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2일차.
오늘은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녀보기로 했다.
파브리치오 다리 양 옆으로 바라본 강물.
알고 보니 파브리치오 다리가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래나.
국정충이 로마에도 따라왔나!?
산 바르톨로메오 알솔라(San Bartolomeo all'lsola) 내부
나보나 광장으로 이동.
슬슬 잡상인들의 접근이 많아진다.
나보나 광장에서 판테온 가는 길에 있는 쿱.
커피 집 타짜 도로(Tazza D'oro).
에스프레소를 빠르게 한 잔 홀짝 마신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는 젤라또 집으로 이동.
지올리띠(Giolitti)는 로마 구경하면서 빠뜨리면 섭섭하다.
2월에 왔을 때에도 그랬나 모르겠는데, 한국인임을 알아 본 직원이, 지올리띠 한국(신논현역) 홍보용 쿠폰을 주더라. 피콜라(small) 사이즈 컵 시식권이었다. 대전 사는 내가 언제 신논현역 갈 일이 있으려나?
항상 사람이 많은 트레비 분수 주변이다.
소매치기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곳.
2월에도 재미있어서 찍었던 레오나르도-심슨 티셔츠인데, 아직도 걸려있다. ㅋㅋ
스페인 광장으로 향하는 중.
무대에 새겨진 글귀로 보아 바로 옆의 식당에서 홍보차 기획한 악단 공연인 듯 했다.
12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며 고객몰이를 해 보려나?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 오른다.
이 곳은 주로 해질 무렵 노을을 보기 위해 오는 곳인데, 연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꽃팔이를 하는 삐끼놈들이 넘쳐난다. 게다가 왜 이렇게 집요한지, 필요 없다고 손사레를 치는데도 자꾸 장미 한송이 들이밀어 대는 통에 짜증이 다 날 지경이다. 우리 나라 사람 같았으면 욕을 해 줄텐데... 아오...
해가 점점 저물어 간다.
로마에서는 특히 택시를 많이 본 듯 하다.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본 버거킹. 버거세트 메뉴를 구매하면 몇가지 사이드 메뉴를 저렴하게 판다는 문구를, 우리는 그 사이드 메뉴의 단품 가격인 줄 알고 낚여서 들어갔다. 겸사겸사 화장실을 이용했다. 화장실이 급할 땐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페인 광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본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의 성 빈센트/아나스타시우스(Santi Vincenzo e Anastasio a Fontana di Trevi) 내부.
바쁘게 걸어다녔으니 오늘 저녁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로마 역사의 로드하우스(Roadhouse)에 가기로 한다.
둘이서 티본 스테이크와 와인을 주문. 티본 스테이크 양이 워낙 많다 보니 2인이서 메뉴 하나만 주문해도 직원들이 별다른 티 내지 않고 친절하게 주문을 받았다. 메뉴가 나오기 전 테이블에 비치된 땅콩과 나쵸 칩을 먹는 재미도 있다. 듣기에는 본 메뉴가 나오면 치운다던데, 우리 테이블에는 그대로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로마역을 나와 우측 바깥 뒤쪽으로 가면 쿱이 있는데, 쿱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장 봐오는 길에 본 건물의 이름이 재미있다. 로얄 싼티나. 이 장소는 나중에 공항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역시 맥주 가격은 저렴해서 간단히 쏘맥을 즐길 수 있었다.
쿱느님이 없었더라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 이상 날아가버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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