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식혜를 마시며 이동한 곳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상업지가 형성된 그곳은 아니고요. 전남 담양군 금성면 담순로의 길입니다.
우리 말고도 다른 분도 차를 잠시 세워 놓고 녹음을 만끽하고 계시네요.
차량으로 몇 분 동안 서행하며 관람할 수 있는 길이라 충분히 메타세콰이어 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노래도 함께 들으며 가면 더 상쾌하겠죠?
저녁때가 되어 한 밥집에 왔습니다.
다양한 찬이 나오는 한식입니다.
담양 하면 떡갈비 아니겠습니까?
두 개 어디 갔지?! 순~삭~
갖은 반찬이 나와서 맛만 보는 데도 한참이 걸립니다.
저녁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쉽니다.
다음날. 아침을 먹으러 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식당인 줄 모르겠어요.
오늘은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이네요.
건더기가 아주 풍성합니다.
진짜 내장을 사용한 전통 순대네요. 이 또한 맛있으니 오늘 아침도 만족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소쇄원에 왔습니다.
입구의 개울 물에 청둥오리들이 물질을 하고 있네요.
털이 참 곱고 예뻤습니다. 청둥오리는 머리가 녹색인 것이 수컷입니다.
매표 후 입장.
담양 혹은 인근에 이렇게 대숲이 많은 데 가는 데마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ㅎㅎ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잠시 입구 쪽 정자를 바라봅니다.
돌 쌓기에 집착하는 한 남자.
작게 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
길이 난 곳으로 무작정 올라가 봅니다.
평범함을 거.부.한.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내려오는 길에 본 보리수. 사투리로 포리똥/파리똥이라고도 하죠.
정자에 앉아 한참을 아내와 수다 떨며 쉬어 갑니다.
다리 위에서 또 인증샷.
수천, 수만의 녹색이 주는 편안한 시야.
무슨 사진을 찍나 봤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네요.
이번엔 또 어떤 사진을?
이렇게 나왔습니다.
잠시나마 눈의 휴식을 준 소쇄원의 풍경을 담고 나갑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매점에서 이렇게 오디와 주스를 팔고 계셨어요.
어디 한 번 마셔볼까? 새콤달콤 시원한 맛입니다. 좋아요~
아까 식혜 샀을 때였나? 함께 샀던 술빵입니다.
조금씩 뜯어먹었어요. ㅎ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죽녹원. 주차장 앞에 이렇게 거대한 조형물이 있네요.
자 들어가 볼까?
출발 매표소 앞으로~~~
입장료 저렴합니다.
갓을 쓰고 피리 부는 선비님과의 첫 만남. 두근두근...
여긴 좀 더 대나무숲을 강조하려고 팬더 모형을 곳곳에 놓아뒀네요.
관광지에서는 인증샷이 필수입니다.
팬더들이랑 친한 척도 좀 해 보고요.
죽녹원 갈 거면 소쇄원 갈 필요 없다는 분들도 계신데, 전 둘 다 좋았습니다.
죽녹원의 규모가 몇 배 더 크긴 하네요.
시가문화촌 시비공원이라는 곳까지 걸어 들어왔습니다.
피곤하니 잠시만 쉬어가기로 합니다.
그 사이 아내가 사진을 찍었네요.
이렇게 한 15분 있었나? 꿀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연못을 따라 한 바퀴 둘러 공원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전 대통령께서 16년 전에 다녀가셨던 적이 있네요.
죽녹원을 나와 한 아이스크림/도넛 가게에 왔습니다.
담양 댓잎 소프트 아이스크림!
서비스로 맛보라고 도넛도 하나 주셨네요. 도너츠 구매를 유도하는 고도의 판매 전략!
이곳에서만 판다는 댓잎쫀드기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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