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늦게 치앙마이 공항에서 숙소로 들어와 잠을 청했습니다. 숙소 주인께 죄송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코인 세탁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찍은 게 없네요. ㅎㅎ
치앙마이에는 여행객도 많고 한달살이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세탁소가 아닌 민박집이나 기타 가정집 등에서도 유료로 빨래를 해 주는 곳들이 꽤 많았습니다... 만, 저는 그냥 코인 세탁소를 가기로 했습니다.
세탁소에 다녀와서 숙소 2층에서 본 풍경입니다. 하늘이 참 파랗네요.
숙소를 나서려는데 집냥이(?)가 다가옵니다.
꼬리 털이 풍성한 게 믹스냥으로 보입니다. 사람 손도 잘 따르고 이쁨 받을 녀석이네요.
숙소 근처의 사원, 왓 치앙 만(Wat Chiang Man)에 왔습니다.
치앙마이의 사원은 처음이니 구경 좀 해 볼까요?
돌아 나가면서 갬성 샷...
경 내의 다른 건물들을 구경합니다.
열대식물들을 곳곳에 심어 놓았네요.
구름 속 빛 내림 사진 한 컷.
부처님의 광명 있으라~!
사원에 큰 구경거리가 있다기보다는, 산책하기 좋은 느낌이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 놓았어요.
코끼리 모양으로 조경을 해 놓았습니다.
한편에 쉴 수 있는 탁자와 의자도 있네요.
부처님의 수인을 표현해 봅니다.
갈퀴처럼 펼쳐진 나뭇가지. 이렇게 크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하늘 색깔이 정말 예술입니다.
구경을 마치고 잠시 더위를 식히러 디저트 집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장식들이 걸려 있어요.
찾아간 곳은 khunkae's Juice Bar.
바나나, 망고, 파파야, 딸기와 견과류를 얹은, 요거트 스무디를 먹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좀 더 차가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다시 골목길 여기저기를 돌아다닙니다.
담벼락에 자라난 꽃들.
이상한 자세 한 번 취해 봅니다. 시그니쳐 포즈라나 뭐라나?
길 가다 Bart Coffee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낙서가 많아서 왠지 유명한 곳 같아서...
매장 안에는 한국인 여행객 한쌍이 계셨는데, 우리도 한참 걸어서 더웠던 터라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라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아도 하나 주문했어요.
커피 맛은 엄청 맛있다 뭐 이런 느낌보다, 우리나라의 빠바에서 파는 커피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탄맛이 조금 나는 그런...
커피 머신 위쪽 천장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이는데 보수를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도 태국 감성인가요?
낡은 것, 빈티지 느낌 내는 거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아무래도 음료 제조를 하는 곳이니까 위에서 먼지나 쥐똥같은 게 떨어질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요.
벽면에는 수많은 여행/관광객들이 해 놓은 낙서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쌓여 있는 낙서들, 언젠가 다시 와서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창문의 유리와 창틀에도 예외란 없군요. ㅎㅎ
치앙마이까지 오셔서 LG 트윈스 우승을 기원하시는 분... 2020, 2021, 2022년이 지난 지금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빈 공간을 찾아서 저도 한 컷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인데, 이건 아내의 스타일로 초딩 그림처럼 그렸어요. ㅎㅎ
치앙마이에 언제든 다시 오게 되면 2022년 11월의 이 날이 생각나겠죠?
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다시 구경길에 나섭니다.
차 밑에 시선이 닿아 길냥이를 발견!
더워서 그런지 그늘 밑에서 미동도 안 하는 녀석이군요.
어디 은행이었나? 앞에 세워진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입니다.
삼왕상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저도 자세 좀 잡아 봤습니다.
폼 잡아서 죄송합니다.
길가에 무슨 박물관 같은 곳이었는데, 큰 구경은 못하고 화장실 이용만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왓 프라 싱(Wat Phra Singh)입니다.
입구부터 황금 불상이 반겨줍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또 크고 작은 금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후광을 보라...
저도 모르게 절을 하고 있습니다!?
벽면에 이렇게 태국 느낌 물씬 나는 탱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옆에는 학교도 있더라고요? 때마침 하교 시간인지 학생들과 데리러 온 부모님들,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원 구경을 마치고 나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길을 가는데... 이렇게 우리말이 쓰인 관공서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Chanya's Shops & Gallery라는 기념품 샵에 왔어요.
태국풍 문양이 잔뜩 들어가 있는 목기(나무접시)입니다.
코끼리의 나라답게 코끼리를 소재로 한 기념품이 굉장히 많네요.
정말 깜찍하고 귀여운 냉장고 자석. 저 이거 샀다가 잃어버려서 슬펐어요.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큰 쓸모가 있지는 않겠지만, 보고 있으면 다 갖고 싶은 코끼리들.
슬프지만 안녕...
왓 판따오(Wat Phantao)였나... 작은 사원에 들어가서 또 구경.
출입구 쪽에 화려한 문양과 색으로 각인된 수신장이 지키고 있네요.
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 옆에 있는 큰 사원 왓 체디 루앙(Wat Chedi Luang)입니다. 이곳은 유료지만, 모처럼 왔으니 요금 내고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거대한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 외벽 금칠의 차원이 다르네요.
이렇게 헌금하고 금박사서 붙이며 소원을 비는 곳이 있습니다.
태국인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네요.
입구에서 본 나무 이렇게 멀리서도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크고 웅장한 건물... 예전에 더 높았다는데 무너진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가시가 있는 덩굴식물이 큰 나무를 요란하게 감싸고 있네요.
왓 체디 루앙은 엄청 넓은 곳이고,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차분한 색상의 건물도 있네요. 맨날 금색 건물만 보다가...
놀라는 자세.
실제로 주변을 걸으며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아내와 함께 광각으로 담아 봅니다.
이렇게 작은 사당 같은 곳에 들어가 보면...
실존했던 승려들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너무 정교해서 깜짝 놀라게 돼요.
경건한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느 곳엔가는 와불도 있었습니다. 왓 체디 루앙에는 글과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뜬금없는 풍경 사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꾸 하늘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렇게 옥(비취)으로 만든 것 같은 불상도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차분해지는 맑은 하늘과 흰 구름.
마지막으로 입구 쪽에 돌아 나와서 싱크로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어느 골목에서 도로안내용 거울을 보며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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