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아이폰 맥세이프/애플 워치 충전 2 in 1 충전 패드

집에 애플 소형 전자제품이 많아지니, 충전을 경쟁(?)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무선이어폰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USB-C 타입으로 통일되어서 줄여도 상관이 없지만, 워치는 전용 충전기가 필요하고, 무선이어폰은 라이트닝 단자를 쓰는 제품이라서 케이블을 뺄 수가 없습니다.

 

충전기를 하나 더 사서 케이블을 넉넉하게 연결해 놓으면 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있는 충전포트를 제한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게, 맥세이프/워치 충전을 하나로 할 수 있는 2 in 1 충전 패드입니다.

 

 

동일한 기능을 하는 국내 업체(그래봤자 중국산 들여와서 상표 마킹하고 파는 것입니다)의 제품이 1만 7천 원대에 달하는 걸 생각한다면, 약 8천 원 정도인 이 제품은 굉장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 그곳(알리)에서 구매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봉하면 제품과 플라스틱 보관 용기가 들어 있습니다.

 

 

더 긴 설명은 할 것도 없고, 스마트폰 뒷면에 맥세이프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충전 잘 됩니다.

 

 

가운데 약간 오목하게 파인 곳에 워치를 가져다 대면, 워치 충전도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르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아니 잘못했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30W 충전(15+15)에 양면으로 스마트폰과 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살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차피 스마트폰은 USB-C 케이블로 충전되니까 큰 문제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케이블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할 용도라면 나쁘지 않은데, 한 가지 아이디어를 더 한다면, 충전 거치대와 케이블 사이를 라이트닝 단자 연결로 만들어 놓았다면 정말 완벽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충전도 되고, 워치 충전도 되고, 구형 라이트닝 기기 충전도 되고. 최고인데?

 

+ 추가로 확인해 보니, 중심부에 정확히 올려 놓으면 에어팟 충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