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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9년 8월 태국 방콕

2019/09/02 태국 방콕 여행, 4일차(왓 포 사원,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by LarsUlrich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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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방콕 여행 4일차. 오늘의 시내의 사원(왓 포)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전망대를 가 보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씻고... 그리고 길을 나섭니다. 자유여행의 좋은 점은 이런 거죠. ㅎㅎ

 

 

왓 포 사원 입장권. 1인당 200바트(8천원)의 가격이지만, 두루두루 보다 보면 그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돌다 보면 목마를 때 유용한 생수도 주고요.

 

 

입장. 개찰구가 있네요. 개찰구 앞에서는 짧은 옷을 입으신 분들을 위해 긴 치마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니까, 사원 입장한다고 복장에 그렇게 신경 쓰고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원 전체를 줄여 놓은 미니어쳐.

 

 

선대의 유명한 승려일 듯... 한 느낌이네요. 자세한 것은 찾아봐야 -0-;;

 

 

 

사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자세를 취한 석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셀카 한 방.

 

 

크고 작은 사원 건물 안에, 크고 작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죠.

 

 

가족 단체사진 한 방. 

 

 

우리 나라의 사원과 다른 점이라면, 건물의 외벽과 지붕 등에 다채로운 색상으로 화려하게 칠을 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한옥 양식의 건물에서는 처마나 지붕끝 면을 단청으로 꾸며 놓은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지죠.

 

 

불상들이 나란히 나란히...

 

 

법당 안에 들어가서 예불을 드리려면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촘촘하고도 세밀한 조형물들의 탑, 그 위에 불상.

 

 

거대한 입불.

 

 

석조로 된 탑 역시 화려함을 잘 보여줍니다.

 

 

화려한데, 우리 단청의 느낌도 살짝 드네요.

 

 

여기 저기 돌다가 또 가족 사진.

 

 

흰색의 탑. 태국 건축물들 흰색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순서가 좀 거꾸로 되었는데... 왓 포 사원 입구에 있었지만 정작 맨 마지막에 보러 갔던 거대한 황금 와불이네요.

 

크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부처님 얼굴 밑에서 셀카 한 방.

 

 

발가락은 지문 모양으로 동심원들이 그려져 있고, 발바닥에는 태국 불교 양식의 여러 건축물들과 인물이 새겨져 있습니다.

 

 

뒤로 돌아 나가면서 찍은 사진. 부처님 머리의 뾰족한 골뱅이 모양 머리 묘사가 인상적이네요.

 

 

한 구경 했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우리가 간 곳은 '나이 찻'이라는 갈비 국수 집인데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모양인지 한글이 가장 크게 쓰여 있습니다. 

 

 

홍보 사진/이미지도 이렇게 걸어 놓았네요.

 

 

식사와 함께 주문한 타이 티를 먼저 마셔 봅니다. 차가운 밀크 티 느낌인데, 차 느낌이 좀더 강해요. 맛있어요. 여기 말고도 타이 티를 마실 수 있는 곳에서는 항상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ㅎㅎ

 

 

갈비 국수. 이쪽은 국물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오징어 묵 튀김이었나... 암튼 맛있었다는 거.

 

 

갈비 국수. 이쪽은 물이 적은 비빔 스타일이네요. 

국물 있는 것도 좋았고, 비빔면 스타일도 맛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한끼 땅땅!

 

 

점심 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옮기기로 합니다. 이비스 스타일스 방콕 비엥타이 ->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로 이동. 점점 좋은 숙소로 가네요. ㅎㅎ

 

우리가 그랩(GRAB)을 타고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 도착했을 때, 우리 앞차가 KTV(국회방송)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는데 차에서 기자들이 막 내리는 게 아니겠어요? 아, 그래서 직감하기를 '오늘 여기서 우리 나라 정부 인사를 모시고 행사를 하겠구나' 싶어서 체크인 할 때 리셉션 데스크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영부인)이 온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에 올 때 까지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통령은 같은 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다른 회의에 참석하시고, 영부인께서는 차트리움 호텔에 오셔서 한국-태국간 외교행사에 참석하신 것이었습니다. 

 

네 시에 오신다길래, 호텔에서 주는 웰컴 음료를 마시면서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나름 비싼 호텔이라서 칵테일도 있고 그렇습니다. :)

 

 

먼저 도착한 유은혜 교육부총리님 한 컷. 인사하니 반갑게 받아주셔서 뿌듯.

 

 

아마 행사장으로 이동하시는 중인 듯 합니다. 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후... 영부인도 뵙고, 영상/사진도 찍었지만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 패밀리 룸 내부의 사진들.

 

 

처음에 2인 x 2실로 예약했다가, 패밀리 룸 업그레이드 제안을 받아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방 2개가 서로 구분되어 있었고, 화장실/샤워실이 방마다 따로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큰 거실과 주방, 테이블, 소파 등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2박 3일 지내는 동안 아주 편했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강변. 짜오프라야 강과 일대의 도시 풍경이 잘 보입니다.

 

 

짐도 다 풀어 놓고, 영부인도 뵙고 했으니 다시 방콕 시내 관광길에 나서기로 합니다.

 

택시를 타고 찾아간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이렇게 높은 건물 맨 꼭대기에서 짜릿한 경험을 하러 가는 거죠.

 

 

미리 예약해둔 바우처를 제시하고...

 

 

입장권을 받습니다. 전망대와 루프탑(스카이워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

 

 

전망대 층에 도착해서 한 바퀴 빙 돌면서 방콕 시내를 둘러봅니다.

 

 

도심을 배경으로 아내와 한 컷.

 

 

나비 나무 조형물이 예쁩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 루프탑까지 올라옵니다.

 

 

각종 음료를 파는 바가 있습니다. 

 

 

파노라마 샷의 향연...

 

 

안전띠로 둘러친 곳이 스카이워크 부분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카메라는 안전선 밖에서 다른 사람이 들고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즉 스카이워크 안 쪽에 들어가는 사람이 직접 셀카를 찍지는 못하고 모델 역할만 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야경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음료를 들고 유료 좌석에 앉아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좋은 것에는 돈이 든다. 아 이 멋진 자본주의...

 

 

시선을 아래에 오래 두고 있기가 무서운 스카이워크 투명유리. 분명 안전하게 시공되고 검사도 다 했겠지만, 저 멀리 지면과의 높이 차이를 생각하면 발바닥에 땀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겠어요. 그래도 용감하게 사진 찍은 우리 여보 ㅎㅎ

 

 

저도 이렇게 거만한 자세로 한 번 찍어 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늘이 점점 어두워 지고, 도시에는 불이 들어 옵니다.

 

 

밤이 되면 이렇게 공연도 해요. 잠깐 한 곡 듣고 가 볼까요?

 

 

어두운 밤에도 맑은 하늘 속 구름은 잘 보이네요.

태국 여행 운이 좋았달까...

 

내려 오기 전 아쉬워서 마지막 파노라마 샷 한 번 더.

 

 

마하나콘 빌딩 입구에는 불교 국가답게 상징인 코끼리 상이 있네요.

구경 잘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도착한 곳은 랍 우본.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시작해 봅니다.

 

 

짠~~~~~~

 

 

개인적으로 창 맥주보다 낫다고 생각했던 야옹이 맥주 레오.

 

 

구운 닭고기. 약간 백숙 느낌이 납니다.

 

 

호/불호가 갈릴 민물 생선 찜. 저는 양념을 끼얹어서 먹었더니 먹을만 했습니다. 그냥 생선 살만 먹기에는 약간 비린 느낌이 있어요.

 

 

곱창 구이.

 

 

오늘의 인기 메뉴 1 돼지 목살 구이(커무양).

 

 

오늘의 인기 메뉴 2 쏨 땀.

 

 

그리고 생 채소. 다소 향이 강해서 싫어하실 분들도 많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소스를 끼얹어서 다른 메뉴와 함께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먹방으로 마무리 합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하루를 정리하며 찍은 야경. 짜오프라야 강의 잔잔함이 내 마음처럼 포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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