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은 후기를 먼저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23/09/13 여행 다녀와서 쓰는, BANFF 캐리어 사용기 (tistory.com)
아내의 직장 휴가 날짜에 맞추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공항 면세점에서 샀던 20인치 샘소나이트 캐리어(로보 스피너)는 그간 여행을 다녀오며 수하물로 부쳤을 때의 충격과 흠집등으로 인해 외관이 많이 손상되고 손잡이 부분의 확장/축소 기능도 고장 나서 이참에 캐리어도 새로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유명 브랜드의 비싼 제품보다, 가격과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약간의 모험을 하기로 합니다. 최저가 + 가성비(이건 써 봐야 알겠죠?)로 검색해서 20인치와 24인치 캐리어를 4만 원 후반대에 구매했습니다. 오늘의 집이란 사이트에서 6만 4900원인 제품인데, 가입 후 첫 구매 시 10% 할인을 적용하여 5만 8400원, 여기에 네이버 페이 결제를 통해 제가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페이 포인트(1만 점)를 사용하여 최종 4만 8천 원으로 구매했습니다.
BANFF라는 브랜드로 판매 중인 20인치+24인치 캐리어, 중국산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꺼내긴 했지만, 택배 도착 후 개봉한 뒤 한참을 창문을 연 발코니에 방치해 둬야 했습니다. 화학약품 냄새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입니다. 구매한 지 약 2주가 지나는 이 시점에서 냄새의 90% 정도는 사라진 듯 하지만, 아직도 코를 가까이하면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디자인이나 색상, 바퀴의 형상 등은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싼 만큼 소재는 ABS입니다. 카본 제품이라면 저 가격이 나올 수가 없겠죠. 제품 설명에 의하면 ABS라도 3겹으로 혼용한 소재를 압착 처리해서 튼튼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 보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바퀴는 외바퀴 보다 쌍바퀴가 캐리어를 끌 때 더 편하고 바닥면을 덜 타기도 합니다.
캐리어 내부는 유명 제조사/비싼 제품들과 같은 쫀쫀함 같은 게 없습니다. 천들이 케이스 형상에 맞게 잘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케이스 면이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만 구색 맞춰서 천을 짜 넣었다는 느낌? 20인치 제품은 손잡이 확장/단축이 잘 되어서 일단 초기 고장요소가 하나는 배제되어 다행입니다.
24인치는 20인치와 거의 같은 구색이고, 손잡이가 다단으로 확장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캐리어의 크기/높이가 있으니 이건 큰 불만사항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그동안 24인치 캐리어가 없어서, 아내와 저 둘 다 20인치 캐리어만 쓰거나, 장기여행 시에는 28인치만 사용하곤 했는데, 이번에 24인치를 구매하게 되어 일주일 내외의 일정에 맞는 짐들도 챙겨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쇼핑의 여유도 조금 더 챙길 수 있게 됐고요.
20인치는 기내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라 파손 걱정은 없지만, 24인치를 수하물로 부칠 예정이라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수하물은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던지다시피 막 다루기 때문에 과연 ABS 소재의 캐리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잘 버텨 준다면 성공적인 쇼핑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절반의 성공과 실패가 되겠죠.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한번 캐리어에 대해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일상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9/21 다이슨 청소기 브러시 헤드의 고무 주름관을 교체했습니다. (0) | 2023.09.21 |
---|---|
2023/09/13 여행 다녀와서 쓰는, BANFF 캐리어 사용기 (0) | 2023.09.13 |
2023/03/28 거실 무드등(LED)을 교체했습니다. (3) | 2023.03.28 |
2023/03/09 홈플러스에서 파는 당당치킨을 먹어 보았습니다. (0) | 2023.03.20 |
아이유가 모델인 펩시 제로 망고향을 마셔 보았습니다. (0) | 2023.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