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부터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 이 모델은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폰 내비를 사용할 때 유선 연결로 충전하며 적당한 곳에 내려놓고 내비 화면을 가끔씩 보거나 음성을 들으며 운전을 했습니다. 2021년도에 맥세이프가 지원되는 아이폰 13 모델로 변경을 했지만, 그전까지 사용하던 습관과 약간의 게으름으로 계속해서 케이블을 폰에 직접 연결해서 대충 놓고 사용 중이었습니다.
작년, 재작년 한동안 차량을 바꿀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럴 경우에 차량에 불필요한 투자를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영향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제 앞으로 몇 년을 더 타기로 결정한 이상 필요한 것들을 바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컴퓨존에서 구입한 맥세이프 충전 거치대입니다.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상품 설명에 '케이블 미포함 제품입니다'라는 문구가 있어서 잠깐 놀랐습니다. 차량용 무선 충전 제품인데 케이블을 안 주면 어쩌라는 거...? 직접 사야 하나?
다행히 USB A to 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시거잭 USB에 연결할 예정입니다.
제품 구조는 간단해서 딱히 설명드리거나 보여드릴 게 없습니다.
이렇게 에어컨 송풍구에 집게를 잘 물려서 고정하면 됩니다. 집게의 힘은 굉장히 강한 편이며 어지간히 세게 (앞으로) 잡아당기지 않는 한 빠지지 않습니다. 맥세이프 자력도 충분한 편이고, 떼어낼 때는 거치대와 폰을 횡방향으로 엇갈리게 하여 밀어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충전 속도는 폰 내비를 사용했을 때 대략 5~6분에 1% 정도 되는 것으로 체감하였습니다.
차에 탔을 때 매번 유선으로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기어봉 앞의 조작버튼 있는 곳에 세우거나 눕혀 놓아 시선이 가기 힘들고, 가끔 폰을 조작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역시 불편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들이 한 번에 해결되어 너무 편합니다. 유선으로 사용할 때와 다르게 가로로 거치를 하더라도 케이블이 보기 싫게 튀어나와 보이는 일이 없으니 깔끔하기도 하고요.
왜 이제야 사서 쓸 생각을 했을까? 참 바보 같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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