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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2

영화: 터널 관람 후기 영화는 도입부부터 급박하게 전개됩니다. 협찬인 듯한 K사 자동차와 영업사원으로 등장하는 하정우. 터널이 무너진 후부터 수십일간의 구출 여정을 그린 영화인데, 참 암울하고 또 암울한 현실의 반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추운 겨울이다. (하정우가 구출되는 시점에서도 겨울이 끝나지 않음) 2. 터널(어두움, 폐쇄됨) 3. 각자도생 4. 개 짖는 소리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기에, 크게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하는 등의 즐길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관람했고, 영화관을 나가면서 씁쓸한 기분과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2016. 9. 25.
영화 아가씨 관람 후기... 겉으로는 여성 동성애로 포장된 내용인데... 제 느낌엔 남성 중심의 성관념, 사회를 탈피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더군요. 영화 내용으로 보자면 시대적 배경을 굳이 일제시대 조선으로 잡을만한 내용은 단 하나 '낭독회' 정도 뿐인데... 그게 그 당시에 있었는지 명확하지도 않아서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극중의 많은 내용들이 여성에 대한 사회적/ 성적 역할의 좁음을 암시하고 있고, 억압과 구속을 위한 스토리 배경, 장치와 시설들도 등장합니다. (한 예로 답답한 일본식 기모노와 여성의 걸음걸이를 강조한 장면이 나옵니다.) 종래에는 모두 망가지거나 불살라지고, 남주들은 모두 죽거나 만신창이가 되는 와중에 사기꾼 역 하정우의 대사 중 ㅈㅈ가 안 잘려서 다행이라는 부분에서 보수적 남성관의 알량한 자존심을 빗댄 ..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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