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할 때 깜빡 잊거나 덜 챙긴 것들을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라자다라는 곳인데 언제 올진 잘 모르겠어요. 한 달 안에는 오겠죠. 아니면 돈 버리는 거고요. ㅎㅎ
아침은 장 봐둔 걸로 대충 먹고, 숙소의 피트니스 센터(?)에 왔습니다.
무게추를 들어 올리거나 당길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 머신)은 두 대가 있고요.
자전거와 스키 연습기계가 있습니다.
아내가 옆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왜곡이 심해서 비율이 이상하네요.
걷기-뛰기를 반복하며 30분 정도로 몸을 데우고 나왔습니다.
수영장에는 우리 말고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어 뻘쭘(?)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사우나만 두 번 반복해서 드나들며 땀을 빼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있었으니 밀린 빨래가 많습니다.
숙소 주변의 동전 세탁소를 찾아왔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모두 LG전자의 제품이네요.
같은 건물에 있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듯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동전을 교환하고 세제를 구입해서 세탁과 건조를 잘 마쳤습니다.
세탁, 건조 시간 모두 40분 정도로 건조기 성능은 매우 좋았습니다.
건조를 마칠 즈음 미리 그랩 배달로 주문해 둔 KFC 버거를 호텔 로비에서 받아 올라왔습니다.
배달 기사님과 우리의 호텔 도착시간이 딱 맞아서 다행이었죠.
늦은 점심을 먹고, 다섯 시가 넘을 즘 센트럴 페스티벌로 향합니다. 퇴근 시간대라 그런지 차량 정체가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으니, 차량이 정차할 때마다 길가로 살짝 빠져나와 대열의 앞으로 이동하여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센트럴 페스티벌의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에 잘 주차했습니다.
입차할 때 티켓을 주는데 (무료입니다.) 이게 없으면 돈을 받나 봐요. 출차할 때 다시 보여주니 무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큰 쇼핑몰인데 처음이니까 와 봤어요.
한 커피전문점에 기념품 구경하러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1층의 실내 광장에는 이렇게 큰 트리를 준비해서 벌서부터 연말-크리스마스 분위기 몰이에 한창입니다.
피카츄 엄청 좋아하네요.
저희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념사진은 찰칵!
여기뿐만 아니라 센트럴 페스티벌 건물의 장식, 점포, 상품들에 일본의 전파력이 상당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아내는 나라야에서 단단히(?) 크게 지르려고 온 듯한데...
아무리 찾아도 매장이 보이지 않아 검색을 해 보니, 폐업했네요. 허망...
상층의 백화점 비슷한 곳에 들어가서 기념으로 살만한 그릇이 있나 살펴봅니다.
그런데 없어요... 방콕에서 본 것들 만큼 예쁜 게 없습니다.
게다가 매장 안이 왜 이렇게 휑한지... 직원들만 많고 손님은 거의 없네요?
이따가 알고 보니 지금 식사 시간이라 사람들이 다 밥집에 가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치킨 상표인데 외국에만 있다죠?
매장 안에 손님이 제법 많았습니다.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장식. 빛이 들어왔으면 더 예뻤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이한 소 인형. 볼케이노 샌드위치!
지하로 내려오니 식당가가 있고, 여기에만 사람이 넘쳐납니다.
먹을 걸 찾으러 방황하다가 한 태국음식점에서 멈춰 섭니다.
제가 주문한 건 맛이 없을 수 없는 팟 카파오 무쌉입니다.
아내가 주문한 건 닭고기를 튀기고 양념을 끼얹은 건데, 맛은 있지만 좀 짰어요.
게다가 상당히 매워서 아내는 다 먹지 못하고 저에게 넘겼습니다.
가격도 마야몰에 비해 10~20밧씩은 더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 있는 일반 점포들에 비하면 20~30밧씩 비쌌어요. 대형 상가에 들어가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숙소에 비축해 둔 식량이 다 떨어져서 탑스에 가서 이것저것 장을 봐 왔습니다. 음료, 술, 과자, 빵, 라면, 과일 등...
센트럴 페스티벌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조명 장식에 불이 예쁘게 들어와 있네요.
탑스에서 마감 때 1+1 묶음으로 할인해서 팔길래 집어온 붉은색 파파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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