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골목길 구경을 나섭니다.
길거리 노점 리어카... 평일 낮이라 그런지, 아니면 누적된 코로나 시국의 영향인지 영업을 하지 않은지 좀 되어 보입니다. 이렇게 홀로 있는 노점 음식을 자꾸 먹어보고 싶어 집니다.
점심을 먹으러 블루 누들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빨갛게 튀긴(볶은) 우육면이래요.
국물이 있는 여러 가지 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일단 티 한 잔 주문합니다.
그리고 돼지갈비 국수 하나.
이건 소갈비 국수. 깔끔 담백 감칠맛 국물입니다. 맛있어요.
안쪽에는 이렇게 상점가와 정원이 있네요.
화장실 가는 길에 이런 안내도가 있습니다. 귀엽네요.
화장실 내부 벽에 그려진 경고문. 해서는 안 될 행위에 왜 낚시가 있는 거지?!
여기서 바지 주머니에 있는 물건 잠깐 빼놨다가 까먹어서 잃어버렸네요. 기념품 가게에서 산 냉장고 자석이랑 동전 약간... ㅠㅠ
날씨가 여행하기 참 좋은 날입니다.
길을 지나다 화려한 외관의 사원을 발견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춥니다.
밖에도 이렇게 화려하게 칠한 탑과 불상을 모셔 두었네요.
확실히 방콕의 사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날이 저물어 갑니다.
다음으로 걸음 한 곳은 타패 문(Pratu Tha Phae).
바닥에 이렇게 조명을 깔아 뒀네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아 한산합니다.
터미네이러 등장!?
조명이 굉장히 뜨거워서 화상 입을 뻔했네요 ㅋㅋㅋ
문 앞에서 기념샷 한 방.
주변을 산책하다 보니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호수 같은 게 있습니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아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낙서가 가득한 골목길.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와서 보니 대마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있긴 하네요.
물론 저희는 안 갈 거지만요.
잠시 숙소에 들러서 씻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저녁 구경 나갈 준비죠.
찾아간 곳은 North Gate Jazzz Co-op입니다.
병맥을 주문하고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흥겨운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지금 순간의 주인공은 가운데의 드러머 느낌입니다.
오늘은 즉석 잼을 하는 날이라는데, 외부 바에서 술을 팔던 직원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네요.
이렇게 멤버가 바뀌어서 또 즉흥적으로 연주를 이어나갑니다.
트럼펫... 이죠?
랩을 아주 찰지게 하시던 분입니다.
새로운 멤버가 합류해서 색소폰을 정열적으로 불기도 하고요.
그렇게 한참 음악을 즐기다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구도심 여기저기 걷다 보니 12km. 제법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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