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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말리부 누적 연비 측정 작년(2015년) 여름을 끝으로 연비를 재지 않았더라구요. 연애하고 결혼 준비하면서 사소한 것들을 놓치고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고향에 왕래가 잦았던 기억도 납니다. 쉐보레 말리부(2012년식) 4년 10개월 누적연비입니다. 곧 무상보증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데, 오래타려면 관리를 잘 해줘야겠네요. 2016. 10. 5.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관람 후기... 솔직히 영화 중반까지 너무 지루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영화가 늘 그렇듯, 영화 줄거리에 대한 배경 지식(원작 소설)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판타지 영화로서의 연출이나 배경등은 중반까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주인공이 1943년의 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드는 그 순간에서야 영화속 세계관과 장치들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그걸 참고 보기에는 너무 지루한 감이 있어요... 제가 영화를 보면서 피하는 종류가 하나 있다면, 바로 제목이 XXXXX와 YYYYYYYY 같이 너무 긴 형태로 된 것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같은...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2016. 10. 2.
영화: 아이 앰 어 히어로(I am a hero) 관람 후기... 좀비영화로서 그다지 특이한 설정은 없습니다. 평범한(재능의 진전이 없는) 만화 어시스트가 좀비천지가 된 세상에서 히어로(hero)가 된다는 줄거리인데... 다분히 일본영화스러운 설정, 주인공의 이름이 히데오(英雄)인 것 부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오글거리는 대사, "넌 내가 지키겠어!(君は俺が守る!)"라는 대사 하며... 영화 속 좀비가 된 사람들의 반복적 행동에서 일본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좀비들의 설정이 생전에 하던 것들의 반복이라는 것에서, 일상에 찌든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 없는 미래와 일부의 구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인물이 주인공, 간호사, 여고생 뿐인데, 그 외의 인물들은 지나치게 일상에 순종적이거나, 양아치이거나, 고지식하거나, 엘리트 의식 과잉이거나... 영화.. 2016. 10. 2.
영화: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 관람 후기 2006년도에 영국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를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습니다. 당시 한정된 기간동안 짧게 상영한 터라 흥행 수익은 형편없었다 하는데, 영화의 내용 자체는 호평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영화 중반부까지는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불명확합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가리키는 것이 '왜' 인지 시청자가 납득하기 힘들죠. 중후반에 밝혀지는데, 그건 바로 흑인여성 '키'의 임신 때문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인류가 임신을 못한지 십수년이 되는 시점의 영국에서, 영국 정부가 이민자(영국 국적이 없는)를 격리하고 차별/학대하는 세상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니 느껴지는 것이 딱 하나로 모아졌는데, 이 영화는 '예수의 탄생'을 현대(2천2십몇년이니 미래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적인, 가상의 미래의 영국을.. 2016. 9. 25.
영화: 고산자 관람 후기 영화는 고산자 김정호로 분한 차승원이 주요 줄거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사실 대동여지도는 김정호 단독으로 전국을 실사하며 완성한 지도가 아니라, 기존의 지도를 보완하기 위해 실사를 나섰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극중에서도 잠깐씩 나타나는 부분입니다만, 영화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김정호라는 인물과 그 업적에 대해 비중을 두다 보니 김정호가 마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없었던) 지도를 제작했다는 식으로 비칠 수도 있겠습니다. 순수한 의도와 함께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일을 하려는 김정호와 그 산물인 대동여지도를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맞서는 세력들(흥선 vs 세도가 vs 일본)이 소유하기 위한 암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암투 속에서, 만인의 평등과 하나의 주인(하느님)만을 주장하는 천주교에 교화된 김정호.. 2016. 9. 25.
영화: 터널 관람 후기 영화는 도입부부터 급박하게 전개됩니다. 협찬인 듯한 K사 자동차와 영업사원으로 등장하는 하정우. 터널이 무너진 후부터 수십일간의 구출 여정을 그린 영화인데, 참 암울하고 또 암울한 현실의 반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추운 겨울이다. (하정우가 구출되는 시점에서도 겨울이 끝나지 않음) 2. 터널(어두움, 폐쇄됨) 3. 각자도생 4. 개 짖는 소리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기에, 크게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하는 등의 즐길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관람했고, 영화관을 나가면서 씁쓸한 기분과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2016. 9. 25.
영화: 라이트 아웃 관람 후기 제목에 부합하는 적절한 내용이었습니다. 빛의 유무에 따른 공포감을 조성하고, 절제된 음향효과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영화였네요. 특히 '빛'이라는 소재를 영상속에서 흥미롭게 표현한 부분들이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등장인물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영화니까 픽션일 것이고) 조금 의문이 있으나, 근래 들어서 본 공포영화 중에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컨저링2를 봤었는데, 최소한 그 보다는 재미있었다고 할 수 있어요. 궁금증. 공포영화 속 공포의 대상들은 왜 하나같이 괴력의 소유자일까? 압도적이지 않으면 공포감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려나? 라이트 아웃의 괴물(?)은 빛에 약점이 있었으나... 2016. 9. 25.
영화: 부산행 관람 후기 다른 분의 후기에서 본 내용으로, 월드워Z의 좀비 설정을 다소 차용한 듯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빠르다, 라던가, 좀비가 쌓여서 산을 이루는 등의 연출등은 말이죠. 열차라는 좁은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좀비물에서는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간 정차역에서 벌어지는 상황들도 적당한 개연성이 있었고... 극중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운수회사 사장(?) 생희는 왜 이렇게 안 죽는지 빨리 좀비가 되어라(?)고 기도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결국 최종보스(?)가 되는 부분에서 기득권을 돌려까는 영화의 한 꼭지점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노인 자매와 관련한 지루한 연출 등이 있는데 이 영화가 '단순한 좀비물'이었다면 불필요했을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생존자가 왜 임산부와 여아 뿐이었을까? 를 달리.. 2016. 9. 25.
영화: 사냥 관람 후기... 제목인 '사냥' 이나, 영화속 이야기 전개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불분명한 게 가장 큰 마이너스 요소라고 봅니다. 1. 안성기는 극중에서 탄광 매몰 생존자로 나오는데, 동료의 죽음+자신의 생존과 관련한 트라우마가 있고 2. 그 외 인물들은 수렵꾼으로 위장한, 금맥을 찾으러 다니는 인물들인데 1과 2가 엮이는 관계는 결국 광산/채굴 이라는 주제 뿐인데, 이걸 '사냥'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을리는 만무하고 영화 중후반에 안성기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걸 (영화에도 나오듯) '사냥'이라고 한 거라면 너무 식상하죠. 인간의 탐욕이나, 생존욕 등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던진 영화라고 보기에는 연출이 굉장히 부족해 보여요. 2016. 8. 10.
쉐보레 올란도 출고 완료 및 비용 정산 내역 올란도 1.6d ltz 프리미엄 2863만원(16년 3월식 새틴스틸 그레이)썬루프 60만원-------------------------------차량 가액 2923만원( 참 조상 없는 가격이죠 ㅡ.ㅡ ) 할인내역오토포인트 193만재구매 30만선포인트 30만3년이상 차량 보유 할인 50만재고차 할인 50만전시차 할인 87만콤보 할부 할인 130만(일시불로 할 거면 스페셜 할인 120만이 더 나은데,장인어른께서 할부 하신다 하여 이율이나 할인이 더 나은 쪽으로 결정)* 영업점 보상 30만 (할부원금 계산에 포함되지는 않음)--------------------------------------------------할인액 총 600만 할인제한 차량 가액 2353만 탁송료 8.9만취등록세 155만공채(할인) 516.. 2016. 7. 22.
영화: 언더 워터 관람 후기... 영어 제목 'The Shallows' 가 어떻게 '언더 워터'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미권 제목이 우리식으로 재해석 되는 경우가 적지는 않았지만, 보다 알아듣기 쉽게 번역한다는 취지로 단순 직설적인 제목을 붙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영화는 굉장히 좁은 배경에서 여주인공과 (식인) 상어간의 사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가 애초에 가상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물을 안 먹어도 탈진하지 않고, 엄청난 출혈을 했음에도 반복해서 수영을 할만큼 체력이 계속 보충되고, 물속에서 한순간 상어보다 빠른 여주인공의 엄청난 능력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마시길... 과거 'JAWS'로 비롯되는 상어 공포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콘인 수면에 노출된 상어의 등 지느러미는.. 2016. 7. 18.
영화: 타잔 관람 후기... 어쩌면 너무 뻔한, 다들 알고 있는 그런 이야기일 겁니다. 헐리우드 영화의 소재 고갈로 과거의 검증된 흥행작(또는 이름이 잘 알려진 것들)을 재활용하는 것은 작금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기대 없이' 영화를 보러 간다는 입장을 준수한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장면이나 대사, 연출등이 별로 없어서 몰입도도 좋았고, 지루하지 않았으며, '타잔'이라서 연상할 수 있는 줄거리나 장면들이 식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밀림의 왕 이라는, 우리가 오래전에 타잔 앞에 붙었던 수식어를 느끼기에 충분한 재미를 줍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고 싶은 것은, 영화에 대한 예상이나 지나친 기대가 관람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이 영.. 2016. 7. 18.
영화: 비밀은 없다 관람 후기... 영화가... 사회 현실을 뭔가 꼬아서 미스테리 살인 사건 속에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요.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대본 작가의 풀이가 부족한 건지, 다소 산만하고 집중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영화 초반에 비치는 특정 지역 비하 코드가 극중에서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가 매우 불분명하죠. 김주혁이 정치인이 되기 위해 와이프인 손예진이 특정 지역 출신인 사실을 숨긴 것이 탄로나고 그게 흠집이 되는 구도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손예진이 여성으로서의 성적 매력이 없기 때문에 딸의 담임교사와 불륜 관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인데, 세상의 하고 많은 여자 중에 왜 딸의 담임이었는지는 사실 개연성이 별로 없단 말이죠. 국회의원을 노리는 정치인이 일개 교사에 매력을 느낄 이유가....? 딸과 그 친구가 선.. 2016. 6. 27.
영화: 특별수사 관람 후기... 한 줄로 요약하자면, 대한민국 검찰 경찰 정치권을 비교적 약한 강도로 돌려까기 하는 영화 쯤 되겠습니다. 사건의 용의자를 기획하여 체포하는 창조적인 경찰과,재벌의 용돈 받으며 수사권을 남용하는 검찰,그리고 정치인들... 에 대한 풍자. 사실 김명민이 등장한 영화 중에서는 정말 크게 흥행한 영화(예를 들자면 1000만 관객 정도?)는 없는 편인데, TV 드라마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영화 관객들의 평가/시선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480만 관람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이라는 영화도 있으나... 연기력이나 이미지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영화 내에 등장하는 사소한 장치(설정이나 소품 등)은 영화 끝까지 개연성을 잘 유지하는 편이지만... 단 하나 의구심이 드는 설정이라면.. 2016. 6. 27.
쉐보레 전시장 갔다 왔는데 영업사원들 차 팔기 싫은 듯 합니다. 손님이 들어와도 본체 만체... 인사도 심드렁 설명도 심드렁... 게다가 지들 차(구형 말리부) 타고 온 사람이면 구매 충성도도 어느 정도 있는 사람으로 봐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시승되는 차 있냐고 물어봐도 심드렁... 예약 안 하면 안 된다고, 절차상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어떻게 예약을 도와준다거나 지금 밖에 주차되어 뻔히 보이는 시승차를 잠깐이라도 타 보시겠느냐는 말도 안 하는군요. 어제 다녀온 둔산 대리점이랑 너무 비교되네요. 유성 대리점 차 팔기 싫나 봅니다. 저야 개인 한대 겠지만 그 태도가 수십대로 이어지는 걸 모르나봐요... ㅡ.ㅡ 차가 팔리는 건 물건이 잘 나와서 그런거지 자기들이 잘 나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왜 모를까요?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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