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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7

2024/11/03~04 군산 여행, 신시도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1) 아내가 한동안 자연휴양림을 검색하다 군산에 비교적 최근에 생겼다는 신시도 자연휴양림의 1박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신축 시설이고 섬에 있어서 바다 풍경이 좋다는 말에 기대가 컸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길을 나섭니다.  서해대교를 정말 오래간만에 건너는 느낌이네요.  어느덧 군산 분기점에 이르러...  요금소를 지나갑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마트... 가 아니고,   철길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이렇게 입구부터 예스러운 학교 의자에 안내 팻말을 붙여 놓았네요.  길 건너 맞은편에도 상점이 있기는 한데, 초입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옛 군산역이 있고 그를 지나는 철길이 나 있다가 더 이상 다니지 않게 된 곳입니다.  입구부터 교복 대여, 사진 촬영 등을.. 2024. 11. 5.
2024/10/03~06 태국 방콕 3박 4일 단체(4인) 여행 경비 요약 올해 연초부터 생각해 왔던 여행이었습니다. HELLOWEEN 공식 팬카페, K.O.T.H. 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할 MT로, 해외 여행지를 선택한 것이었죠. 그동안 비정기적인 MT, 여행은 모두 국내를 선택했는데, 30주년에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보내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특히 창립자인 회장님의 의사를 반영하고, 이전에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회원들을 위해 모두에게 무난한 여행지를 선택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여행지 후보로 경쟁하던 베트남 호찌민이 탈락하고 방콕으로 결정했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역시 항공권 가격이었습니다. 10월 3일(목)~6일(일)까지의 일정은 우리나라의 노동자라면 올해 하반기 중 결코 놓칠 수 없는 연휴였기에, 항공권 가격이 상당히 비쌌습니.. 2024. 10. 23.
2024/10/06 K.O.T.H. MT(4), 방콕의 마지막 날 방콕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귀국 전 쇼핑만을 하는 날로 잡았습니다.  숙소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 택시를 타고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 개점 시간이 9시 30분이었는데 칼같이 지킵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를 촬영한 모양이네요. 윤아와 김선우 등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의 음식은 베트남 식 끈적 국수입니다. 꾸어이짭이라는 음식인데요. 고기, 내장, 소시지, 튀김, 계란 등이 들어간 국수입니다. 저와 다른 한 분은 보통 양으로 주문했습니다.  나머지 두 분은 특을 주문했네요. 국물과 면이 모두 끈적한 형태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면은 쌀면이지만 국물의 특성상 쉽게 식지 않으므로 호호 불면서 잘 식혀 먹어야 합니다. 모두 맛있다고 말하며 잘 먹었습니다.   직접 짠.. 2024. 10. 10.
2024/10/05 K.O.T.H. MT(3), 방콕의 둘째 날 방콕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둔 투어로 오전을 보내기로 했어요. 매끌렁 철길 시장과 담넌사두억 수산 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아침 7시 반에 기사님을 호텔 앞에서 만나 먼 길을 떠납니다.   방콕 시내를 벗어나는 중...  고속도로에 올라서면, 이렇게 고가도로를 건설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체구간이 있어서 살펴보니, 비로 인한 침수 때문에 차로 두 개 정도가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태국 정부의 큰 과제 중 하나가 상하수도 관리인데,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드디어 매끌렁 시장에 도착. 과거에는 말 그대로 현지인들이 철길 옆에서 장사하던 곳이었으나, 각국의 TV 프로그램 등에 영상이 소개되면서 더 이상 현지인(소비자)은 없고 관광객들만 넘쳐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2024. 10. 10.
2024/03/05 2년만의 제주도 여행(3), 지은이네밥상, 해녀박물관, 제주아리랑, 고흐의정원, 중앙닭집, 한라산 소주 초롱민박에서 2박째를 보냈습니다. 숙소를 미리 정하고 결제해 놓고 온 여행이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연장한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어제 사놨던 딸기와 빵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왔습니다. 비빔밥 두 개를 시키고, 나온 음식들을 보며... '어, 겨우 이만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이렇게 고등어 김치찜도 나오고, 청국장도 같이 나오네요. 양이 후덜덜... 비빔밥만 보고 비난하려던 마음을 먹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비빔밥, 반찬, 김치찜, 청국장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김치찜에 있는 고등어는 바깥쪽 가시를 다 발라 놓았고, 김치도 엄청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먹기 좋았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와서 .. 2024. 3. 12.
2024/03/04 2년만의 제주도 여행(2), 초롱민박, 성산일출봉, 세화해변, 월정리, CFI에너지미래관, 고등어회 제주도에서의 첫 밤은 성산에 있는 초롱민박이라는 민박집에서 보냈습니다. 아내가 오래전에 여행 왔을 때 좋았던 곳이라 하여 묵었는데, 실로 그러하였습니다. 인당 5천 원에 가정식 아침을 제공한다고 해서 한번 먹기로 했습니다. 숙박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니 다른 건물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주방에는 이렇게 소박한 반찬들이 놓여 있습니다. 먹을 만큼 알아서 떠먹으면 됩니다. 반찬들이 다 간이 세지 않고, 재료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미역국. 조개류가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나와 성산 일출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일출봉 탐방로는 닫았다고 하네요. 우리는 애초에 올라갈 생각은 없었지만요. ㅎㅎ 아내와 일출봉 옆면의 깎아지른 암벽이 보이는 곳에.. 2024. 3. 12.
2024/03/03 2년만의 제주도 여행(1), 은희네해장국, 닭머르, 항일기념관, 함덕해변, 1100고지, 용눈이오름, 일출봉 짬뽕 3월 초, 여행을 그리워하던 아내는 제주도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2년 만에 가는 곳이기도 하고, 겨울의 막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또 왕복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러 가는 중에 공사 중인 건물의 유리 외벽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아내가 찍었습니다. 캐리어를 가지고 가지 않는 첫 제주 여행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등에 매는 가방 두 개만 챙겨서 갑니다. 오랫동안 걷는 트래킹용 가방이 아니고, 단순히 교통수단 이동 간에 잠시 맬 가방이므로 보기에 불편하신 분이 있어도 양해 바랍니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7시. 6시 20분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체크인까지 마치고, 검색대로 이동합니다. 탑승구까지 도착. 아... 벌써 진이 다 빠지.. 2024. 3. 12.
2023/11/17 치앙마이 한 달 살기(4),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숙소에서... 일어나 보니 날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에 일정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개지 않았네요. 아내도 몸이 안 좋고, 저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전 숙소에서 자다가 벽에 두 번이나 세게 찧어서 ㅠㅠ) 오늘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는 날로 삼고 집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배달음식으로 시작합니다. 차트라뮤에서 장미 차와 아이스 초코(커피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주문 실수였습니다.)를 주문했습니다. 밥은 닭고기+새우 볶음밥과 팟 카파오 무쌉,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입니다. 바질향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감칠맛이 좋은 파 카파오 무쌉. 불향이 나는 볶음밥 둘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내는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군요?! 저는 블로그에 기억 정리를 열심히 하고 .. 2023. 11. 20.
2023/11/16 치앙마이 한 달 살기(3), 숙소 옮기고 근처 탐방하러 다니기 치앙마이에서의 두 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식사는 죽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밥과 돼지고기를 육수에 말아 놓은 형태를 골랐습니다. 생강향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아내는 닭고기가 들어간 죽을 골랐습니다. 둘 다 먹기 좋고 맛있었습니다. 짐을 싸서 이동하여 도착한 새로운 숙소, The Cosy Huay Kaew(더 코지 훠이 깨우).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도넛 카페가 숙소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데, 개당 50밧(현재 환율 기준 1800원 정도)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태국 물가보다는) 다소 비싸더라고요. 태국이 밀이나 우유, 계란 같은 게 싼 나라가 아닌가 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맑습니다. 저 멀리 산과 구름의 경계가 굉장히 또렷하게 잘 보이죠? 옆 공터 풀밭에 정말.. 2023. 11. 18.
2023/11/14 치앙마이 한 달 살기(1), 국내선 경유로 출국하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던 아내의 퇴사에 맞춰, 오랫동안 생각만 해왔던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러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짐을 싸서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김포공항 역은 오래간만이라 낯서네요. 길을 잘 찾아서 이동합니다. 김포 -> 부산행 에어부산 항공기를 예약했습니다. 이유는? 인천/김포 -> 치앙마이 직항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또 경유보다도 저렴하면서 경유 시간도 짧고 외국 공항에서 방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이었습니다. 탑승구까지 가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작은 빵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드디어 탑승. 비행기를 타고 부산(김해공항)을 가 보다니... 처음입니다. 자~ 출발하자고! 국내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니 사치스럽군요. 국.. 2023. 11. 17.
2023/09/08~12 베트남 달랏 4박 5일 여행 비용 정리/요약 2023년 9월 8일~12일 일정으로 다녀온 베트남 달랏 여행의 총경비입니다. 1. 항공기 요금 달랏의 9월은 아직 우기로, 비수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항공기 요금이 저렴했습니다.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항공기 편성이 축소되고 운임이 오르기 직전에 예약했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매일 운항하던 것에서 9월 둘째 주부터 주 4일로 운항 횟수가 줄고, 운임 또한 올랐습니다. 심지어 승객들이 많지 않을 때 부리는 약간의 꼼수인 눕코노미(3 연석 구조가 많은데 승객이 없을 경우 누워서 가는 것을 뜻함)도 하지 못하도록 빈자리에 테이프를 둘러치고 한 자리 당 8천 원씩인가... 를 받고 판매한다고 합니다. 물론 내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자리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또 .. 2023. 9. 26.
2023/06/03 곡성 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모처럼 맞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짧게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딜 가나 장거리 여행이 되어버리는 곳에 살다 보니... 큰맘 먹어야 합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곡성 시장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 구경하기 전에 밥부터 먹기로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국밥집이 이 옆에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아쉬운 대로 찾은 대안... 반찬에 마늘, 고추 장아찌가 나오는 게 다른 국밥집과 다른 점이네요.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 순대가 피순대입니다. 취향 타는 사람 있겠죠? 국밥 맛은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시장 구경을 나섭니다. 다양한 화초들을 길에 깔아 뒀네요. 나이가 조금씩 먹어가면 식물과 꽃들을 사랑하게 된다던데... 날이 더우니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 2023. 8. 22.
2023/01/20 전북 고창 여행, 짧게 갑작스럽게 결정한 여행이었습니다. 설날 연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연휴가 시작되기 전 미리 고향 근처까지 내려와서 1박을 하고, 교통의 압박 없이 여유롭게 집에 가려는 생각이었죠.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고인돌 유적지입니다. 생태탐방 코스가 있기는 했는데... 이날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춥기도 해서 걸어 다니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관람 열차가 있더라고요? 전기로 작동하는 듯했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사고 안에 탑승했습니다. 난방은 없지만 바람만 막아도 견딜만하네요. ㅎㅎ 이렇게 주욱 열차 안에서 고인돌들을 둘러봅니다. 잠시 내려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구간도 일부 있습니다. 이게 전부 다 고인돌 무덤이라니... 많기도 하네요. 참고로, 우리나라에 있는 고인돌은 세계 전.. 2023. 6. 7.
2022년 11월 16일~12월 3일(16박 17일) 동남아 3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여행 일정 및 경비 세부 내역 정리 여행을 다녀온 지 시간이 벌써 다섯 달이나 지났습니다. 뭐 바쁜 게 있나 싶다가도, 막상 일상을 보내다 보니 이런저런 일들로 정리를 잊게 되었고, 이제야 정리할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작과 끝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11월 16일(인천 -> 싱가포르 창이공항 행, 오후 7시 45분 출발) ~ 2022년 12월 3일(태국 치앙마이 -> 인천, 현지 오후 10시 50분 출발) 대략적인 비용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항공/교통 비용이 106만 2422원, 숙박 비용이 76만 5161원, 사전 준비물(유심, 보험)이 6만 3800원, 현지화폐 비용이 63만 9265원, 현지 개인카드 사용 비용이 48만 6923원, 총합계 301만 7571원, 1인당 비용은 150만 8786원입니다. 항공/교통 상.. 2023. 5. 26.
2022/12/03 동남아 3개국 여행(20), 치앙마이 마지막 날 이번 동남아 3개국 여행 여정이자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죽이 나왔네요. 먹을만합니다. 그리고 볶음면과 볶음밥. 후식은 역시 과일로. 호텔 마유의 식당 모습입니다. 일렬로 된 바에 소소한 뷔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마야몰로 이동했습니다. 마야몰에는 여러 번 가긴 했지만, 사진/영상을 많이 찍어둔 게 없어서 아쉽네요. 지하에 있는 마트도 여러 번 가고 그랬는데... 마야몰 지하의 차트라뮤에 갑니다. 다양한 차/커피/아이스크림등을 팔고 있습니다. 타이티와 티 아이스크림 한 컵. 맛있습니다. 어제 샀던 냥발빵이 남아 있어서 음료와 함께 먹었습니다. 다시 봐도 귀엽네요. 마야몰을 구경하다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상층부의 식당가에 와 봤습..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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