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8년 된 블루투스 헤드폰 부품 파손, 수명 연장 가능할까?

2024/04/03 전자기기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USB-C로 바꾸기 (tistory.com)

2024/04/03 전자기기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USB-C로 바꾸기

 

한 달 전쯤, 위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구형 전기/전자 제품 중에서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를 사용하는 제품을 USB-C 단자로 바꾸는 작업을 정리한 것입니다. 데이터 선을 사용하지 않는, 단순히 충전만을 위한 단자여서 교체와 사용에 지장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중, 헤드폰이 오늘 하나 유명을 달리하려고 했습니다.

 

 

바로 이 부위인데요, 헤드폰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부위입니다. 산 지 8년이나 지났으니 플라스틱이 삭아서(?) 부러질 만도 하네요. 아닌가요? 다른 부위 플라스틱은 멀쩡한데,  저 부분만 유독 약하다고 느끼는 게, 아내가 쓰던 같은 모델(붉은색)도 저 부위가 일찌감치 부러져서 부품을 중고로 구해서 한 번 고친 적이 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중고로 부품을 사서 고치기에는 부품 가격도 헤드폰의 중고가격에 비해 너무 비싼 데다, 헤드폰 자체가 너무 낡기도 해서 접착제를 온 곳에 다 발라서 수명연장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접착제 양을 충분히 발라서 틈이 벌어지거나 뒤틀리지 않도록 한 다음에 잘 말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쓰다가 부서지면, 그냥 포기하고 신제품을 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