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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는, 상영광고 분량만 봐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만큼입니다. 재난 관련 영화라는 것들은 대체로 인간이 그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기후와 날씨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음모로 인위적인 기상재난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동분서주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애는 가져다 붙이는 양념으로 빠질 수 없습니다. 반전과 위트가 약간은 첨가되어 있어서 전개도 그다지 지루하지 않으며 끝까지 볼만합니다.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배우들로 꾸려진 영화라도 각자의 배역은 적당히 소화한 느낌입니다.
대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꾸며진 화면이기에,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장면들이 있으나 대체로 볼만합니다. 우주에서의 시각은 다소 위성 중심적이라서 아쉬웠네요. 또한 영화 속 기상재난의 생성과정이 한 두 번 쯤은 세밀하게 묘사되어도 좋을 법 했는데, 너무 빠르게 전개되고 지나가 버려서 아쉽습니다.
전 지구적 기상재난을 지오스톰으로 명명하고, 영화 제목조차도 그것인데, 그것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건 영화의 핵심이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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