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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3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빠이, 치앙라이

2023/12/20 치앙라이 여행(2), 추이퐁 차농장, 매파루앙 대학교, 청색 사원, RIBS&CO, 라즈베리 향 제로 콜라

by LarsUlrich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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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을 맞아 식사를 하러 호텔 식당에 왔습니다.

 

 

여기도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빵이 준비되어 있네요.

 

 

식성에 맞게 더해 먹을 수 있는 양념과 잼, 버터 등.

 

 

우유, 시리얼, 바나나, 계란도 있습니다.

 

 

식기들도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식당과 진입로 사이의 작고 기다란 못에 사는 잉어들. 엄청 커서 징그럽습니다. ㅎㅎ

 

 

아침이 나왔습니다. 볶음밥이네요. 맛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바나나가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몽키 바나나라고 하네요.

예전엔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해서 먹었다는데 너무 비싸서 안 팔리니 수입도 안 하게 되었다나 뭐라나...

 

 

식사를 마칠 때쯤 이렇게 수박도 가져다주십니다.

달고 맛있습니다.

 

 

어제 빌렸던 오토바이. 다행히 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 브레이크 타이어 모두 괜찮았습니다. 다만 전 이용객이 어떻게 탔는지 흙투성이인지라, 호텔 측에 물과 호스, 걸레를 빌려 되는 대로 닦아 주었습니다.

 

 

호텔을 나서 치앙라이 외곽으로 이동합니다.

 

 

외곽 도로는 대부분 평지에 곧은 길이 잘 나 있습니다. 이렇게 길 가에 닭 상을 세워 놓은 게 인상적입니다. 

 

 

특이한 것은, 파인애플을 파는 가판대가 50m마다 한 곳 씩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치앙라이 외곽 시작 때부터 볼 수 있으며, 추이퐁에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게 됩니다.

 

 

추이퐁 가까이 도착하면 낮은 언덕으로 된 농장에 파인애플 농사를 엄청나게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치앙라이 외곽을 지나오며 보았던 가판대들이 왜 그리 많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추이퐁으로 가는 관문, 긴 언덕입니다. 오토바이 스로틀을 최대로 당겨 언덕 진입 멀리서부터 속력을 내서 올라갑니다. 저와 아내 둘이 타고 있기 때문에 언덕 시작 부근에서 당겨서는 힘이 달려서 위험하거든요. ㅎㅎ

 

 

중간에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시 멈춰 섭니다.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푸른 하늘 배경으로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한 매장에 왔습니다.

이미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보니, 방문객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건물이 제법 세련되고 깔끔한 모양으로 서 있네요.

 

 

어느덧 점심때가 가까워졌습니다. 우선 먹을거리부터 살펴봅니다.

줄을 서는 동안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지 생각한 다음에...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합니다.

 

 

그 옆에는 다양한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녹차와 홍차로 만든 다양한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크루아상도 있고요.

 

 

녹차 팝콘으로 보입니다.

 

 

주문 시 호출벨을 같이 주는데, 벨소리가 울리면 음료와 케이크를 받아가면 됩니다.

 

 

우리는 타이티 프라페와 녹차 프라페, 그리고 녹차 크림 크레이프를 주문해서 받아왔습니다.

 

 

녹차빵도 주문했는데요. 이렇게 별도의 조리가 필요한 음식은 번호표를 놓고 좌석에 앉아 있으면 종업원이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녹차 크레이프는 단맛이 거의 없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프라페에 단 맛이 있기 때문에 잘 어울리죠.

 

 

크림이 올라간 프라페...❤️

진한 차의 맛과 향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이렇게 트인 공간에서 푸르른 녹차밭과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느낌입니다.

 

 

매장 안에 수많은 손님들... 이후로도 끊임없이 들어왔습니다.

 

 

이런데 오면 괜히 사진 많이 찍고 싶어 지잖아요. 아닌가요? ㅎㅎ

 

 

크레이프 마이쪙~

 

 

혼자 셀카 찍기 ㅎㅎ

 

 

차 밭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한낮이라 더운데 더위 좀 피한 다음에 하시지...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 찰칵!

 

 

맛있게 먹고 기념품 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양한 차와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비누, 향, 핸드크림 등...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래도 기념이니까 살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 다시 치앙라이, 추이퐁에 와 보겠어요?

 

 

이렇게 의류도 비치되어 있네요.

 

 

장바구니로 쓸만한 것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찻잔들.

 

 

이건 차 우리는 주전자와 찻잔 세트네요.

 

 

인조가죽 케이스에 담긴 다기 세트... 예쁘고 귀여워서 탐이 나지만, 잎차를 그렇게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닌지라 눈요기로 만족합니다.

 

 

대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누는 몇 개 샀어요. ㅎㅎ

 

 

추이퐁. 녹차밭과 자연의 이미지를 간략하지만 소박하게 잘 표현했네요.

 

 

계산을 마치고 나옵니다.

 

 

돌아가는 길에 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아내도 한 장.

 

 

둘이서 함께. 언제 어디서나 함께.

 

 

마지막으로 풍경을 담고, 오토바이를 타고 추이퐁을 떠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매파루앙 대학교입니다.

 

 

입구에서 학교 본 건물이 있는 곳까지는 꽤 긴 숲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렇게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죠.

 

 

학교가 설립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네요. 조형물까지 세워서 자랑(?)하는 것을 보면 지역 대학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목적은 대학 구경과 더불어, 작은 노점 시장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답게, 그리고 태국인의 성비율(여성이 더 높음)에 따라 이렇게 장신구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루돌프 머리핀을 팔고 있네요. ㅎㅎ

 

 

윌레스와 그로밋!?

이 캐릭터를 아는 세대가 이 학교에 있으려나요? 

 

 

우리 감성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고 귀여운 물건들이 많아요. 파스텔 색감은 젊은 청춘들에게 잘 어울리죠.

 

 

태국 소녀들 리본 장식 굉장히 좋아하나 봅니다. 실제로 거리를 다니다 보면 착용한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스무디 파는 곳을 지나서...

 

 

치킨, 닭튀김 파는 곳에 왔습니다.

 

 

아내와 저는 조금씩만 사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곳 둘러보는 동안 먹거리가 한 둘이 아닐 테니까.

 

 

고구마 반죽을 구슬 형태로 만들어 튀겨 팝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버터과자.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딤섬. 쇼마이도 조금 사 먹었습니다.

 

 

의류 파는 곳들도 꽤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울릴 만한 것들이네요.

 

 

양말. 굉장히 싸게 팔고 있어서 한 묶음 사려고 했는데 아내가 못 사게 해서... ㅠㅠ

 

 

한쪽 끝에 다다라 다른 골목으로 향합니다.

 

 

멋진 태국 청년이 SUPER 커피를 홍보하고 있군요. 일전에 한 마트에서 판촉으로 마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안에 닭고기가 들었다고 했나... 암튼 반죽해서 모양을 내 튀긴 것이라고 하네요.

 

 

채소를 반죽해서 튀기고 먹기 좋게 모양을 낸 것. 우리도 하나 사 먹었습니다. 

 

 

이쪽에도 각종 튀김을 파는 곳이 있었네요. 태국은 열대기후라서 날이 습하고 더우니, 굽고 튀기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찌는 음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죠. 찌거나 삶은 음식은 주기적으로 다시 같은 조리를 해 줘야 하는데, 굽고 튀긴 것들은 그 빈도를 낮출 수 있으니까요.

 

 

나무 그늘 밑 의자에 앉아, 아까 샀던 것들을 하나씩 먹어 봅니다.

 

 

채소 튀김. 우리 부침개 바삭한 거랑 완전히 같은 맛이에요.

간장까지 뿌려주니 더 그렇네요.

 

 

노점 골목에서 나와 학내 건물을 둘러보던 중. 귀여운 곰이 서 있는 카페에 갑니다.

 

 

그런데... 가격이 착하지 않아서 바로 다시 나왔습니다. 학생들한테 장사하는데 이래도 되나? 아무리 큰 점포와 시설 유지비가 있다고는 하지만, 뜨거운 음료 60~70밧, 얼음음료 65~80밧, 프라페 70~85밧은 치앙라이 물가를 감안했을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국이 일본문화의 영향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신입생을 환영한다는 그림을 벽에 붙여 놓았는데, 다분히 일본 애니메이션 풍이네요.

 

 

한 건물 귀퉁이에서 발견한 차트라뮤. 반가워요.

 

 

매파루앙 대학을 나와 청색사원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역광이라 잘 안 나왔지만, 입구부터 세워진 상들에 온통 청색을 입혀 놓았습니다.

 

 

스님의 상에 겨광이 비치는군요!?

 

 

불상들은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법당도 청색과 금색의 조합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일단 기념사진부터 찰칵!

 

 

백색의 불상에는 청색 조명을 쏴서 사원의 이름에 걸맞은 느낌을 줍니다.

 

 

내부 벽에도 청색을 사용한 탱화들이 둘러져 있습니다.

 

 

합장!

 

 

삼배를 드리며 우리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법당을 나와 뒤편으로 향하는데, 더위에 지친듯한 치즈냥 한 마리가 바닥에 엎드려 있네요. 불러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ㅎㅎ

 

 

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입불을 배경으로 아내도 기념사진 찰칵!

 

 

돌아 나오는 길에 매점이 있어서 잠시 들릅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요.

 

 

색이 예쁘네요. 맛도 좋습니다. 아래쪽 컵에는 버터플라이 피 음료를 조금 담아 주셨습니다.

 

 

법당 창에 오른 젖소냥이 주변을 경계하며 지키는 중이군요?

 

 

마지막으로 법당을 돌아보며 나옵니다.

 

 

치앙라이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가 노을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좋은 장면은 놓친 것 같네요.

 

 

저녁을 먹으러 갈비구이를 파는 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예약하지 않고 들렀는데, 대부분의 좌석이 예약을 받아 놓은 상태더라고요.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우선 맥주부터 시원하게 한 잔 합니다.

싱 맥주 좋아요~

 

 

안쪽에 있는 자리들. 예약석으로 보이는데, 크리스마스 맞이 장식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갈비구이. 곁들일 메뉴 두 가지로 채소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골랐습니다.

 

 

갈비는 조리가 잘 되어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뼈 분리도 잘 되는 편이어서 먹기 좋았어요.

양념맛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숙소에 돌아가며 음료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이곳 맥주 칸엔 싱이 없네요.

 

 

에스프레소 맥주라니?! 

이 혼종에 도전해 보실 분 계십니까?

 

 

태국 와 보니 사탕류(목에 화한 느낌을 주는 것들)를 굉장히 많이 팔더군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밤이 되니 외벽에 도마뱀들이 아주 많이 붙어 있네요. ㅎㅎ

 

 

저는 제로콜라를, 아내는 립톤 티를 마시며 과자를 까먹었습니다.

 

 

라즈베리 향 제로 콜라라니? 말레이시아에서 바닐라 향 이후로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맛은... 새콤달콤 포도맛 혹은 싸구려 사탕 맛이었어요. 그런데 마시다 보니 괜찮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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