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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33

2022/10/13 남해 일주 여행(9), 완도에서 마침표를 찍다 완도 수목원을 나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가을이라 해수욕을 할 만큼도 아니고, 하는 사람도 없는 곳이었지만 감성 충족을 위해 가 보기로 합니다. 주차장에서 만난 길냥이 둘입니다. 새끼와 어미로 보이는데, 어느 맘씨 좋으신 분이 생선 캔을 하나 따 주셔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습니다. 챱챱챱... 새끼가 충분히 먹을 때까지 망을 보고 서 있는 어미의 마음이란... 종이 다른 생물이지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래사장에 널려 있는 조개껍질들의 향연.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면~이라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몸짱이 되라고 운동기구를 여기저기 비치해 놨는데... 호오... 체지방량이 증가하는군요? 바닷가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아까 봤던 냥이가 풀숲에서 식빵을 굽고 있네요. 밥.. 2022. 12. 9.
2022/10/13 남해 일주 여행(8), 강진에서 완도 수목원으로 어제 해 질 무렵을 목표로, 고바우 공원 전망대라는 곳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우리가 간 시기에 공사 중인 것이었을까요? 차를 댈 수도, 사람이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해질 녘의 노을을 구경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은 가우도 출렁다리라는 곳에 가 보기로 합니다. 가우도와 망우 선착장 사이를 잇는 다리입니다. 아주 조금 출렁거리기는 하네요.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약해서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높은 곳을 지나 가우도 근처까지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참 좋네요. 미세먼지도 없어서 참 맑은 공기였습니다. 여기까지 강진 구경을 마치고, 완도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완도 수목원입니다. 우리나라 자.. 2022. 12. 9.
2022/10/12 남해 일주 여행(7), 강진으로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강진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강진에 유명한 관광지(?)가 뭔가 해서 찾던 도중에 남미륵사라는 곳이 있더군요. 아래와 같은 표지판... 솔직히 100%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홍보에 과장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죠),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잠시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남미륵사 말고도 볼만한 곳이 꽤 있군요? 시간 관계상 볼 수 없는 곳들이 더 많았지만 일단 사진을 찍어서 기록해 둡니다. 입구부터 거대한 코끼리 석상이 양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경내를 거닐다 길냥이를 마주칩니다. 사람이 낯선지 어디론가 후다닥 가 버리네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지만, 사찰 내부는 인적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진입로의 화단이나, 숲 같은 곳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그래.. 2022. 12. 9.
2022/10/11 남해 일주 여행(6), 진주 유등 축제 사천에서 저녁 시간에 맞춰 진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진주 유등축제 기간이고 처음 와 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평일이라서 축제라는 기분이 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남강을 끼고, 다리와 양쪽 강변, 그리고 강 한가운데, 공중에까지... 모두 유등으로 장식된 멋진 풍경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강 주변을 돌다 보면 여러가지 콘셉트로 유등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절에서 PPL(?)로 내 놓은 용 조형물입니다. 불 뿜는 장면을 찍고 싶어서 이렇게 서서 기다린 적도... 음악 분수대를 발견해서 이렇게 영상도 찍어 봅니다. 진주성 내부에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장면들이 폭 넓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유등의 유래는 왜란 당시 왜군의 도강을 저지하고.. 2022. 12. 9.
2022/10/11 남해 일주 여행(5), 다시 사천으로 여수 향일암 구경을 마치고, 다시 사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바람이 강해서 타지 못했던 케이블카를 타러 왔죠. 하루 사이에 같은 지역을 두 번이나 오다니, 경비상으로는 손해이고 뻘짓이지만 그래도 목표했던 여정이니 만큼 꼭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사천바다 케이블카에 대한 간략한 소개~ 저희 가족은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을 예매해서 탔습니다. 일반 캐빈과 몇 천원 차이인데 바닥 구경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면 투자할만 하잖아요? 그렇게 탑승을 시작했고... 1차 정류장인 초양정류장에서 잠시 내려 주변 풍경을 구경합니다. 초양정류장에서 각산을 향해 출발! 크리스탈 캐빈을 처음 탔을 땐, 솔직히 조금 겁이 나서 발을 딛고 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튼튼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감각이.. 2022. 12. 9.
2022/10/11 남해 일주 여행(4), 여수 향일암 숙소를 나서고, 금오산의 동쪽 바닷가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으로 갑니다.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만 올라가면 입구로 가는 골목이 나옵니다. 이 골목엔 여수의 특산품인 갓김치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호객행위가 있으나 그냥 웃고 지나칠 정도의 가벼운 수준입니다. 저 역시 그냥 지나치긴 했는데...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니, 한 박스 사 갖고 올 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되었습니다. 언제 제가 여수 갓김치를 현지에서 사 먹어 보겠습니까? 서울 인천에서 사 먹을 수는 있다고 해도, 그 기억이라는 게 같은 것은 아닐진데... 향일암 올라가는 계단. 시작부터 아득해 보이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체력이 약한 아내는 죽을상을 짓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올라갑니다. 계단을 오르는 중간에 만난 불상. 코와 .. 2022. 12. 8.
2022/10/10 남해 일주 여행(3), 사천에서 여수시로 사천의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한 날이어서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안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날 하루 종일 바람이 강해 문의 전화를 몇 차례 했을 때 불가하다는 자동응답 안내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천의 일정을 다음 날로 바꾸고, 여수를 먼저 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순신 대교를 건너며 올려다 본 하늘 풍경. 맑고 푸르고, 구름도 많은 하늘입니다. 어느덧 점심 때가 되어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해장국 집인데 김치찌개도 맛있다고 해서 김치 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평일,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서고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림 끝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농담으로 어제 통영에 있던 사람들 다 여수 왔나?.. 2022. 12. 8.
2022/10/09 남해 일주 여행(2), 통영에서 사천으로 창원에서 아침을 먹고, 통영으로 넘어왔습니다. 통영은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한 번 가 본 이후로 7년(정확하지는 않지만)만에 다시 가 봅니다. 7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얼마나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까 하는 궁금함에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주말 일요일에 통영을 찾은 이들은 너무나 많았고, 대부분이 외지인인 특성상 차량으로 온 것이었기에 주차할 곳은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하필 대부분의 공영 주차장이 재정비를 위한 공사중이어서 차를 댈 곳이 막막했습니다. 통영이 그리 큰 곳은 안지만, 그래도 차를 대고 걸어가야 하는 곳들이 있는데 차를 댈 수가 없으니 우리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번에 먹어 보지 못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았고, 오미사 꿀빵이라는 곳을 찾아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 2022. 12. 8.
2022/10/08 남해 일주 여행(1), 창원에서 시작 2022년 10월. 이제는 한 낮이라도 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하는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려는 목적으로 창원으로 향합니다. 창원은 NC 다이노스의 홈인만큼, NC 다이노스 팬들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 보러 많이들 오셨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과연 오늘 승리할 수 있을지... 지난 봄에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창원 NC파크는 우리나라 최고의 야구장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 한 가지, 주차 문제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거의 모든 구장에 해당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신축 구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내내 아쉽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NC다이노스의 선발 투수는 딸기 이재학 선수네요. 시즌 마지막 경기라.. 2022. 12. 8.
2022/06/25~26 무주/영동으로 1박2일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6월 말~7월 초에 걸쳐 3박 4일로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장마 소식 + 너무 비싼 비행기표 + 인원수에 맞는 차량 렌탈의 애로사항 + 가족 중 일부 일정 어긋남 등으로 인해서 제주 여행은 포기하고 내륙을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검색하던 중 아내가 휴양림 한 곳이 비는 것을 확인하고 잽싸게 예약했습니다.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라는 곳입니다. 9인실이 하나 나온 걸 놓치지 않고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토요일 점심 즈음 입실해서 곧바로 점저를 준비합니다. 장모님이 준비해 온 고기 클라쓰... ㅡㅡ;;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도로 가져갔다는 거죠) 저녁까지 놀고먹고 산 공기 마시고 물소리 듣고... 늦은 밤에는 정말 맑은 하늘 위로.. 2022. 6. 27.
2021/10/22~23 부산 여행(3) 부전시장을 갔으나, 우리 취향에 맞는 무언가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분명 '시장'으로서는 정말 큰 규모였지만, 우리가 바랐던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 헤매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식사는 조금 더 뒤로 미루고, 다진 고기를 튀긴 것(떡갈비라고 하기에는 공처럼 둥글어서...)을 만원어치(무려 네 덩이) 사서 사직야구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전 직장... 의 부산 지사. 제법 목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구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전화 통화는 몇 번 해 봤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둔 지 5년이 넘은 직장이 반갑다고 하긴 좀 그런가? 야구장 근처의 식당을 찾았습니다. 국밥과 매운 오징어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2021. 12. 28.
2021/10/22~23 부산 여행(2) 10월 23일 토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부산에 왔으니 부산의 특산물이랄까, 부산에서 나는 것들 유명한 것들 중 하나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답 중 하나는 '밀면'이었습니다. 개중에는 밀면 별 거 없다 먹지 말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맛이 있나 없나는 먹고 나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해운대의 가온 밀면. 육수 있는 것과 비빔면 류가 있었습니다. 가족이 있으니 메뉴를 골고루 시켜서 조금씩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밀면은 둘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비빔 쪽이 조금 더 당기는 맛이었죠.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 정도면 실패는 아니겠네요. 셋이 나눠 먹었어도 양이 적당했던 만두. 밥을 먹고 광안.. 2021. 12. 28.
2021/10/22~23 부산 여행(1) 2021년 10월 어느 날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급작스럽게 멀리 떠나는 여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어디냐 하면, 부산. 10월 22일 일과를 마치고 출발해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오전에는 부산 구경을, 오후에는 야구장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출발해서 부산에 무사히 도착,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왔습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광안리 해변.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아니지만 그냥 부산에서 처음 찍는 사진이라서 올려 보았습니다. 광안리 해변에서 iPhone 13 Pro Max 로 찍은 사진, 지나치게 사진이 밝게 나와서 마치 합성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바다를 보고 기분이 좋은 저입니다. 이렇게 밤 바다 풍경을 영상에 담아보기도 하고 말이죠. 부산은 중국 발.. 2021. 12. 28.
2015/09/16 여친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5일차, 마지막날. (내 카메라) 2015. 9. 16.
2015/09/15 여친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4일차. (내 카메라) 201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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