마감 할인하는 과일 중에 오늘은 파인애플을 집어왔습니다.
적당히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낮에 마트에서 산 과자도 한 번 까 보기로 했어요.
아 근데 너무 달아요. 반만 먹고 나중에 먹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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