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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에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음반 규격/저장매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손바닥 정도 크기의 원판에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쓰고 읽는 광학식 저장매체입니다. 음악 기준 약 74분 정도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LP에 비해 작고 가벼워서 Compact Disc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훗날 컴퓨터 산업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저장매체로써 활용되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LP에 비해 변형이 없는 음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음원 보관용 미디어로서의 가치는 높은 편이지만, 현재는 음악을 보관하는 방법과 비용 대비 효율 면에서 HDD, 낸드 플래시 등에 상당히 뒤떨어지기 때문에 소장 외의 가치는 없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데이터 보관용으로도 꽤 사용되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DVD(Digital Video Disc), BD(Blue-ray Disc)에 차례로 자리를 내주었고 음악 이외의 분야에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카세트테이프와 경쟁하던 시기에 CD 플레이어는 부피/무게에서 약점이 있었는데, CD를 갖고 있는 이들의 상당수가 CD는 주로 집이나 고정된 장소에 오디오를 두고 사용하였으며, 휴대용으로는 카세트테이프에 더빙해서 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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