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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3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55

2023/11/23 치앙마이 한 달 살기(10), 사원 여기저기, 기념품 가게, 발마사지, 블루 누들, 쿤깨 주스, 야오와랏 생선죽 숙소를 나서며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합니다. 아쉽게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몰아서 버리면 건물 밖에서 인력으로 다시 분리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 왓 록 몰리에 갔습니다. 밖에서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안쪽에 이렇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우리도 입구 쪽의 오토바이 주차공간에 세워두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3면을 모두 지켜보는 불상이 있습니다. 우리 식으로라면 석가모니, 지장보살, 관음상...일까요? 공간마다 다른 형태의 불상(이건 옥 재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지키는 인물, 동물들도 다양합니다. 사원마다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형태의 탑과 장식들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색색의 연등 밑이라면 감성 사진을 피할 수 없죠. 이렇게 밑에서 죽통.. 2023. 11. 24.
2023/11/22 치앙마이 한 달 살기(9), 마야몰 캠프, 나라야 오늘은 쉬어가는 마음으로 편하게 있기로 했습니다. 3~4일에 하루 정도는 기록을 위해서, 휴식과 정비를 위해서도 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으로 배달시킨 볶음밥. 굴소스가 들어갔는지 불향도 나고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같은 집에서 주문한 수끼. 수끼는 즉석에서 먹으면 괜찮은데, 배달음식으로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국물도 괜찮았지만 재료들이 조금 퍼지고 숨 죽은 느낌이랄까... 아내가 밥을 조금만 먹더니 속이 덜 찼다고 과자를 뜯자네요? 감자칩 조져... 오토바이가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후에 마야몰 4층에 있는 캠프에 왔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50밧당 2시간 접속할 수 있는 wifi 아이디/비번을 줍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좋은 자리를.. 2023. 11. 24.
2023/11/21 치앙마이 한 달 살기(8), 인터넷 쇼핑, 동전 세탁소, 센트럴 페스티벌 출국할 때 깜빡 잊거나 덜 챙긴 것들을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라자다라는 곳인데 언제 올진 잘 모르겠어요. 한 달 안에는 오겠죠. 아니면 돈 버리는 거고요. ㅎㅎ 아침은 장 봐둔 걸로 대충 먹고, 숙소의 피트니스 센터(?)에 왔습니다. 무게추를 들어 올리거나 당길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 머신)은 두 대가 있고요. 자전거와 스키 연습기계가 있습니다. 아내가 옆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왜곡이 심해서 비율이 이상하네요. 걷기-뛰기를 반복하며 30분 정도로 몸을 데우고 나왔습니다. 수영장에는 우리 말고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어 뻘쭘(?)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사우나만 두 번 반복해서 드나들며 땀을 빼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있었으니 밀린 빨래.. 2023. 11. 22.
2023/11/20 치앙마이 한 달 살기(7), 카오쏘이, 카놈찐, 도이수뗍, 찜쭘 아침은 가볍게 시리얼과 빵+잼으로 시작합니다. 식비를 약간 줄이려는 노력과 다양한(?) 식단을 위해 시도한 것인데... 생각만큼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씻고 나서 일정에 대해 계획을 세운 뒤 밖에 나왔습니다. 어제 시장에서 샀던 코끼리 바지를 개시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치앙마이 여행! (어제까진 가짜였냐?) 때는 이미 점심시간이라 식당 앞에 사람이 많습니다. 대기용 번호표를 받아야 하네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오면... 그래도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나서 괜찮았습니다. 메뉴판이 이렇게 나오네요. 메뉴판을 보고, 종이에 원하는 메뉴 수량을 적어 내면 됩니다. 아내는 카오쏘이를 주문했습니다. 진한 커리의 향이 나는 면요리죠. 저는 처음 도전하는 태국 음식인 카놈찐입니다. 우리의 육개장 국물과 비슷한 맛인데.. 2023. 11. 22.
2023/11/19 치앙마이 한 달 살기(6), 징짜이 마켓, 바타 아울렛, 삼겹살 통구이, 일요 시장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화창하네요. 그리고 덥겠죠. 아침은 어제 장 봐둔 시리얼과 바나나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징짜이 마켓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갑니다.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오니 참 편하고 좋습니다. 징짜이 마켓 입구. 우리나라로 치면 파주 같은 느낌이려나요? 천천히 구경을 시작합니다.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예술혼이 느껴지네요. 모처럼 아내와 함께 셀카도 찰칵! 마켓 외곽에는 이런 푸드트럭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면 종류 음식 같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건 아이스크림이네요. 다소 비쌉니다. 커피를 파는 트럭. 커피는 여기 말고도 이곳저곳에서 많이 팔아요. 중심부의 매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식재료를 파는 곳이었네요. 음식을 파는 곳으로 넘어.. 2023. 11. 20.
2023/11/18 치앙마이 한 달 살기(5), 원님만, 토요시장 구경, 마야몰 장보기, 오토바이 대여 아내의 가벼운 장염, 설사 기운이 있어 아침은 죽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타이티는 빠질 수 없죠. 우리나라에서 사 온 맛김치를 드디어 개봉합니다. 한 명, 두 명이서 한 끼 먹을 때 딱 좋아요. 씻고 정신 차린 뒤 가까운 원님만 쪽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원님만 전체적으로 연말 세일이라며 분위기 몰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품가게를 돌아다니며 구경합니다. 원님만 쪽 의류들이 바깥 시장보다 약간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점포 운영하는 비용이 있다 보니... 아내의 속옷 매장 구경에 따라다닙니다. 통로의 의자에 앉아 잠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어 갑니다. 2층에 들어선 매장들은 아직 구획 정리가 안 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밀웜 과자라니...!? 전 아직 이것을 식량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2023. 11. 20.
2023/11/17 치앙마이 한 달 살기(4),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숙소에서... 일어나 보니 날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에 일정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개지 않았네요. 아내도 몸이 안 좋고, 저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전 숙소에서 자다가 벽에 두 번이나 세게 찧어서 ㅠㅠ) 오늘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는 날로 삼고 집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배달음식으로 시작합니다. 차트라뮤에서 장미 차와 아이스 초코(커피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주문 실수였습니다.)를 주문했습니다. 밥은 닭고기+새우 볶음밥과 팟 카파오 무쌉,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입니다. 바질향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감칠맛이 좋은 파 카파오 무쌉. 불향이 나는 볶음밥 둘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내는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군요?! 저는 블로그에 기억 정리를 열심히 하고 .. 2023. 11. 20.
2023/11/16 치앙마이 한 달 살기(3), 숙소 옮기고 근처 탐방하러 다니기 치앙마이에서의 두 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식사는 죽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밥과 돼지고기를 육수에 말아 놓은 형태를 골랐습니다. 생강향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아내는 닭고기가 들어간 죽을 골랐습니다. 둘 다 먹기 좋고 맛있었습니다. 짐을 싸서 이동하여 도착한 새로운 숙소, The Cosy Huay Kaew(더 코지 훠이 깨우).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도넛 카페가 숙소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데, 개당 50밧(현재 환율 기준 1800원 정도)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태국 물가보다는) 다소 비싸더라고요. 태국이 밀이나 우유, 계란 같은 게 싼 나라가 아닌가 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맑습니다. 저 멀리 산과 구름의 경계가 굉장히 또렷하게 잘 보이죠? 옆 공터 풀밭에 정말.. 2023. 11. 18.
2023/11/15 치앙마이 한 달 살기(2), 오토바이 대여 알아보다 지쳐서 먹방만... 밤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숙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고... 공용 공간으로 나왔습니다. 여긴 에어컨을 안 틀어서 더워요. 게다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 아침 시간이라 아직 엄청 덥지는 않아서 천천히 걸을만합니다. 아기자기한 치앙마이의 골목길. 느낌이 좋습니다. 사실 우리네 옛 고향 마을, 시골길도 이랬는데 말이죠. 오토바이 대여점에 갔다가 아직 열기 전이라 밥부터 먹으러 왔습니다. 태국 어디서나 쉽게 만나고 저렴하게 먹을 있는 돼지고기 바질 볶음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오래간만에 진한 바질향을 맡았더니 입맛이 확 당깁니다. 다른 하나는 넓은 면과 돼지고기 볶음인데, (사장님이 팟타이는 아니래요.) 약간 춘장 냄새와 불향이.. 2023. 11. 17.
2023/11/14 치앙마이 한 달 살기(1), 국내선 경유로 출국하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던 아내의 퇴사에 맞춰, 오랫동안 생각만 해왔던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러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짐을 싸서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김포공항 역은 오래간만이라 낯서네요. 길을 잘 찾아서 이동합니다. 김포 -> 부산행 에어부산 항공기를 예약했습니다. 이유는? 인천/김포 -> 치앙마이 직항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또 경유보다도 저렴하면서 경유 시간도 짧고 외국 공항에서 방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이었습니다. 탑승구까지 가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작은 빵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드디어 탑승. 비행기를 타고 부산(김해공항)을 가 보다니... 처음입니다. 자~ 출발하자고! 국내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니 사치스럽군요. 국..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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