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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3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2023/11/26 치앙마이 한 달 살기(13), 청도이 치킨, 이펭 축제, 타패 문, 왓 스리 쿵, 삼왕상, 창푸억 수끼, 쌩솜

by LarsUlrich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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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게 일어나 죽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매번 다른 집을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아내는 닭고기 죽,

 

 

저는 돼지고기 죽입니다. 고기가 죽 속에 파묻혀 있으니 겉만 봐서는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암튼 무난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생강향이 매우 강하니 주의!

 

 

그랩 배달이 150밧 이상일 때 배달비 무료 행사를 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껴 넣은 (딤섬) 쇼마이입니다.
새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을 보며 휴식과 정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닭고기 구이가 맛있다고 하는 곳인데요.

엊그제 왔을 땐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고 안내문이 있어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떨까요? 일단 줄을 서긴 했는데...

 

 

메뉴판을 보며 뭐 먹을지도 마음속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인기 메뉴 다 재료가 소진됐대요. 오늘도 못 먹게 됐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전에 한 번 왔었던 곳에 찾아갔습니다.

여긴 구도심 밖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붐비진 않았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닭고기구이 하나와 돼지고기구이 하나, 쏨땀, 밥 2, 차를 주문했습니다.

 

 

보통밥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접시에 나오네요.

찰밥을 주문하면 왕골로 만든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음료도 원래 주문했던 아이스티는 안 된다고 해서, 우롱차+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드디어 나온 돼지고기구이. 맛있어 보이죠? 맛있습니다. ㄷ ㄷ ㄷ

 

 

닭고기구이는 겉이 조금 바삭하면 좋을 텐데... 물론 맛있습니다.

 

 

이번에 치앙마이에 와서 쏨담을 처음 먹습니다. 그리운 맛이었습니다.

 

 

26일부터 이펭 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타패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문 밖 광장 공간에 이렇게 무대와 좌석을 마련해 놓았네요.

 

 

타패 문도 화려하게 꾸며 놓았고요. (어딘가 왜색이 느껴진다면 그냥 그건 태국이 그쪽이랑 친해서 그런가 보다 합니다.)

 

 

이렇게 치앙마이 글자 간판도 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대한 등기구 밑에서 기념사진 찰칵!

 

 

주변에서 무대를 볼 수 있는 점포가 있나 싶어 둘러봅니다.

우선 스타벅스가 목이 좋은 곳에 있네요.

 

 

행사 시작 시간까지는 많이 남아 있어서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와... 이 불편한 걸 여기서도 쓰고 있네요. 

 

 

암튼 주문을 마치고 기다립니다.

 

 

소프트 콘 두 개와 아이스티 하나를 받아 들고 2층에 올라왔습니다.

 

 

여기서는 객석만 보이고 무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난간 쪽으로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가서 그냥 이 상태로 구경하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고, 더위가 좀 식었나 싶어 나와 봤습니다.

 

 

아빠 무등을 타고 있는 귀여운 외쿡인 어린이.

 

 

연등에도 불이 들어와서 예쁩니다.

 

 

타패 문에도 LED등이 들어왔네요.

 

 

이펭 축제를 홍보 중인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사진 찰칵!

 

 

타패문에서 동쪽 직선으로 향하면 나라왓 다리인데 그쪽으로 LED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펭 축제 행사 중에서, 유료로 참가할 수 있는 행사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타패문 행사는 5시 시작으로 예고되어 있다 7시로 미뤄지고, 7시 반 되어도 시작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왓 스리 쿵 사원 맞은편 강변으로 왔습니다. 처음에 왓 스리 쿵 사원에 갔다가 무대를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강 건너편으로 이동한 게 결과적으로 맞는 행동, 잘한 일이었습니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이들이 나와 춤을 추며 여러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태국의 역사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치앙마이를 수도로 했던 란나 왕국 시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강의 약간 상류 쪽에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이렇게 작은 촛불배를 끊임없이 띄워 내려 보냅니다.

 

 

맑은 밤하늘 보름달, 화려한 전통 무대, 강물의 촛불 배까지... 운치 있습니다.

 

 

무대 공연이 끝나니 강 상류 쪽 하늘에서 한참 동안 불꽃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마무리를 해 줍니다.

비록 공짜 구경이지만 찾아온 보람이 있네요.

 

 

치앙마이의 밤거리를 구경한 적이 없어서 구도심의 삼왕상 쪽으로 왔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활하게 꾸며 놓고 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 현지인들이 찾아와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나왔는데, 삼왕상 아래에 불빛이 주기적으로 번쩍번쩍합니다.

 

 

모노포드를 셀카봉으로 활용하니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연등 앞에서 아내와 기념사진 찰칵!

 

 

옆 골목으로 가 보니 야시장이 열려 있네요.

 

 

작은 사원이 있고 그 사이에 이렇게 오색찬란한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돈을 내고 연등을 사서 걸 수 있는데 이미 많이 걸려있어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돌아 나와 보니, 한 학생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네요?

아이유 생각이 나서 소액 기부하고 'GOOD JOB'을 외쳐 주었습니다.

 

 

구경하느라 저녁을 아직 못 먹었습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수끼가 생각나서 찾아왔습니다.

근처에 다른 먹거리 뭐 있나 구경하며 찍은 사진들.

 

 

족발덮밥처럼 보이네요.

 

 

수끼집은 늦은 시간인데도 인기가 많아 대기열이 상당했습니다. 어디 가서 음식 기다려가며 먹지 않는데, 번호표도 뽑았고 밤늦은 시간에 먹어도 속이 편한 음식인지라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볶음과 국물 있는 수끼,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다음 날 일용할 양식(?)을 몇 가지 샀습니다.

 

 

태국의 서민들이 즐겨 마신다는 럼주 쌩솜입니다. 이건 다음에 뜯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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