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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8년 12월 베트남 하노이

2019/01/01 베트남 하노이 여행 4일차, 마지막 날

by LarsUlrich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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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이어진 장염 기운을 안고 하노이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지사제 덕분인지 설사는 멈췄지만, 그래도 방심할 수 없었습니다. 빈속으로 종일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새로 옮긴 숙소의 조식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Hanoi Stella Hotel 은 최상층(9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 옆에 한 무리의 중국인들이 과일이나 빵을 매번 싹쓸이 하는 바람에 별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파인애플 팬 케잌.




아침을 먹고, 씻고 또 길을 나섭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반미를 파는 가게. 여기서 반미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철길 마을이 있다 하여 산책겸 걸어가 보았습니다.




꽤 길게 이어지는 철길이네요.




철길 옆에는 인가와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댕댕이.




시장 골목을 지나... 휴식 겸 근처에 있다는 커피샵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사라지고 없어서 허탈한 기억이 납니다.




하노이에서 정말 보기 힘든 새, 비둘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나는 유해 조수죠.



그렇게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으러 '꽌 안 응온'에 다시 가기로 합니다.



속이 안 좋은 저는 닭스프(죽)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차도 한 잔.




튀김 만두 같은...




호아로 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베트남 역사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다니다 잠시 쉬려고 본 커피샵... 너무 비싸서 패스.




우리나라의 구도심 지역에도 전선의 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들이 많죠.




익숙한 베트남의 분위기와, 골목 풍경들.




오늘도 콩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한 잔 마십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맛있으니까.




백화점 골목이었던 것으로 기억...




어느덧 시간이 흘러, 숙소에서 짐을 찾아 공항에 가야 합니다.

Hanoi Stella Hotel 이 좋은 점은, 공항 가는 86번 버스가 숙소 건너편 정류장을 지난다는 것입니다.




버스 안에서 1인당 3만5천동을 지불하고 산 버스표.



버스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지나갑니다. 

안내 방송을 잘 못 들어서 우리는 국내선 터미널에 내리고 말았는데...


배가 고프니 일단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아내는 쌀국수를...




저는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가격은 시내 보다 두세 배 정도 비쌉니다. 공항에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려고 하다 보니 하노이 시내에서 저녁을 먹지 않고 출발했던 것이라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공항에서 먹은 식사 치고는 결과적으로 괜찮았다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국제선 터미널의 식당들은 이것보다 더 비쌌거든요 ㅋㅋㅋㅋ


뜻하지 않게 국내선 터미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 뒤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타서 다시 우리 나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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