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기스에서 베르케스하우스(교통박물관) 으로 이동했다.
Museum Swiss of Transport 라고 해석하면 되겠지?
건물 안의 조형물. 액정으로 된 화면에 시시각각 다른 영상들이 나타난다.
교통 박물관 답게 각종 교통수단과 관련 기념일들이 요약되어 있다.
어딜 가나 방방 뛰는 놀이기구는 아이들과 아빠들에게 인기인가 보다.
스위스니까 안전에 더 신경썼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
가장 이색적이고, 한편으로 부러웠던 것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놀이였다.
교통박물관에 놀러온 것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한편으로, 우리 나라였다면 우리네 부모들이 애들(심지어 여아들도)이 삽으로 흙을 푸고 건설/광산 노동자처럼 노는 모습을 편안히 보며 즐길 수 있었을까? 이 광경만 보더라도 스위스의 문화와 풍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만한 충격이 다가왔다.
그렇게 교통박물관 구경이 끝나고...
다시 돌아온 에어비앤비 숙소.
저기 3층에 창문 하나 있는 곳이 우리가 머무는 곳이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밖으로 나와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카펠교의 야경.
루체른 뿐만 아니라, 스위스 어딜가든 어두워지는 저녁은 심심한 시간이다.
상점들도 역사와 바로 인접한 곳이 아니면 대부분 해가 지는 5시 정도면 문을 닫고 영업을 마친다.
사진 속 레스토랑도 손님은 많지 않아서 곧 영업을 마감할 듯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정처 없이 방황하다 우리는...
한 점포의 크리스마스 풍 가정용 소품/장식에 꽂혀서 한동안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루체른의 밤이 저물었다.
오늘은 간단하게 쏘맥만 하고 꿈나라로 간다.
쿱느님이 있어서 유럽여행 식사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0.4 프랑짜리 맥주. 500원도 안 되는 맥주라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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