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녀오며 차량을 운전하지 않은 기간이 한 달 반이 지나가니 배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우선 자동차 보험 기사님을 불러서 임시로 시동을 걸고, 일정을 일부러 만들어 여기저기 다니며 4~5시간 정도 차량 시동을 켠 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시동을 걸었는데... 여전히 시동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송구한 마음을 무릅쓰고 (물론 보험 서비스에 포함된 거긴 하지만) 보험 기사님께 다시 연락드려 시동을 건 뒤, 이번에는 정비소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지난 교체이력을 찾아보니 2021년 8월 21일이었습니다. 더 이전에는 2015년 9월 18일이었으니 6년 가까이 쓴 셈이거든요. 마지막으로 교환한 지 2년 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에 배터리가 방전이 되다니...? 이유야 알 수는 없지만, 차를 쓰지 않을 수도 없고, 배터리는 수리가 아닌 교환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으니 일단 교환을 했습니다.
그간 배터리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쉐보레 정비소 기준)
2015년도 8만 -> 2021년도 12만-> 2024년도 13만 (모두 부가세 별도)
쉐보레 포인트에 묶인 신세라서 어쩔 수 없이 쉐보레 정비소를 가는데,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의 가격과 비교를 해 볼 수가 없으니까요. 다른 정비소를 이용해 본 적이 없으니. 배터리 단품만의 가격은 분명 다른 곳이 더 저렴할 수도 있는데, 내가 손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돈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암튼, 보험 기사님 말씀대로, 다음에 차를 오랫동안 쓰지 않을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차량 배터리와 연결된 단자를 떼어 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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