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첫 날 밤을 보내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 갑니다.
뷔페식으로 되어 있고 여러 나라의 요리 양식을 골고루 맛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한 접시.
또 한 접시.
마무리.
식당에서 차와 커피를 서빙하시는 분들, 그릇을 치워주시는 분들 모두 친절했습니다. 방콕에 와서 느낀 것인데, 상점이나 호텔 어딜 가나 친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밥을 먹고 올라와 씻고, 6층에 마련된 수영장으로 가서 한 껏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전 숙소엔 이비스 스타일스 방콕 비엥타이에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거 여기서 다 풀고 갑니다.
함께 간 가족 한 분이 물놀이 때 쓰려고 가져온 튜브에 바람을 넣을 방법이 없어서 심퉁해 있는 것을 풀어주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입으로 불어 튜브 바람 가득 채워서 함께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기분이 풀어지셔서 다행! 다음에 어디 물놀이 하러 갈 땐 꼭 손펌프 챙겨야겠어요. ㅎㅎㅎ
열심히 수영하고 놀다 보니 점심 때가 되어 가네요. '크루아 압손' 이라는 음식점으로 이동합니다.
타이 티를 또 이렇게 식전에 즐겨 주시고...
커리!? 밥이 하트 모양이네요 ♡ 맛있음.
오믈렛. 이것도 맛있음!
쏨 땀. 상큼한 맛이 식욕을 돋웁니다.
대망의 똠 얌.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맛인데요. 제가 국물 속 채소 줄기를 씹었더니 굉장히 강한 향이 나서 어우...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맛있는 새우 튀김.
새우 볶음밥까지.
두루두루 맛있었습니다. 먹거리를 잘 알아 보고 챙겨둔 아내 덕분에 먹방 잘 하고 갑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또 방콕 구경길에 나섭니다. 이번에 가는 곳은 아이콘시암(ICONSIAM). 대형 쇼핑몰이죠.
그랩(GRAB)을 타고 이동해서 정문 입구까지 왔어요. 그랩 기사님은 태국 군인처럼 보였는데, 무뚝뚝하지만 신사적인 매너로 편안한 주행을 선사했습니다.
아이콘시암에 들어가자 마자 우측에 있는 나라야(Naraya)에서 가방과 액세서리 쇼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아이콘시암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아이콘 시암 1층 내부의 전통 건축물 양식 출입문을 배경으로 셀카.
천장에 달린 등이 예쁩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가려다가 못 간 터라, 숙시암에서 비슷한 체험을 해 보기로 합니다.
색이 예쁜 솜사탕도 하나 사서 집어 먹어 보고...
수상 시장 비슷하게 꾸며 놨어요.
귀여워서 찍은 숙시암 마스코트.
강변 쪽으로 나와서 배를 타기로 합니다. 대형 호텔들이 일정 시간마다 여객선을 운영해서 숙소까지 이동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저녁에 이곳에 다시 와서 분수쇼를 보기로 했어요.
배를 타고 건너간 다음 목적지는 탑스마켓 로빈슨(Robinson) 방락점.
귀국 때 들고갈 기념품과 먹거리, 술 등을 사기로 합니다.
쇼핑을 마치고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 했어요.
로빈슨에서 다시 강변으로 나와 사톤 피어(Sathorn Pier)로 갑니다.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여객선. 이름이 크게 쓰여 있어서 헛갈릴 일은 없어요. 숙소로 돌아가 쇼핑했던 것들을 모두 내려 놓고 다시 나오기로 합니다. 아이콘 시암에 가서 분수쇼를 봐야 하니까요.
다시 온 아이콘시암.
제법 긴 분수쇼를 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쌀랑(?)했지만, 끝까지 다 봤어요!
분수쇼 관람을 마치고 강 건너의 아시아티크(ASIATIQUE)로 가기로 합니다.
도착해서 이골목 저골목을 누비다가...
어머님이 선택한 과일향 비누.
지나다가 한 켠에서 본 회전 목마.
아내는 옥수수 젤리를 샀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었네요. 말랑하고 고소한 젤리가 맛있어서 많이들 사 간다고 합니다.
숙시암에서 산 새우칩 과자와 육포, 로빈슨에서 산 과일,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와 함께 맥주 한 잔. 오늘도 이렇게 먹방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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