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2024년 3월 제주도

2024/03/06 2년만의 제주도 여행(4), 쿰다in상효, 아트서커스, 카멜리아힐, 동성식당, 상효원, 쇠소깍산물관광농원, 쇠소깍, 남원당, 소담국수, 제주허브동산

by LarsUlrich 2024. 3. 12.
반응형

제주 투어 패스를 사서 개시한 김에, 좀 더 알뜰하게 쓰고 싶어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어제 보룡제과에서 사놓은 빵이 있어서 그것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대신하려고 했어요.

 

 

카페 직원분이 문을 열고, 준비가 되었다는 안내를 주셔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두 잔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내/외부의 시설들은 겨울보다는 봄~가을을 대상으로 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외진 곳인 데다 손님이 너무 없어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아트 서커스라는 곳입니다. 패스 이용 시간에 맞추어 표를 먼저 끊어 두고, 서커스 시작시간 전까지 차 안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내부에는 간단히 기념품과 음료, 과자 등을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한 것이겠죠.

 

 

제주 투어 패스 이용객은 자동 발권기를 이용해서 표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서커스 시작.

서커스 관람은 정말 오래간만이라서 매 순간이 놀랍습니다.

 

 

자주 보신 분들, 혹은 몸을 이용한 아크로바틱(곡예)에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대단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남성 단원들의 체조 묘기가 끝나고...

 

 

여성 단원들의 신체를 활용한 곡예도 훌륭했습니다.

 

 

막간을 이용한 저글링과, 풍선 인형을 만들어 관객에게 나누어 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시 여성 단원들의 북을 사용한 곡예. 아슬아슬한 균형감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건, 철망으로 된 구체 안에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서 맹렬하게 달리는 쇼였는데요.

 

 

한 명에서 네 명까지 들어가더니 좁은 공간에서 현란하게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은 박수를 절로 나오게 합니다.

 

 

약 한 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단원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로봇 플래닛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정상 오후 지나 문을 연다고 하여 기다리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쉬운 대로, 카멜리아 힐에 갔습니다.

아내가 제주도에 오기 전 보고 싶어 했던 동백꽃이 있는 곳이거든요.

 

 

바위에 선글라스라니... 귀엽네요. ㅎㅎ

 

 

온실 속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곳도 그렇고, 숲 정원을 표방하는 다른 곳들도 튤립을 한창 가꾸는 중이더군요.

 

 

몇 년 전에 왔을 때,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정자 앞에 있는 연못... 우리는 비를 피해 정자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했지요. ㅎㅎ

 

 

숲길에서 갑자기 기타리스트에 빙의한 나.

 

 

방정맞은 자세로 기념사진 찍기.

 

 

몇 안 남은 동백꽃 앞에서 손가락 하트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다리 꼬지 마~ 다, 다리 꼬지 마~ 

 

 

아내는 동백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 마음을 잘 표현해 놓은 현수막이 있군요?

 

 

아내가 좋아하는 감성 전구 사진.

 

 

카멜리아 힐 구경을 마치고 입구로 나가며 잠시 기념품 가게에 들렀습니다. 여러 번 왔던 곳이라 새로운 게 뭐가 있는지 구경만 살짝 했습니다. 해녀 종이 인형이 정말 귀엽네요. 

 

 

가게 밖에는 길냥이 둘이 보입니다.

치즈는 겁이 많아 보이고요.

 

 

삼색이는 사람 손을 제법 탄 듯합니다.

 

 

동백나무속에서 처음 보는 새를 발견해서 찍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식당입니다. 처음 가 봐요.

 

 

돔베고기 수육을 주문하려면 예약하셔야 한대요. 안내문의 말투가 굉장히 정중해서 재미있네요.

 

 

맛있게 먹으려면 일반 두루치기 말고 오겹살 두루치기로 드시래요.

 

 

일단 처음이니까 일반 두루치기 고고싱. 고기는 냉동 삼겹이 나옵니다. 

 

 

밑반찬과 기본 채소는 이 정도고요. 이야기하면 더 채워 주십니다.

 

 

고기가 익어갈 때쯤 이렇게 양념된 콩나물, 파채, 무생채를 넣고 마저 볶으면 고기의 양념이 진해져서 더 맛있어집니다.

쌈을 싸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곳의 특징이라면 볶음밥 추가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우리는 관광객이니 한 끼 또 맛있게 먹어야겠죠?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상효원입니다. 걸으며 숲 공기도 마시고, 예쁜 꽃도 보고, 소화도 시키고. 

 

 

여기도 튤립이 한창입니다. 튤립 화분 열차의 조종석에 아내를 태우고 찰칵!

 

 

산책로 주변에 다양한 색상의 튤립들이 한창 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샛노란 튤립이 가장 돋보였어요.

 

 

진한 분홍색 튤립은 아직 열리기 전입니다.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이렇게 연한 분홍색+흰색 조합도 있네요.

 

 

꽃 보다 남자... (?)

 

 

보란 듯이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자리는 이용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여기도 동백나무가 있어서, 아내가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놀라셨죠?

 

 

아내는 제가 부끄러운가 봅니다. 

 

 

길가에 놓인 아기자기한 다람쥐 인형과 집.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우리 사이, 좋은 사이❤️

 

 

여흥~~~!!

 

 

거대한 소나무 밑에서 크로스!!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토끼 가족 사이에 인간 한 마리가 숨어든 거 같은데...?

 

 

수많은 튤립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상효원을 나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쇠소깍산물관광농원입니다.

 

 

말 그대로 쇠소깍에 있는 산물(귤, 천혜향, 한라봉 등)과 약간의 향수를 불러오는 시설들로 꾸며 놓은 곳입니다.

 

 

카페 안에 들어가서 패스를 사용합니다. 1인 당 천혜향 귤 두 개를 줍니다. 

 

 

카페는 기념품을 위주로 팔고 있는데, 창 밖을 보니 야옹이들이 보이네요.

 

 

치즈도 하나 있고요.

 

 

배트맨 가면을 쓴 턱시도 녀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ㅎㅎ

고양이들은 귤과의 신 냄새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어떻게 여기에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본격적으로 내부를 구경합니다.

 

 

하우스 안에 다양한 품종의 귤나무들이 있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오는 공간들이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명록을 남기는 곳이 있어서, 그림으로 아내와 저를 남겼습니다.

 

 

 

옛날 농기구와 공구들로 꾸며 놓은 공간입니다.

 

 

어린 시절 보던 풍금. 그걸 또 그냥 지나치지 못하네요.

 

 

잠시 의자에 앉아 백과사전도 보고...

 

 

나무속의 떡(?)인 귤을 먹는 시늉만 해 봅니다.

 

 

아내도 열심히 구경 중입니다.

 

 

작년 겨울 귤 값이 너무 비싸서... 거의 먹지 못했는데, 구경이라도 많이 하고 가렵니다.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백열전구.

 

 

조율이 안 된 채로 방치된 피아노. 뭘 쳐 보려 해도 이제 악보가 기억이 안 나요. ㅎㅎㅎ

 

 

풍깡이라는 품종이라는데 정말 크긴 하더군요. 제 주먹보다 컸으니...

 

 

파로마!!

 

 

귤 구경 실컷 하고 갑니다.

 

 

 

모처럼 왔으니 아내도 기념사진 많이 찍어 주고 싶었어요.

 

 

쇠소깍에 왔습니다.

날이 제법 쌀쌀한데도 물놀이 배를 타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봄이라면 우리도 기꺼이 배를 탔겠지만, 겨울이라서... 예쁜 물색 구경하며 산책만 했습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잠시 바람을 피해 한 카페에 갔습니다.

 

 

테트라포트를 조그맣게 만들어서 올려놨는데 귀엽네요. ㅋㅋ

 

 

남원에 있는 남원당이랍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쉴 준비(?)를 합니다.

 

 

커피 맛은 무난했어요.

 

 

카페에서 잘 쉬고 나와 해안가 도로를 달리다가... 풍경이 멋진 곳을 보고 잠시 멈췄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 속 오그라드는 자세로 기념사진을 찍는 남자.

 

 

저녁 식사로 고기국수를 먹고 싶어서 한참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은 곳들이 너무 많았어요. 영업 중인 가게를 겨우 하나 발견하고 찾아갔습니다. 남원에서 표선까지 거슬러가며 겨우 찾은 곳입니다. 

 

 

고기 비빔국수.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 국수. 국물도 푸근한 육수맛에 고기, 국수 양이 모두 많아서 좋았어요. 제가 남자이고 많이 먹는데도 두 그릇을 다 깔끔하게 비우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ㄷ ㄷ ㄷ

 

우리가 배가 고파서였는지, 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제주허브동산입니다.

 

 

패스를 통해서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저녁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멋진 조명으로 꾸며 놓은 숲을 산책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진을 찍을 곳들이 많아요. 

 

 

이건... 풀 숲 속 반딧불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별로네요.

 

 

다양한 조형물 속에서 기억을 남기고, 아내에 대한 사랑도 표현합니다. 

 

 

TELL ME~ TELL ME~

 

 

해변에서 보지 못한 돌고래를 여기서나마 보네요. ㅎㅎ

 

 

뭔가를 간절하게 비는 듯한데... 

 

 

으앙~ 내 귀여운 오리~

 

 

오리~! 꽥꽥~!

 

 

이곳의 하이라이트, 대미를 장식할 곳에 다다릅니다.

 

 

황홀한 분홍 빛 하트가 가득한 숲길이네요.

 

 

온몸으로 하트 발사!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 고고싱~

 

 

곰인형 앞에서도 찰칵!

삼각대를 갖고 다니니까 이렇게 좋은 점이 많습니다. ㅎㅎ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나무들.

 

 

베짱이 콘셉트는 참을 수 없지! 딩가딩가~

 

 

겨울왕국 올라프 모양이 있어서 찰칵!

 

 

야옹이~❤️

 

 

무시무시하게 귀여운 버섯 병사가  지키고 서 있군요?

 

 

눈사람 조형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끝으로 제주허브동산 구경을 마칩니다.

 

예전에 갔었던 곳(포레스트 판타지아)과 굉장히 유사한 느낌의 관광지였습니다.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우리가 모든 코스를 다 이용한 것은 아니기에 착각일 수도 있어요. 

 

패스를 이용해서 우리가 가 본 적 없는 관광지를 가고, 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