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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솟은 고드름(?) 동네 산책 길에 어느 골목에서 본, 땅에서 솟은 고드름. 보일러 배기관의 열기에 맺힌 응축된 물방울이 떨어져서 저렇게 된 듯 하다. 2018. 1. 30.
2018/01/14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관람 후기 우리나라처럼 인구 대비 영화 산업(구체적으로는 영상물 소비)이 발달한 나라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삭막하고 좁고 빡빡한 도시의 일상 삶에서 즐길 수 있는 여흥으로서, 영화를 보는 행위는 어쩌면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의 영화화 등은 오래전 부터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웹툰을 영화화 한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과 함께'도 그 중 하나입니다. 웹툰이 저연령/학생층만 보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서, '흥행한 좋은 소재'만 있다면 미디어 믹스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원작 만화(주호민 作)를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SNS 나 웹 커뮤니티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으로서 작가의 존재는 알고 있으나, 만화를 보지는 않았죠... 2018. 1. 24.
2017/12/24 영화: 위대한 쇼맨, 관람 후기 요즘에는 영화 표를 1+1 으로 뿌리다 싶이 해서 관객을 끌어 모으는 행태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신작 영화로서의 시선이 집중되는 개봉 초기에는 더욱. 이렇게 표를 뿌렸음에도 음악/뮤지컬 느낌의 영화로서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망했다(?)는 느낌이 오는 이 영화에 대해 오늘 간단하게 관람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무한 상태로 영화관에 입장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주연 배우가 우리에게 X맨(울버린)으로 아주 친숙한 휴 잭맨이라는 것 조차도 몰랐습니다. 빈민가 출신의 아이가, 높은 계급의 가문에 종살이를 하러 들어가 그 가문의 딸과 눈이 맞았으나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훗날 성공하여 다시 재회를 하게 되고, 둘이 가정을 꾸린 뒤 함께 새로운 도전(기.. 2018. 1. 24.
40" UHD TV를 구매했습니다. 얼마전까지 LG 32인치 FHD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다가, 화소 크기와 색감의 압박으로 인한 불편을 견디지 못하고 중소기업 UHD TV 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해년마다 가격이 낮아지는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추이를 볼 때 무상 AS 기간(1년) 내에만 무탈하게 써도 충분히 값어치를 할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산 건 프리즘 社의 것입니다. 지금 시장에 유통되는 40인치 UHD TV는 대부분 중국의 제품을 브랜드만 달리해서 여러 회사에서 팔고 있는 것으로 제품 알맹이는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ZEPA, KLEINZ, 프리즘, 씨네아이 등...) VA패널, 4K(3840x2160), 60Hz, 크로마서브샘플링 4:4:4 지원, 8ms 응답속도, 8bit+FRC 등.사양도.. 2018. 1. 9.
기가라이트/슬림 500mbps 를 지원하는 공유기 NEXT-7004N...의 문제점 일전에 홈 네트워크와 NAS 를 구성하면서 이지넷의 NEXT-7004N 에 대한 짧은 설치기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통신사의 500mbps 급 기가라이트/슬림 상품을 직접 WAN 으로 입력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유무선 공유기였기 때문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통신사 공유기의 구린 성능/설정을 피하고, 단자함에 2개의 기기를 넣는 것을 피하려다 보니 필연적인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용중에 한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반품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문제는 무엇인가 하면... 1. 네트워크 부하가 많아지면, 주기적으로 인터넷 끊김(5~10초 정도)가 발생합니다.일반적인 웹서핑 환경에서는 약간만 참으면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게임이나 실시간 스트.. 2017. 10. 23.
2017/10/20 영화:지오스톰 관람 후기 영화의 줄거리는, 상영광고 분량만 봐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만큼입니다. 재난 관련 영화라는 것들은 대체로 인간이 그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기후와 날씨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음모로 인위적인 기상재난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동분서주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애는 가져다 붙이는 양념으로 빠질 수 없습니다. 반전과 위트가 약간은 첨가되어 있어서 전개도 그다지 지루하지 않으며 끝까지 볼만합니다.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배우들로 꾸려진 영화라도 각자의 배역은 적당히 소화한 느낌입니다. 대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꾸며진 화면이기에,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장면들이 있으나 대체로 볼만합니다. 우주에서의 시각은 다.. 2017. 10. 23.
기가라이트/슬림 500mbps 를 지원하는 공유기 NEXT-7004N *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경로가 많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음 글을 먼저 봐 주시기 바랍니다. https://larsulrich.tistory.com/315NEXT-7004N 은 사용상 안정성의 문제가 있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전에 NAS 를 구입하면서 겪었던 공유기 구성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 http://larsulrich.tistory.com/312 참조 ) 위의 설정이 완전한 것인 줄 알았는데, LGU+ 공유기를 최상위에 두고 쓰면 NAS의 포트가 차단당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또한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면서 추가접속 단말을 인증하거나 돈을 내라는 페이지가 매번 뜨는 불편함도 발생했습니다. 벽부 단자함에 두 대의 공유기를 넣어 두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작은 방의 WIFI 음영지역이.. 2017. 10. 14.
LGU+ 기가랜 공유기/iptime 공유기/asus 공유기와 함께 시놀로지 NAS 사용하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시놀로지의 DS916+ 8GB 모델을 모니터링 하던 중에 상당히 저렴한 매물을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들여야겠다 생각하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드는 우선 갖고 있던 8테라 3개만 장착하고 나중에 하나 더 추가해서 레이드 5나 10 구성을 할 생각입니다. NAS를 설치한 뒤, 여친이 열심히 보고 싶은 거 구해서 TV나 안드로이드 폰, 태블릿 등 어디에서든 보고 싶을 때 즐기고 있으니 대만족이고, 4인 가족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넓은 저장공간과 더불어 모바일에서도 자유롭게 스트리밍이나 저장이 가능한 점도 정말 마음에 드네요. 다만 한 가지 문제, NAS의 문제가 아닌 집 네트워크의 문제인데, LGU+에서 제공하는 기가랜 공유기(겸 모뎀)를 통하지 않으면 인터넷.. 2017. 9. 26.
HP GK1100 키보드/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이전에 한성 기계식 키보드 MAF35를 쓰고 있었는데, 고장나서 안 먹는 키 여러개 생겨서 대체할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컴퓨존에서 14,900원 이길래 구입했습니다. 1. 키보드멤브레인 방식이라 조용합니다.게이밍 키보드 표방한 거라 다중입력 되고 반응도 괜찮고요.윈도우 키 잠금 기능도 있어서 바탕화면으로 전환되는 것도 방지 가능합니다.LED 빛이 각인에 투영되는 방식이 아니라서 좀 그렇긴 한데, 그렇게 되는 것들은 가격이 비싸겠지요.LED 빛 밝기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깜빡이는 기능도 있는데 이건 거의 쓸 일이 없다고 봐야겠네요.키보드 받침대 펴면 높이가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높은 것도 좋습니다.아쉬운 점은 키감이 조금 얕다고 할까... 키 입력방식 때문인지 키캡의.. 2017. 9. 8.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초회판이 도착했습니다. 어느덧 발매된지 20년이 지난 게임 스타크래프트.대학 입학과 함께 PC방 문화 융성의 시기를 이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 먹고 여느 때처럼 공방 헌터 팀전 달리는 기억이 생생합니다. 매일 같이 합을 맞추다 보니 팀원이 뭘 원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합을 잘 맞춰서 게임을 하면 승률이 95% 이상 되었었죠. 친구 SW, SC, JH, KC 등이 주요 멤버였는데 이제 다 가정을 꾸리거나 독립해서 사회생활 하다 보니 게임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이 게임은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함께 했던 승리의 기억을 담은 리플레이들, 지금은 2006년~2011년 분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만약 PC/하드디스크에 문제만 없었더라면 아마도 2.. 2017. 8. 14.
2017/08/13 애나벨2 관람 후기... 영화 초반에 긴장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친절한 전개는 아주 좋습니다. 음향 효과라던가 배경음악, 포커스(시선이 가는 곳) 처리 등에 있어서 관람자의 긴장과 놀람을한번에 꽝! 하고 크게 유도하는 게 아니라, 약하게 -> 강하게 서서히 키워가는 식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고정된 요소/장치가 몇 있는데,- 왜 하필 주인공들은 외딴 집에 있는가?- 왜 하지 말라는 걸 해서 문제를 일으키는가? - 왜 그렇게 악령들의 힘은 무지막지한가?등입니다. 애나벨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마치 라이트 아웃, 패러노말 액티비티, 컨저링 등의 공포영화에서 익히 봐 왔던 영상 연출과 음향을 선보입니다. 멀린스 부부의 죽음 연출은 다소 잔혹한 느낌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섭다, 라기 보다는 놀란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 2017. 8. 14.
새로운 그래픽카드 지포스 1050Ti 를 영입했습니다. 전자화폐의 광풍이 몰아치던 지난 여러 달은, PC 부품업계의 호황기이자 소비자들에게는 대란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채굴 머신'을 구성하기 위한 핵심 부품들의 품귀 현상으로 중고 시장에서 마저 VGA의 씨가 마르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RX480을 처분하고 내장그래픽으로 연명하다가, 게임할 때 불편을 느껴서 엔트리급 VGA를 새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요. 국내 부품 시장의 가격은 이미 what the hell...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립니다. amazon 은 좋은 부품 공급원이죠! 6월 21일 주문입니다. Back-order 방식으로, 선주문을 받고 재고가 확보되면 발송해 줍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시원한 콜X 한잔 하면서 개봉샷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착샷.엔트리급.. 2017. 7. 13.
스타크래프트1 리마스터 예약 판매 시작 시점에 살펴 보는 스타2의 비인기 이유... 우리 나라 방송이나 보통의 게이머에 국한된 시점일 수 있습니다.세계적으로 스타2 리그나 게임자체가 망했다고 보기에는 힘드니까요. 아무튼, 제가 생각한 스타1에 비해 스타2를 많은 게이머들이 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첫 번째로 그래픽의 이유를 들고 싶습니다.3D모델을 캡쳐해서 2D이미지로 애니메이션 한 스타1에 비해, 실시간 렌더링과 텍스처 광원 효과를 사용한 스타2는 3D 특유의 어두움과 칙칙함이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유닛은 구별하기 쉬워야 하고, 배경은 적당히 디테일이 낮은 편이 시인성이 좋은데, 스타2는 유닛 색상도 칙칙하고 배경 색상도 칙칙한데, 배경의 디테일이 너무 강조되어 있어서 유닛에 대한 시선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두 번째로는 유닛 종류의 문제입니다.스타2는 시리즈를 거듭하.. 2017. 7. 2.
2017/07/01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관람 후기 여친이 이벤트로 당첨된 영화 쿠폰이 하필 트랜스포머여서 관람을 안 하기에는 아깝고 그랬던지라 시간을 내어 보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없는(?) 영화라서 인지 모르겠으나 쿠폰으로 많이 뿌린 모양...) 빈약한 줄거리지만 어쨌거나 있기는 한 영화라서, 대충 요약하자면... 자칭 사이버트론 출신 로봇들의 창조주인 퀸테사의 최면에 넘어가 잠시 헤멘 옵티머스 프라임, 사이버트론을 재건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한 열쇠(지팡이)를 얻기 위한 배지를 얻으며(...) 메가트론 쩌리 일당과 쌈박질 하며 모험을 펼치는 주인공 일당의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지구나 달 어딘가에 숨어들어 있던 트랜스포머들이 등장하고, 지구와 사이버트론에 위기가 닥치고, 위기를 해결할 아이템(큐브니 매트릭스니 하는)이 필요하고, 그 중심에 옵티머스 .. 2017. 7. 1.
2017/06/11 미이라 (2017, 탐 크루즈 주연) 관람 후기 먼저 총평을 하자면, 탐 크루즈라는 정상급 배우(아닌가?)를 주연으로 두고 액션도 공포도 스릴러도 이도 저도 아닌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고개를 젓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오히려 동명의 전작(아낙수나문이 나오는 그것)이 낫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이집트 문명과 인물의 신비와 저주 라는 고루한 주제에서 연상되는 것들을 탈피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상한 연출과 늘어지는 전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설정상 배경이 영국인 이유도 딱히 개연성은 없는데, 그 배경인 영국의 모습도 딱히 영화에서 볼 게 없었습니다. 이집트라는 배경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마지막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까지...이 영화를 속편까지 보라고 하는 건, 속된 말로 돈이 아깝다는 거죠. 첫.. 2017.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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