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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보는 공포 영화라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공포영화의 뻔한 요소들(갑작스러운 큰 소리, 장면 전환, 비명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과 요소들을 적절하게 영화 흐름 속에 배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루하지 않았고, 그다지 불필요한 장면도 없었습니다. 다만 등장하는 범죄자의 출현 장면의 개연성에 대해 의구심이 약간 들긴 했지만,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등장하는 악인들이 범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모두 여성이었고, 주인공(피해자)에 대해 의구심을 갖거나, 찝적댔거나, 도와주거나, 직접 범행을 가한 인물들은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성들은 모두 죽죠. 줄거리상 부적절한 연출도 아니고, 범죄라는 것이 으레 그런 것일테지만 악한 마음을 먹은 사람이, 약자에게 가하는 행위로서 드러나기 마련인데, 영화를 보고 나면 왠지 특정 성별만 길거리를 다닐 때 더 불안해 지겠구나... 하는 걱정`만 됐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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