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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여러 규격이 있었으나, 필립스의 규격이 경쟁 속에 살아남아 사실상 표준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필립스의 규격을 카세트테이프로 통칭합니다.
크고 무거운 LP에 비해 아주 작고 가벼운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198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보급되어 2000년대 초반까지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의 전성기 시절에 고음질 매체인 CD도 시장에 함께 유통되었지만, CD의 1/3~1/4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가장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중반까지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의 첨단화가 도드라졌는데, 얇고, 세련되고, 다양한 기능(곡 탐색, 반복, 오토리버스 등)을 탑재한 제품들이 일본의 제조사를 중심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거대한 스피커를 양옆에 둔 오디오 세트, 휴대용 싱글/더블 데크 카세트 플레이어, CDP 및 라디오 일체형 기기 등도 많았습니다. 카세트테이프를 주류 매체로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라디오 방송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거나, 더블 데크 오디오를 사용하여 카세트테이프를 복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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