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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2024/11/03~04 군산 여행, 신시도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1) 아내가 한동안 자연휴양림을 검색하다 군산에 비교적 최근에 생겼다는 신시도 자연휴양림의 1박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신축 시설이고 섬에 있어서 바다 풍경이 좋다는 말에 기대가 컸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길을 나섭니다.  서해대교를 정말 오래간만에 건너는 느낌이네요.  어느덧 군산 분기점에 이르러...  요금소를 지나갑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마트... 가 아니고,   철길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이렇게 입구부터 예스러운 학교 의자에 안내 팻말을 붙여 놓았네요.  길 건너 맞은편에도 상점이 있기는 한데, 초입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옛 군산역이 있고 그를 지나는 철길이 나 있다가 더 이상 다니지 않게 된 곳입니다.  입구부터 교복 대여, 사진 촬영 등을.. 2024. 11. 5.
2024/09/14 아주 오래 전 수학여행 때 사온 기념품이 아직도... 추석 때 고향집에 내려가 제가 쓰는 방에 들어가 보니 문틀 위에 효자손(등긁개)이 있었습니다. ㅁㅁ(제 이름), 수학여행 기념 1993년 5월 22일 설악산이렇게 쓰여 있네요. 필체를 보면 아버지가 쓰신 것 같습니다.   무려 31년 동안이나 이걸 버리지 않고 갖고 계셨다는 것도 놀랍고, 그동안 물건이 상하지 않았다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물론 사용을 안 한지 꽤 된 것으로 보이기에, 이건 의지에 의한 보관이라기보다는 망각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지금도 그렇지만, 유명 여행/관광지에 가면 저러한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많습니다. 품질이나 효용을 기대한 다기보단, 기념품의 의미, 그리고 집에 계신 분들께 뭐라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사 들고 오는 것이겠죠. 부모님이 저런 도구가 없어서 내가 사다 주는 걸 ..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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