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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2024/09/07 전기밥솥을 새로 샀습니다.

by LarsUlrich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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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아니 6년 전쯤인가...? 이사하고 새 살림을 준비하면서 샀던 전기밥솥을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단종되어서 나오지 않는 제품인데 CJH-PB1030iC라는 모델입니다. 최근 밥솥 뚜껑 여닫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이 났는지 밥솥을 닫아도 인식이 되지 않아, 겸사겸사 분해하면서 청소도 하고 센서가 어떤 부분인지 살펴보려고 했는데... 뚜껑 손잡이 부분을 도저히 분해할 수가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새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하룻 저녁 정도는 냄비밥을 해서 먹기로 하고,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서 새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그냥, 특별한 기능 없이 평범한 열판 가열식 압력 밥솥을 샀습니다. IH 제품이 내솥 전체를 가열해서 밥이 더 잘되고 눌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차피 밥 하면 하루 한나절 안에 다 먹으니까 뭐 큰 차이 있겠어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전기밥솥 대부분의 고질적인 문제인 청소와 압력유지용 고무패킹 교환 비용 문제 등이 있어서, 더 이상 비싼 제품을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억을 돌이켜 보니 밥솥을 대부분 5~6년 정도 지나면 새로 샀더라고요. 전에는 내솥 코팅이 닳아 새로 사서 쓰기도 하고, 패킹은 1~2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비용을 합하면 그냥 새로 사는 게 더 싸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택배는 다행히 오늘 아침 일찍 도착해서 점심부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 상태를 보아하니 새 제품이 맞군요.

그동안 어두운 색 제품만 썼기에 이번엔 밝은 색을 써 보기로 합니다.

 

 

각진 데가 없어서 겉면 청소도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겉 뚜껑의 개폐 손잡이를 어떻게 분해할 수 있는지도 미리 찾아봐야겠어요. 잡곡밥(특히 흑미가 들어갔을 때)을 많이 해 먹다 보면 그런 잡곡들의 색이 수증기에 희석된 전분과 함께 굳어 밥솥 내부 여기저기에 끼게 되는데, 겉으로는 안 보여도 김이 빠지는 경로에 계속 쌓인다고 생각하면 분해 청소가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분해/청소 방법을 찾아서 보면 대부분 저 손잡이를 분해해야 뚜껑 안쪽을 청소할 수 있더라고요.

 

 

내부 구조는 여느 밥솥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솥을 꺼내서 세척해 주고, 물만 담아 밥솥의 세척 기능으로 한 번 돌려주었습니다. 

 

이 밥솥은 앞으로 또 몇 년 동안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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