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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4

2022/11/27 동남아 3개국 여행(13), 방콕인 박물관, 피어21, 색소폰 펍 옮긴 숙소인 ibis styles bangkok silom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곳은 조식을 포함한 예약이었기에 조식을 챙겨 먹고 여정을 나서기로 합니다. 똠얌 어묵과 볶음밥, 유럽 스타일 한 접시. 과일과 약간의 빵. 망고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내는 식사를 마치고 호텔의 리셉션 쪽 지하에 마련된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속이 좋지 않아서 오늘 일정은 일단 숙소에서 지내다가 나아지면 밖에 나와서 합류하는 것으로... 리셉션 옆 계단층에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시각 저는 숙소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방콕인 박물관에 갔습니다. 방콕인 박물관에는 말 그대로 방콕 사람들의 생활사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마치 우리네의 한국전쟁 이후부터 8.. 2023. 2. 6.
2022/11/26 동남아 3개국 여행(12), 노스 게이트, 룸피니 공원, 짯 페어 방콕에 도착해서 두 번째 맞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숙소를 옮기기로 해서 아침부터 짐정리를 합니다. HOP INN 온눗역 객실 수도의 상태... 샤워기 망에 걸러진 굵은 덩어리들을 한 번 보세요.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종이 필터에 걸러진 이물질까지... 분명 호텔은 신축 시설이고 깨끗한데, 태국의 저질 상수도까지는 어쩌질 못하나 봅니다. 태국에 겨우 두 번 왔을 뿐이지만, 3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개선되지 않는 현실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태국 여행시 샤워기 필터는 필수입니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필터 사진을 올리지 않아서 그렇지 말레이시아가 상수도는 훨씬 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이렇게 간단한 음료(유료)와 커피(무료)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리셉션의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 2023. 1. 26.
2022/10/13 남해 일주 여행(9), 완도에서 마침표를 찍다 완도 수목원을 나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가을이라 해수욕을 할 만큼도 아니고, 하는 사람도 없는 곳이었지만 감성 충족을 위해 가 보기로 합니다. 주차장에서 만난 길냥이 둘입니다. 새끼와 어미로 보이는데, 어느 맘씨 좋으신 분이 생선 캔을 하나 따 주셔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습니다. 챱챱챱... 새끼가 충분히 먹을 때까지 망을 보고 서 있는 어미의 마음이란... 종이 다른 생물이지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래사장에 널려 있는 조개껍질들의 향연.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면~이라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몸짱이 되라고 운동기구를 여기저기 비치해 놨는데... 호오... 체지방량이 증가하는군요? 바닷가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아까 봤던 냥이가 풀숲에서 식빵을 굽고 있네요. 밥.. 2022. 12. 9.
2021/10/22~23 부산 여행(2) 10월 23일 토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부산에 왔으니 부산의 특산물이랄까, 부산에서 나는 것들 유명한 것들 중 하나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답 중 하나는 '밀면'이었습니다. 개중에는 밀면 별 거 없다 먹지 말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맛이 있나 없나는 먹고 나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해운대의 가온 밀면. 육수 있는 것과 비빔면 류가 있었습니다. 가족이 있으니 메뉴를 골고루 시켜서 조금씩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밀면은 둘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비빔 쪽이 조금 더 당기는 맛이었죠.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 정도면 실패는 아니겠네요. 셋이 나눠 먹었어도 양이 적당했던 만두. 밥을 먹고 광안..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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