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어가는 마음으로 편하게 있기로 했습니다. 3~4일에 하루 정도는 기록을 위해서, 휴식과 정비를 위해서도 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으로 배달시킨 볶음밥. 굴소스가 들어갔는지 불향도 나고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같은 집에서 주문한 수끼. 수끼는 즉석에서 먹으면 괜찮은데, 배달음식으로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국물도 괜찮았지만 재료들이 조금 퍼지고 숨 죽은 느낌이랄까...
아내가 밥을 조금만 먹더니 속이 덜 찼다고 과자를 뜯자네요?
감자칩 조져...
오토바이가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후에 마야몰 4층에 있는 캠프에 왔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50밧당 2시간 접속할 수 있는 wifi 아이디/비번을 줍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좋은 자리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돈 내고 당당하게 wifi와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도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아 전자기기를 사용합니다.
바 직원들이 Coffee cold (지들이 메뉴판에 그렇게 적어 놓고?)를 이해하지 못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받았습니다.
큰맘 먹고 아내를 위해 결제한 VPN. 밀렸던 드라마를 보느라 열심인 아내.
wifi 업/다운 속도는 대충 이렇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 중인 곳 치고는 괜찮습니다.
저녁때가 되어 위층의 식당가에 왔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에 안 먹어 봤던 음식을 찾아봤습니다.
해산물을 바탕으로 한 볶음, 탕면을 파는 곳입니다.
저는 울면 비슷한 것을 주문했습니다.
감칠맛이 약간 있습니다. 괜찮았어요.
아내는 볶음면을 주문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기름진 탓인지 먹다 보면 물려서 김치를 찾게 됩니다.
아내는 그렇게 먹다 말고, 아까 봐둔 한국음식점에 김치볶음밥이 있다고 그걸 사 오라 합니다.
태국에서 김치볶음밥을 사 먹다니...? 그런데 조리 형태나 맛이 한국의 그것에 아주 가까웠습니다.
98밧이지만 양도 제법 되고 재료도 햄, 고기, 김치, 계란 프라이까지...
숙소에 돌아가기 전, 나라야를 탐색하러 왔습니다.
가족들 선물로 줄 만한 것들을 고르려고요.
이렇게 실착도 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둡니다.
나라야가 비싼 브랜드도 아니고 엄청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소재의 수수함과 아기자기함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진 찍어서 가족들에게 보내 주고 거기서 선택받은 것들을...
우선 일부만 구매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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