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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2년만의 제주도 여행(1), 은희네해장국, 닭머르, 항일기념관, 함덕해변, 1100고지, 용눈이오름, 일출봉 짬뽕 3월 초, 여행을 그리워하던 아내는 제주도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2년 만에 가는 곳이기도 하고, 겨울의 막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또 왕복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러 가는 중에 공사 중인 건물의 유리 외벽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아내가 찍었습니다. 캐리어를 가지고 가지 않는 첫 제주 여행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등에 매는 가방 두 개만 챙겨서 갑니다. 오랫동안 걷는 트래킹용 가방이 아니고, 단순히 교통수단 이동 간에 잠시 맬 가방이므로 보기에 불편하신 분이 있어도 양해 바랍니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7시. 6시 20분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체크인까지 마치고, 검색대로 이동합니다. 탑승구까지 도착. 아... 벌써 진이 다 빠지.. 2024. 3. 12.
2024/03/11 hazzys 가방 수리를 받았습니다.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직장에 다닐 때 출퇴근 용도로 아내가 사 준 hazzys 가방입니다. 몇 년간 사용했더니 움직임이 많은 부분, 주변과 마찰이 많은 부분은 닳고 해져서 가죽의 칠이 벗겨지고 이음매가 끊어지기 일보직전에 이르러 사용을 멈추고 장롱에 넣어 두었습니다. 며칠 전 김포에 볼 일이 있어, 한 아웃렛의 hazzys 지점에 가서 수선을 맡겼습니다. 그로부터 한 열흘쯤 지났나? 연락이 와서 수선비+택배비를 입금하고 택배로 가방을 받았습니다. 가방 어깨끈을 잡아주는 이음매 부분. 제 몸의 움직임이 이 부분에 많은 부하를 주나 봅니다. 사각으로 된 쇠고리를 잡아주는 가죽고리 부분이 닳고 해져서 끊어지기 직전이었는데, 이렇게 새로 교체되어 왔네요. 그다음으로 많이 닳은 부분이 가방 아래쪽의 모서리 부분.. 2024. 3. 11.
K.O.T.H. 30주년을 맞는 나의 음악생활 30년 돌아보기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94년은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시기였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변두리 면단위에서, 시내로 들어가던 시기였죠. 그보다 더 오래 전인 국민학교 시절, 형들이 더빙으로 가져온 테이프에서 많은 외국의 락/메탈 음악을 일찌감치 접하기 시작해서, 중학생 때까지 어느 정도는 형들의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용돈이랄 게 없던 국민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나만의 카세트 플레이어나, 테이프를 구입할 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Bon Jovi, Dio, Helloween, Judas Priest, Poison, Stryper, Cinderella, Def Leppard, Queen 같은 그룹들을 형들의 도움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1994년은 제게 Hello.. 2024. 2. 29.
2024/02/09 고창 선운사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차표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열차표 왕복 가격과, 차량 이동(연료비+톨비) 가격을 비교하여 차량 이동이 조금이나마 더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야 하니 연휴 시작 하루 전에 고향 근처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고창 시장에 방문해서 이런저런 먹거리들을 사고, 하나로마트에 들러 지역 술(막걸리, 소주 등)을 사서 장성에 있는 휴양림으로 이동했습니다. 휴양림에 들어가서 저녁 상을 펼쳐 놓았습니다. 복분자 막걸리는 지역 술은 아니지만, 고창을 위시한 전북 지역에서 복분자를 많이 재배하니 한 번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도수가 6%라서 그런지, 굉장히 순하고 부드러우며 복분자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 외에 선운산 막걸리도 한 병, 아내와 나누어 마셨습니.. 2024. 2. 29.
2024/02/10 당근에서 의자 업어 온 후기 한동안 제대로 된 책상 의자 없이 좌식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사용하려니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장롱 뒤에 분해해서 넣어 놓은 책상을 조립하고, 의자는 당근에서 가져왔습니다. 세제와 수세미질로 한참을 청소하고 말렸더니 제법 깨끗해졌습니다. 어린이용이라고 하는데, 팔걸이 길이가 짧은 걸 빼면 좌판은 성인이 앉아도 충분한 너비에 등판 지지력도 충분했습니다. 그간 듀*백이라는 제조사에 큰 신뢰는 없었지만, 가져오고 나서 보니 감탄했던 부분은, 이 의자가 무려 2013년도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좌판 아래의 부품들(가스 실린더, 다리, 바퀴 등)이 굉장히 튼튼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요. . 어지간해서는 남이 쓰던 물건, 중고를 잘 가져오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득템 한 느낌입니다. 나.. 2024. 2. 26.
치앙마이, 치앙라이 오토바이 대여(렌탈) 후기 2023년 11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44박 45일 동안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등을 여행했습니다. 각 일정 동안 오토바이 대여한 내역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치앙마이 11월 14일~16일, Premier Hostel Chiang Mai, 도보 여행, 택시 이용 11월 16일~18일, The Cosy Huay Kaew, 한 달 살기 시작, 이틀차까지 도보 여행 및 택시 이용 11월 18일~12월 16일, The Cosy Huay Kaew, 한 달 살기 28일 12월 16일~12월 18일, Pai Vintage Garden Resort, 빠이 여행 2일 합 30일 동안 오토바이 대여(①) 12월 18일~12월 19일, Nimman Expat Home, 치앙라이에 가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 2024. 1. 26.
2024/01/24 쉐보레 말리부 구형, 앞 범퍼를 교환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래간만에 모임이 있어서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바래다주다, 친구네 동네 골목길 길가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앞 범퍼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워낙 늦은 밤이기도 하고 가로등도 없이 어두운 길이라 조수석 쪽 길바닥에 시야가 닿지 않아서 생긴 사고였네요. 밤이라 천천히 운전했지만, 조금 더 조심해서 주위를 살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일어나 버렸으니 어쩌겠어요. 깨지고 긁히고... 안개등도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버렸네요. 안개등은 깨지지는 않았고 불도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결합 부위가 뒤로 밀려서 어차피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닥 쪽 커버도 파손되었습니다. 조수석 쪽 휠 하우스도 깨져서 어쩔 수 없이 교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펜더나 .. 2024. 1. 24.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준비물, 그리고 사용 후기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기본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에 의류를 조금 더 추가한 형태로 짐을 준비하는 게 보통일 것입니다. 거기에 각자의 개성과 활동성에 맞는 물품들을 더 챙기겠죠. 우리는 해외에 갈 때 위와 같은 물품 목록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더하거나 빼거나 했습니다. 작년(2023) 11월부터 12월까지,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며 준비했던 추가 물품과 효용에 대해서 기록하고자 합니다. 1. 한식이 그리워질 때 먹고 싶은 최소한의 음식을 반드시 챙기세요. 아무리 태국음식이 입에 잘 맞아도 결국 한국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맛김치 10봉과, 라면 5봉, 짜장라면 5봉을 준비해 놨는데... 막상 치앙마이에 가서 짐을 풀어보니 우리는 라면 종류를 하나도 가져.. 2024. 1. 23.
치앙마이 한 달 살기 + 주변 도시(빠이, 치앙라이) 관광 비용 요약/정리 어느덧 해가 바뀌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돌아온 것이 2023년 12월 29일이었으니, 3주가 넘게 지났네요. 그간 지난 여행 매일의 일정과 숙소 후기들을 기록하는 데에 힘들었고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주변 도시(빠이, 치앙라이)를 관광하며 지출한 비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3년 11월 14일부터 2023년 12월 28일까지, 총 44박 45일 여정입니다. 1. 항공권 우리는 국내를 경유하여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경유 항공권은 아니었지만, 경유처럼 간 셈이죠. 김포 -> 김해, 김해 ->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이 그 당시에는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택한 것이었습니다. 돌아올 때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치앙마이 -> 인천 직항으로 예약했습니.. 2024. 1. 21.
치앙마이 숙소 후기(4), Changpuak Hotel(2023/12/23~2023/12/28) 치앙라이에서 4박 5일 동안 지내고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왔습니다. 귀국까지 5일 남았기에 그동안 머무를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콘도처럼 숙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용한 위치에서 잠만 잘 생각으로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Changpuak Hotel입니다. 2023년 12월 23일부터 12월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조식 불포함 총 4590밧(17만 3천 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치앙라이를 떠나기 전에 예약한 것인데, 처음에는 5박 연박 예약이 되지 않아 3박만 예약하고, 나머지 2박은 누군가 취소한 것인지 다시 예약이 가능해져서 따로 예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ZmsN4pbd88XvY6vS8 Changpuak Hotel · Q.. 2024. 1. 18.
2024/01/16 BANGE 18인치 노트북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지난 태국 여행 이후, 오랫동안 사용했던 쌤소나이트 노트북 가방을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기저기 헤지기도 했고, 지금 사용 중인 17.3인치 노트북을 넣고 빼기가 편하지 않은 크기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한 검색 끝에, 알리에서 한 노트북 가방을 검색하고 주문했습니다. BANGE라는 제조사의 가방입니다. 모델명은 1908D이고, 색상은 회색(Gray)입니다. 1월 10일 주문하였고, 1월 15일에 도착했습니다. 냄새를 빼기 위해 포장을 벗기고 지퍼를 모두 열어 하루 동안 펼쳐 놓았습니다. 정면 사진입니다. 카메라의 화밸 문제로 색상이 좀 다르게 나왔는데, 이렇게 밝지 않고 맨 처음 사진과 같은 회색입니다. 가방 뒷면입니다. 등판이 망사 패드로 되어 있고, 양쪽 어깨끈도 마찬가지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어깨.. 2024. 1. 16.
치앙라이 숙소 후기(2), Huan Amphan(2023/12/21~2023/12/23) 앞서 2박을 했던 Homey Dormy Chiangrai. 연박 예약이 불가해서 숙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짐을 챙겨 나와 아내는 택시를 태워 보내고,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 Huan Amphan입니다. 2023년 12월 21일부터 12월 23일까지, 2박 3일 예약으로 5만 6800원(1500밧)에 예약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조식 포함이었고 오토바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골목길에 있는 숙소를 골랐습니다. 처음에 택시 기사가 길을 찾지 못해 한 골목을 지나쳐서 후진을 하길래 저도 따라갔습니다. ㅎㅎ 좁은 골목길이라서 초행길인 경우 찾기 쉽지 않겠더라고요. 물론 간판도 버젓이 있긴 하지만, 어두운 배경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글자 색이라서 멀리서 보고 알.. 2024. 1. 15.
2024/01/13 간만에 온라인 교보문고 들렀습니다. 밀리고 까먹은 거 지르려고요... 하나는 학창 시절을 함께했던 의리로 하나는 시대의 고통을 짊어지게 한 부채의식으로... 종이책 장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데, 작가님들에게 수익 잘 돌아가서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 1. 13.
치앙라이 숙소 후기(1), Homey Dormy Chiangrai(2023/12/19~2023/12/21)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이동하여 첫 번째로 묵은 숙소입니다.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빌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위치보다는 숙소의 상태(물론 가격도 저렴하면 좋겠죠)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첫 숙소는 Homey Dormy Chianrai. 연박으로 4박을 하려고 했으나, 하필 예약이 안 되는 날이 하루 껴 있어서 2박만 하고, 2박을 다른 곳으로 예약해야 했습니다. 2박 가격은 1710밧(약 6만 4천 원)으로 온라인 결제는 되지 않고 현장에서 GLN으로 입금 결제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FmrpiE49dd8ALbRu8 Homey Dormy Chiangrai · 147, 1, Tambon Rop Wiang, เมือง, Chiang Rai 57000 태국 ★★★★★ .. 2024. 1. 12.
2024/01/12 쉐보레 말리 부형,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번에 언제 자동차 검사를 받았는지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는데,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할 때가 돌아왔습니다. 작년 11월 중순에 해외를 나가게 되면서, 해외 체류기간과 종합검사 기간이 겹쳐서 최대한 뒤로 미룬 것인데, 생각보다 일찍 귀국을 하게 되어 검사를 받는데 무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검사장에 갔더니, 제 앞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한 대당 대략 10~15분 정도 걸리는 듯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스마트키와 등록증을 차 안에 두고 내린 뒤, 대기실에서 약 40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그 결과는? 합격입니다. 이변이랄 게 없는 게... 1년에 정비소를 최소한 3번 이상은 가기 때문에 등화류나 오일, 필터 등은 항상 점검/교체하..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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