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콕을 떠나 치앙마이로 가는 날입니다. 호텔 조식을 잘 챙겨 먹고 짐을 꾸려 나서야죠.
오늘은 베트남 스타일 국수가 나왔네요. 약간의 샐러드와 볶음밥을 함께합니다.
아내는 디저트를 더 챙긴 느낌입니다.
주스 마이쪙~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캐리어를 챙겨 나와 숙소 근처에 있는 silom complex 쇼핑몰로 왔습니다.
그릇이 참 예뻤는데, 귀국하고 나서 생각하니 사 올 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손짐으로 들고 다니면 될 것을, 캐리어에 담았을 때 깨질 걱정만 했으니...
태국 브랜드 차 & 커피 전문점 차트라뮤.
시원한 타이티를 즐겨마십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Ros' niyom(로스니욤)이라는 태국 음식점에 왔습니다.
이동하는 날이니까 안전하고 검증된 메뉴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새우 볶음밥.
아내는 다진 돼지고기 볶음밥입니다.
밥 먹고 또 군것질 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브래드톡.
싱가포르에서 봤을 때보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빵냄새에 이끌려 몇 개 집어 들었습니다.
MRT를 타고, 공항철도로 환승해 수완나품 공항으로 갑니다.
국제공항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월요일인데도 말이죠.
우리는 비엣젯 표를 예약해 두었기에 체크인하고 수하물을 맡긴 뒤 탑승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연석이고 창가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방콕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섭섭한 기분입니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아직 볼거리 먹을거리 한참 남은 것 같은데-라는 느낌 때문에 다시 오고 싶어 집니다.
로손 편의점이라... 우리나라에서 90년대에 반짝 생겼다 사라진 일본 계열 편의점이죠?
저녁을 먹지 않았으니 간단히 면세구역에서 간식과 음료로 때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치앙마이를 향해 날아갑니다. 4박이라는 짧은 기간 머물렀던 방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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