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41 2024/04/03 전자기기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USB-C로 바꾸기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로 되어 있는 구형 기기들을 usb-c 단자로 바꾸는 소소한 DIY를 하고 있습니다. 핀 배열이 너무 촘촘하기 때문에 현미경을 쓰지 않고서는 데이터선까지 모두 살리기는 힘들어서, 충전만 해도 되는 기기들을 주로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led 장식품 하나와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하나를 날려먹었습니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뜯어낼 때 충분히 가열을 하지 않았더니 기판의 패턴까지 같이 뜯겨 버려서…(당시에는 테스터기가 없어서 그냥 버렸는데, 통전/전압 찍히는 곳을 찾아서 살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교체 성공한 것들. 블루투스 스피커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무선 헤드폰 공장에서 처음부터 제조되어 나온 것만큼 깔끔해진 건 아니지만, 충전단자를 통일해서.. 2024. 4. 3. 2024/03/25 GOOJODOQ 구조독 GD13 짭플 펜슬 사용기 아이패드를 사고 나서 1년이 넘도록 펜슬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소유욕/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에 패드를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했었죠. 지금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나는 아이패드로 스케치/낙서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려면 당연히 애플 펜슬을 사야 하는데, 펜슬 가격이 만만찮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후회가 되는 게, 환율이 다소 안정적이었을 때, 아마존 등에서 89달러로 할인 판매하던 걸 잡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패드를 100만 원 가까이 주고 구매했으면서 10만 원 대 초중반의 애플 펜슬을 구매하는 게 그렇게 부담이었을까요? ㅎㅎ 다 핑계지만, 이런저런 생활에 치이다 보니 아직도 전문적인 스.. 2024. 3. 25. 2024/03/25 아이폰 맥세이프/애플 워치 충전 2 in 1 충전 패드 집에 애플 소형 전자제품이 많아지니, 충전을 경쟁(?)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무선이어폰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USB-C 타입으로 통일되어서 줄여도 상관이 없지만, 워치는 전용 충전기가 필요하고, 무선이어폰은 라이트닝 단자를 쓰는 제품이라서 케이블을 뺄 수가 없습니다. 충전기를 하나 더 사서 케이블을 넉넉하게 연결해 놓으면 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있는 충전포트를 제한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게, 맥세이프/워치 충전을 하나로 할 수 있는 2 in 1 충전 패드입니다. 동일한 기능을 하는 국내 업체(그래봤자 중국산 들여와서 상표 마킹하고 파는 것입니다)의 제품이 1만 7천 원대에 달하는 걸 생각한다면, 약 8천 원 정도인 이 제품은 .. 2024. 3. 25. 2024/03/20 LGUP830 32"(80cm) 4K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나만의 책상을 다시 펴고, 의자까지 생기니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노트북의 17.3" 화면은 집중해서 보다 보면 아무래도 눈이 아프고, 화면 자체가 작다 보니 편집 등을 할 때 효율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7.3" QHD(2560x1440)에서 확장이라는 느낌을 받으려면 화면 크기가 커지는 것 말고도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가 필요했습니다. 결론은 32" 4K(3840x2160) 모니터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32" 4K 모니터는 단순히 제조사에 따른 가격대도 굉장히 다양했고, 사양과 부가 기능의 세세한 차이도 꽤 존재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중에 데스크톱 셋업+게이밍을 감안해서 144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를 생각했으나, 그간에 해 왔던 게임들을 생각했을 때, 높은 주사율이 필요.. 2024. 3. 20. 2024/03/03~08 제주도 5박 6일 여행 경비 요약 3월 1일, 삼일절(금)부터 시작된 3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3월 3일(일) 아침에 시작한 일정입니다. 개학 시즌이기도 하고, 겨울의 끝자락이면서 봄은 아닌 그런 애매한 비수기를 일부러 골라 잡았습니다. 직장을 쉬는 중인 우리에게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처럼 간 제주도에서 관광지나 숲, 카페 등을 가지 않을 수는 없으니, 이를 위해 제주 투어 패스를 결제했습니다. 제주 투어 패스는 비시즌, 혹은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의 유입이 적은 곳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장소를 알릴 수 있고, 점포/시설이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제주도를 많이 가 보신 분들이라도 안 가 봤던 곳을 찾을 수 있고, 더 알뜰한 여.. 2024. 3. 14. 2024/03/08 2년만의 제주도 여행(6), 박수기정, 선채향, 산방산, 연돈볼카츠, 빽다방 빵연구소, 송악산, 유채꽃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에서 나와 박수기정으로 향합니다. 어느 굽이진 길을 가다 보니 유채꽃이 만발한 곳이 있어 길가에 잠시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봄의 상징, 샛노란 유채꽃. 아내도 한 장. 둘이 함께.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채꽃이 길가에도 엄청 많은데, 왜 볼 때마다 사진을 찍고 싶어 할까요? 박수기정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오래간만에 왔는데 여전히 멋지네요. 박수기정 풍경을 바라보는 카페에는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한 죽집에 왔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11시부터 자리에 앉기 시작했는데 대기 순번 10번을 가진 우리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전복칼국수와 전복죽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칼국수. 면의 양이 그렇.. 2024. 3. 13. 2024/03/07 2년만의 제주도 여행(5), 마라도, 르벙쓸레브, 산양큰엉곶, 제주투어패스 제주 투어 패스를 이용해 마라도 왕복선 표를 끊었습니다. 패스의 안내에 따르자면 9시 출발로 되어 있었는데, 막상 여객선 터미널에 와 보니 출발 시각은 9시 40분이었습니다. 우리는 9시라 생각해서 숙소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찍 짐을 꾸려 나왔는데, 막상 와 보니 시간이 너무 남아서 터미널 안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마라도에 도착합니다. 아침 첫 배인데도 관광객이 제법 많습니다.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이고, 주변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보니 해풍이 정말 강한 곳입니다. 작은 대피소 같은 건물에서 빵으로 아침 비슷한 끼니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마라도 구경에 나섰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추위를 느꼈는지 아내는 내내 바람막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다녔습니다. 이.. 2024. 3. 13. 2024/03/06 2년만의 제주도 여행(4), 쿰다in상효, 아트서커스, 카멜리아힐, 동성식당, 상효원, 쇠소깍산물관광농원, 쇠소깍, 남원당, 소담국수, 제주허브동산 제주 투어 패스를 사서 개시한 김에, 좀 더 알뜰하게 쓰고 싶어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어제 보룡제과에서 사놓은 빵이 있어서 그것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대신하려고 했어요. 카페 직원분이 문을 열고, 준비가 되었다는 안내를 주셔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두 잔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내/외부의 시설들은 겨울보다는 봄~가을을 대상으로 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외진 곳인 데다 손님이 너무 없어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아트 서커스라는 곳입니다. 패스 이용 시간에 맞추어 표를 먼저 끊어 두고, 서커스 시작시간 전까지 차 안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내부에는 간단히 기념품과 음료, 과자 등을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음식 반입.. 2024. 3. 12. 2024/03/05 2년만의 제주도 여행(3), 지은이네밥상, 해녀박물관, 제주아리랑, 고흐의정원, 중앙닭집, 한라산 소주 초롱민박에서 2박째를 보냈습니다. 숙소를 미리 정하고 결제해 놓고 온 여행이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연장한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어제 사놨던 딸기와 빵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왔습니다. 비빔밥 두 개를 시키고, 나온 음식들을 보며... '어, 겨우 이만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이렇게 고등어 김치찜도 나오고, 청국장도 같이 나오네요. 양이 후덜덜... 비빔밥만 보고 비난하려던 마음을 먹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비빔밥, 반찬, 김치찜, 청국장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김치찜에 있는 고등어는 바깥쪽 가시를 다 발라 놓았고, 김치도 엄청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먹기 좋았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와서 .. 2024. 3. 12. 2024/03/04 2년만의 제주도 여행(2), 초롱민박, 성산일출봉, 세화해변, 월정리, CFI에너지미래관, 고등어회 제주도에서의 첫 밤은 성산에 있는 초롱민박이라는 민박집에서 보냈습니다. 아내가 오래전에 여행 왔을 때 좋았던 곳이라 하여 묵었는데, 실로 그러하였습니다. 인당 5천 원에 가정식 아침을 제공한다고 해서 한번 먹기로 했습니다. 숙박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니 다른 건물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주방에는 이렇게 소박한 반찬들이 놓여 있습니다. 먹을 만큼 알아서 떠먹으면 됩니다. 반찬들이 다 간이 세지 않고, 재료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미역국. 조개류가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나와 성산 일출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일출봉 탐방로는 닫았다고 하네요. 우리는 애초에 올라갈 생각은 없었지만요. ㅎㅎ 아내와 일출봉 옆면의 깎아지른 암벽이 보이는 곳에.. 2024. 3. 12. 2024/03/03 2년만의 제주도 여행(1), 은희네해장국, 닭머르, 항일기념관, 함덕해변, 1100고지, 용눈이오름, 일출봉 짬뽕 3월 초, 여행을 그리워하던 아내는 제주도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2년 만에 가는 곳이기도 하고, 겨울의 막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또 왕복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러 가는 중에 공사 중인 건물의 유리 외벽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아내가 찍었습니다. 캐리어를 가지고 가지 않는 첫 제주 여행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등에 매는 가방 두 개만 챙겨서 갑니다. 오랫동안 걷는 트래킹용 가방이 아니고, 단순히 교통수단 이동 간에 잠시 맬 가방이므로 보기에 불편하신 분이 있어도 양해 바랍니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7시. 6시 20분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체크인까지 마치고, 검색대로 이동합니다. 탑승구까지 도착. 아... 벌써 진이 다 빠지.. 2024. 3. 12. 2024/03/11 hazzys 가방 수리를 받았습니다.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직장에 다닐 때 출퇴근 용도로 아내가 사 준 hazzys 가방입니다. 몇 년간 사용했더니 움직임이 많은 부분, 주변과 마찰이 많은 부분은 닳고 해져서 가죽의 칠이 벗겨지고 이음매가 끊어지기 일보직전에 이르러 사용을 멈추고 장롱에 넣어 두었습니다. 며칠 전 김포에 볼 일이 있어, 한 아웃렛의 hazzys 지점에 가서 수선을 맡겼습니다. 그로부터 한 열흘쯤 지났나? 연락이 와서 수선비+택배비를 입금하고 택배로 가방을 받았습니다. 가방 어깨끈을 잡아주는 이음매 부분. 제 몸의 움직임이 이 부분에 많은 부하를 주나 봅니다. 사각으로 된 쇠고리를 잡아주는 가죽고리 부분이 닳고 해져서 끊어지기 직전이었는데, 이렇게 새로 교체되어 왔네요. 그다음으로 많이 닳은 부분이 가방 아래쪽의 모서리 부분.. 2024. 3. 11. K.O.T.H. 30주년을 맞는 나의 음악생활 30년 돌아보기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94년은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시기였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변두리 면단위에서, 시내로 들어가던 시기였죠. 그보다 더 오래 전인 국민학교 시절, 형들이 더빙으로 가져온 테이프에서 많은 외국의 락/메탈 음악을 일찌감치 접하기 시작해서, 중학생 때까지 어느 정도는 형들의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용돈이랄 게 없던 국민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나만의 카세트 플레이어나, 테이프를 구입할 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Bon Jovi, Dio, Helloween, Judas Priest, Poison, Stryper, Cinderella, Def Leppard, Queen 같은 그룹들을 형들의 도움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1994년은 제게 Hello.. 2024. 2. 29. 2024/02/09 고창 선운사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차표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열차표 왕복 가격과, 차량 이동(연료비+톨비) 가격을 비교하여 차량 이동이 조금이나마 더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야 하니 연휴 시작 하루 전에 고향 근처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고창 시장에 방문해서 이런저런 먹거리들을 사고, 하나로마트에 들러 지역 술(막걸리, 소주 등)을 사서 장성에 있는 휴양림으로 이동했습니다. 휴양림에 들어가서 저녁 상을 펼쳐 놓았습니다. 복분자 막걸리는 지역 술은 아니지만, 고창을 위시한 전북 지역에서 복분자를 많이 재배하니 한 번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도수가 6%라서 그런지, 굉장히 순하고 부드러우며 복분자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 외에 선운산 막걸리도 한 병, 아내와 나누어 마셨습니.. 2024. 2. 29. 2024/02/10 당근에서 의자 업어 온 후기 한동안 제대로 된 책상 의자 없이 좌식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사용하려니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장롱 뒤에 분해해서 넣어 놓은 책상을 조립하고, 의자는 당근에서 가져왔습니다. 세제와 수세미질로 한참을 청소하고 말렸더니 제법 깨끗해졌습니다. 어린이용이라고 하는데, 팔걸이 길이가 짧은 걸 빼면 좌판은 성인이 앉아도 충분한 너비에 등판 지지력도 충분했습니다. 그간 듀*백이라는 제조사에 큰 신뢰는 없었지만, 가져오고 나서 보니 감탄했던 부분은, 이 의자가 무려 2013년도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좌판 아래의 부품들(가스 실린더, 다리, 바퀴 등)이 굉장히 튼튼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요. . 어지간해서는 남이 쓰던 물건, 중고를 잘 가져오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득템 한 느낌입니다. 나.. 2024. 2. 26. 이전 1 2 3 4 5 6 7 8 ··· 3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