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치앙마이 한 달 살기(22), 6밧 무삥, 25밧 도시락, 60밧 랭쌥,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후문 야시장, Direct 쇼핑
오늘 아침엔 제법 일찍 일어났습니다.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 오고 싶었거든요. 한 도시락집에 찾아갔습니다. 여러 종류의 도시락을 25밧(96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간식, 과자 등도 팔고 있고요. 태국 하면 빠질 수 없는, 커리, 면 요리도 빠질 수가 없죠. 우리는 샌드위치, 밥, 버거 하나씩을 샀습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어제 갔다가 구경만 하고 돌아온, 무삥 파는 곳입니다. 아침만 반짝 장사하고 문을 닫는 곳입니다. 개당 6밧(22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듯했습니다. 다만 길거리 음식으로 불을 지피는 방식이나 굽는 환경 등에서 위생을 일정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내의 탐욕으로 무삥 20개(ㅋㅋㅋ)를 사 들고 와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찰밥도 같..
2023. 12. 8.
2023/12/03 치앙마이 한 달 살기(20), 싼티탐 식당/스무디/빵집, 끄렁 매 카
오래간만에 아침을 숙소 밖에서 먹으러 문을 열고 나서는데, 이렇게 작은 도마뱀이 문 앞 복도에 있네요. 손으로 건드리려고 하니 잽싸게 도망쳤습니다. 무삥이라고 하는 돼지고기 꼬치구이가 저렴하고 맛있다는 집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나 봅니다. 매장 한쪽에 앉아 계신 태국인 한 분이 저거 다 예약된 거라고, 줄 서 있는 사람들 거라고 합니다. 고기를 굽고 있는 사장님/아주머니도 그런 비슷한 투의 말을 하여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안으로 찾아간 곳입니다. 치앙마이 어디든 그렇지만, 싼티탐 지역에는 골목마다 식당이며 커피, 노점들이 많아서 먹을 거 찾아 헤맬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는 새우 볶음밥, 팟타이, 공심채 볶음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먼저 나온 팟타이. 그다지 달지 않고, 약간의..
2023. 12. 6.
2023/12/01 치앙마이 한 달 살기(18), 안찬 누들, Coffee WAF, 왓 쩻 린, KALM VILLAGE, PLOEN RUEDEE, KALARE NIGHT BAZAAR, 고기 국수, 노스 게이트 재즈 펍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씻고, 정리합니다. 점심때가 되어 숙소 근처의 밥집에 왔습니다. 인테리어는 특유의 아기자기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식 말고도 소품,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커피 바. 저는 삼겹살 튀김과 밥을 주문했습니다. 밥은 색이 들어가 있을 뿐 별다른 맛은 없어요. 삼겹살 튀김은 맛있지만 양이 너무 적네요. 아내는 면과 닭고기가 함께 있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이쪽은 면에 간이 조금 되어 있긴 해서 밥보다는 먹기가 수월합니다. 라임차였나... 생각보다는 시지 않고 마실만 했습니다. 이렇게 국물도 같이 줘서 간간히 떠먹었습니다. 꼭 그거 같아요. 김밥천국 가면 주는 국물.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동네 골목 한 편의 작은 커피집..
2023. 12. 4.
2023/11/28 치앙마이 한 달 살기(15), 동전 세탁소, 차타토 카페, 이펭 축제 행진, 러이끄라통
어느덧 또 빨래가 쌓여 세탁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다른 곳을 찾아왔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각 3대씩 있는데, 다행히 세탁기만 1대 점유 중이고, 나머지는 비어 있어서 잽싸게 우리 빨래를 두 대에 나누어 돌리기 시작합니다. 여긴 지난번보다 세제며 세탁, 건조 요금이 저렴했습니다. 총 요금 170밧으로, 지난번의 220밧 보다 50밧을 절약했습니다. 세탁과 건조를 진행하며 가까이에 있는 카페에 와서 더위를 피합니다. 지난번에 저 혼자 와서 잘 마시고 갔던 그곳입니다. 개점한 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둘 뿐입니다. 저는 타이티, 아내는 타이커피를 각각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잘 마시고 나왔는데, 깜빡하고 커피값을 안 냈어요. ㅡㅡ;;; 이 시점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와 ..
2023. 12. 1.
2023/11/25 치앙마이 한 달 살기(12), 뱀부 마켓, 중고 마켓, 엘리핀 팜&카페, 왓 프라탓 도이캄, 캄 빌리지, 약국, DOD 펍
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먹습니다. 어제 피자 배달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도넛과 마트에서 산 요거트. 도넛은 개당 18밧으로 무난한 맛이었고, 피자 배달과 묶어서 배달비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씻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뱀부 마켓(대나무 시장)이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에 작은 장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작부터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나옵니다. 가운데쯤 지날 때에, 이렇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태국 청년이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한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 PHO는 베트남 음식의 그것일까요, 아니면 태국 음식인데 우연히 글자가 같은 걸까요? 태국 사람들 이런 봉제 인형, 뜨개 인형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걸어 놓으니 더 예쁘고 귀엽..
2023. 11. 27.
2023/11/24 치앙마이 한 달 살기(11), 배달 피자, 나홀로 커피, 택배, 원님만 야시장, 나라야
아침은 남은 우유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배달음식도 좋은데 그것도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아내가 후식으로, 엊그제 샀던 생망고를 썰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썰어 놓은 거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간단히 기록 정리를 하고, 점심은 피자를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 크기가 워낙 작기도 하고 세트 메뉴 구성이 약간 더 저렴해서 이렇게 주문했어요. 하나는 맛살, 햄, 치즈가 들어간 거. 하나는 좀 더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또 주문하고 싶은 맛이에요. 배불러서 도넛은 다음 기회에 맛보는 걸로...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밖에 나왔습니다. 마트에 들러 간단한 과자와 필요했던 물건(샴푸, 접착..
2023. 11. 27.
2023/11/23 치앙마이 한 달 살기(10), 사원 여기저기, 기념품 가게, 발마사지, 블루 누들, 쿤깨 주스, 야오와랏 생선죽
숙소를 나서며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합니다. 아쉽게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몰아서 버리면 건물 밖에서 인력으로 다시 분리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 왓 록 몰리에 갔습니다. 밖에서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안쪽에 이렇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우리도 입구 쪽의 오토바이 주차공간에 세워두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3면을 모두 지켜보는 불상이 있습니다. 우리 식으로라면 석가모니, 지장보살, 관음상...일까요? 공간마다 다른 형태의 불상(이건 옥 재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지키는 인물, 동물들도 다양합니다. 사원마다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형태의 탑과 장식들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색색의 연등 밑이라면 감성 사진을 피할 수 없죠. 이렇게 밑에서 죽통..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