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3 치앙라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치앙마이로, Huan Amphan, Jeheang Noodle shop, 치앙라이 터미널 1, Chang Phueak Pork Leg Rice, Seoul Bingsu
Huan Amphan의 마지막 조식입니다. 그래봤자 이틀 묵었지만요. ㅎㅎ 저는 채소볶음을 선택했습니다. 심심한 간장간이라 채소의 맛들이 잘 살아있어 좋았습니다. 아내는 달걀을 스크램블 한 서양식이네요. 오늘은 후식으로 수박을 주셨습니다. 조식을 포함한 숙박을 한 적이 없었던 치앙마이에서는 느끼지 못한 후한 인심. 정말 잘 먹고 갑니다! 숙소를 떠나기 전, 객실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이 사진들은 나중에 숙소 후기를 정리할 때 다시 사용할 거니까요. ㅎㅎ 우리 방 출입문은 양문 여닫이로 되어 있고, 안에서 단단하게 잠그려면 다소 불편한 걸쇠 방식을 두세 번 써야 합니다. 침대는 퀸사이즈로 침구류 매일 갈아주셔서 깨끗했습니다. 개미, 바퀴, 빈대, 벼룩 이런 거 없어요. 작은 탁자와 의자, 옷장이 있습니다..
2024. 1. 3.
2023/12/22 치앙라이 여행(4), Huan Amphan 호텔 조식, 망라이 왕 기념비, 후어이쁠라깡 사원, Jeheang Noodle shop, One to Two 커피, Roti Pa Yai, I am pizza 배달, Fun Wash 동전 세탁소
숙소를 옮기고 첫 아침 식사입니다. 식탁이 세 개 있고, 태국풍의 보자기로 덮어 놓았네요. 한쪽에는 토스트, 뜨거운 물, 차, 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날 오후~저녁 시간대에 주인이 뭘 먹을 건지 직접 물어봅니다. 그래서 저는 서양식 아침을 선택했어요. 생각보다 정갈하고 풍성하게 나옵니다. 저는 토스트를 구워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아내는 팟 카파오 무쌉을 골랐습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식당에서 나오는 것만큼 잘 나옵니다. 맛있고 밥 양도 꽤 많아요. 아내는 다 못 먹어서 저에게 양보했다는 게 함정... ㅎㅎ 오렌지 주스와, 홍차에 타 마실 수 있는 우유도 내어 주십니다. 식사를 다 마칠 때쯤 이렇게 후식도 주시고요. 망고를 주는 곳은 처음이어서 감동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2024. 1. 3.
2023/12/20 치앙라이 여행(2), 추이퐁 차농장, 매파루앙 대학교, 청색 사원, RIBS&CO, 라즈베리 향 제로 콜라
다음날 아침을 맞아 식사를 하러 호텔 식당에 왔습니다. 여기도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빵이 준비되어 있네요. 식성에 맞게 더해 먹을 수 있는 양념과 잼, 버터 등. 우유, 시리얼, 바나나, 계란도 있습니다. 식기들도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식당과 진입로 사이의 작고 기다란 못에 사는 잉어들. 엄청 커서 징그럽습니다. ㅎㅎ 아침이 나왔습니다. 볶음밥이네요. 맛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바나나가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몽키 바나나라고 하네요. 예전엔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해서 먹었다는데 너무 비싸서 안 팔리니 수입도 안 하게 되었다나 뭐라나... 식사를 마칠 때쯤 이렇게 수박도 가져다주십니다. 달고 맛있습니다. 어제 빌렸던 오토바이. 다행히 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 브레이크 타이어 모두 괜찮았습니다. ..
2024. 1. 1.
2023/12/19 치앙라이 여행(1), 맥도널드 죽 배달, Nimman expat home,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 3, Homey Dormy Chiangrai, 오토바이 대여, 야시장 구경
치앙마이를 떠나는 날,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히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맥도널드에서도 죽을 팔길래, 세트 메뉴로 시켜 보았습니다. 죽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양이 조금 적었지만, 튀김빵과 음료수가 포함된 세트임을 감안하여 배달비 포함해서 184밧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콘도에서 한 달 살기 후, 빠이에 다녀오는 동안 그 콘도에 캐리어를 맡겨 놓았는데... 다녀오고 나서 캐리어를 찾은 뒤 하룻저녁 묵으려고 또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콘도와 가까운 숙소 중에서 저렴한 곳을 예약했습니다. Nimman expat home이라는 숙소인데요. 이 숙소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화장실 변기는 별 문제없었습니다. 샤워기도 그..
2023. 12. 31.
2023/12/17 빠이의 둘째 날, 윤라이 전망대, 메모리얼 브리지, 빠이 협곡, 대불상, BAAN PITTALEW ART GALLERY, TWO HUTS
해가 뜨기 전 숙소를 나와 발길을 서두릅니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요. 윤라이 전망대라는 곳입니다.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 곳인데, 상당히 쌀쌀한 날씨 탓에 이렇게 안개가 자욱합니다. 수증기가 높이 떠 있으면 구름이고, 낮게 깔려 있으면 안개죠. 저 멀리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지난 9월, 달랏에서 채우지 못했던 감성, 일출 광경을 보니 가슴에 차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줌을 당겨서 해 부분만 촬영하니 화이트 밸런스가 완전히 달라지네요. 어느덧 해의 윤곽이 완전하게 드러났습니다. 채 몇 분이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 거듭 사진을 찍습니다. 해 구경을 충분히 하고 주변 경..
2023. 12. 30.
2023/12/16 빠이의 첫 날, 빠이 빈티지 가든, 제임스 국수, 투 헛츠, 노을, 여행자 거리
아침 일찍 일어나 편의점에 가서 심 카드와 김밥을 사 왔습니다. 어제 잠시 마야몰에 가서 통신 3사(AIS, TRUE, DTAC) 매장에 가서 확인해 본 바로는, 1~2주일 동안 사용할 만한 적당한 선불 유심이 없었습니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시작하며 샀던 AIS 유심이 어제자로 만료되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유심을 개통해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짐을 정리하고 캐리어에 넣은 뒤, 숙소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기요금을 확인하니 딱 200 단위를 사용했습니다. 단위당 6밧씩이니 1200밧의 전기요금이 나왔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리셉션에 가서 보증금 1만 밧에서 전기요금 1200밧과 청소비 500밧을 제한 8300밧을 정확히 돌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짐을 앞으로 이틀 동..
2023. 12. 21.
2023/12/11 치앙마이 한 달 살기(28), 데카트론 치앙마이, Pad-Oey 팟타이, 메타 몰 림핑, 빅씨 슈퍼센터 치앙마이, Singto 코인 세탁소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나 밖에 나왔습니다. 무삥 사러 왔어요. ㅋ ㅋ ㅋ 아내가 좋아하는 무삥! 찰밥과 함께 먹는데,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콜라는 필수입니다. 씻고 정신 차리고 나와 외곽에 있는 데카트론 매장에 갑니다. 내가 데카트론 매장엘 다 와보다니...? 소비할 건더기가 없다고 생각했던 곳이라서요. ㅎㅎ 아내가 선글라스를 사 주겠다고 해서 이것저것 시착해 보는 중입니다. 제가 머리가 커서 대부분의 것들은 맞지 않았는데, 그중 아주 착용감이 편안한 게 있어서 하나 집었습니다. 그리고 모자도 하나 사 준다길래,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집었어요. 이것도 제 머리가 커서 쓸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었습니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약간의 편견 같은 거, 비싼 곳이겠지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
2023. 12. 13.
2023/12/10 치앙마이 한 달 살기(27), 쏨땀 우돈, Cake Baan Piemsuk, makro 치앙마이, 야간 사원 구경, 일요 야시장, 편의점 김밥
어제 샀던 파워퍼프걸 블라썸 열쇠고리를 가방에 장착합니다. 여행 능력이 10쯤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점심을 먹으러 쏨땀 우돈이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기엔 그렇게 넓을 것 같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엄청 넓고 사람도 이미 많이 들어차 있습니다. 먼저 빈 테이블을 잡고, 거기서 주문서를 직접 적어서 접수하는 곳에 가져다주면, 테이블 번호를 보고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얼음과 물을 직접 가져다 마실 수 있는데, 그냥 레몬티 하나 주문했어요. 쏨땀 간판을 달고 있는 집답게 쏨땀 메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리는 가장 앞에 나와 있는 추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었고요. 함께 먹을 면과 밥. 면은 쏨땀 소스에 비벼 먹으니..
2023. 12. 13.
2023/12/09 치앙마이 한 달 살기(26), 매 캄퐁 빌리지, The Giant Chiangmai Thailand 카페, 쿤 무 무카타, 토요 야시장, 실크 스카프
오늘은 매 캄퐁 빌리지를 가기로 했습니다.도로를 달리는데, 이렇게 반가운 한글을 만나네요? 홍성중학교 체육복 누가 수출했나요? ㅋㅋㅋ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거 다 좋은데, 이렇게 큰길에서 신호 길 때, 뙤약볕 맞으며 기다리는 거 너무 힘들어요.열기도 더 더해지고~ 불쾌지수도 높고~ 끈적끈적 힘들어요~ 큰길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면 그늘도 져서 서늘하고 공기도 맑아서 상쾌합니다. 드디어 매 캄퐁 빌리지 도착.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따로 없어서, 이렇게 그냥 길가에 통행에 방해되지 않을 수준으로 오토바이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발길을 옮깁니다.첫인상은 그냥 산속에 있는 옛날 동네네~ 정도입니다.우리나라랑 집 짓고 사는 거, 먹는 거 이런 게 다르니까 드는 생각이겠죠. 치앙마이 ..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