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파트 단지 내 슈퍼에서 구매한 김을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풀무원 -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 제품명 겁나 길다.
10매 작은 팩 12봉이 들어 있는 표준 구성입니다.
가격은 4,900원으로 지난 번의 동원 양반김(4,800원, X데마트에서 구매)과 대동소이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대형 마트 제품이 별로 싼 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여튼 이 김 맛을..
잠시 후 함께... 느껴보시겠습니다.
성분함량을 살펴보자면, 원산지 표기는 대체로 잘 되어 있으나, 참기름/고추씨 기름은 어딘지 안 나와 있군요. 현미유 라던가 하는 걸 왜 넣는가 하고 생각해 본다면, 역시 들기름을 희석하기 위해서, 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여타 다른 김 제품에서 카놀라유 같은 것도 집어 넣는 걸 본다면, 비타민 E를 강조하면서 들기름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묘한 방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대목입니다. 천일염을 크게 표시해 놓은 것은 판매에 도움이 될까요?
김을 까 봅니다.
들기름 향은 조금 나는 듯 합니다. 5점 만점에 2 점 드립니다.
반찬이 줄어서 계란 후라이를 추가했습니다.
어디 한 번 먹어볼까요...
김 자체의 식감은 괜찮습니다.
구성 성분에서 보듯, 파래도 조금 포함되어 있어서 (미미하지만) 파래의 향도 나며, 김의 향도 그럭저럭 납니다.
김의 건조도와 파래의 특성이 맞물려 바삭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네요.
이 대목에서는 김의 함량이나 향이 조금 아쉬울 수 밖에 없네요.
파래가 같은 중량 대비 김에 비해서 저렴하기 때문에 섞었는가, 아니면 정말 맛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섞었는가 하는 점에서 말이죠.
식감과 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향보다는 식감쪽에 쏠린 느낌입니다.
5점 만점에 3점 드립니다.
총평:
먹을만 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김과 파래의 혼합에 의한 김 향의 약화는 아쉬웠고, 바삭거리는 식감은 괜찮았습니다.
들기름을 제외한 기타 유지 및 구성성분에 대한 것 역시 아쉬운 대목입니다.
마른 김을 집에서 직접 구워서 들기름 발라 먹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종합 점수 5점 만점에 2.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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