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효자손1 2024/09/14 아주 오래 전 수학여행 때 사온 기념품이 아직도... 추석 때 고향집에 내려가 제가 쓰는 방에 들어가 보니 문틀 위에 효자손(등긁개)이 있었습니다. ㅁㅁ(제 이름), 수학여행 기념 1993년 5월 22일 설악산이렇게 쓰여 있네요. 필체를 보면 아버지가 쓰신 것 같습니다. 무려 31년 동안이나 이걸 버리지 않고 갖고 계셨다는 것도 놀랍고, 그동안 물건이 상하지 않았다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물론 사용을 안 한지 꽤 된 것으로 보이기에, 이건 의지에 의한 보관이라기보다는 망각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지금도 그렇지만, 유명 여행/관광지에 가면 저러한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많습니다. 품질이나 효용을 기대한 다기보단, 기념품의 의미, 그리고 집에 계신 분들께 뭐라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사 들고 오는 것이겠죠. 부모님이 저런 도구가 없어서 내가 사다 주는 걸 .. 2024. 9.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