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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2025/02/05 프리플로우 아콘 AK74 키보드(저소음라임V3)를 구매했습니다.

by LarsUlrich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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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노트북이 거실 좌식 탁자에서 작은 방의 책상/의자 환경으로 넘어오면서 제대로 된 컴퓨터 사용 환경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트북을 거치해 두고 사용하니 제대로 된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했습니다. 마우스는 버티컬 마우스로 교체했고, 키보드가 남았습니다. 전에 쓰던 키보드는 휴대성이 강조된 얇고 작은 펜타그래프 방식의 블루투스 키보드였는데, 기능키와 숫자키가 없어서 데스크탑 환경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집, 책상에서 사용할 것이니 104 키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키감을 위해 기계식을, 저소음을 원해서 스위치는 저소음 형태를, 집 안에서의 사용이지만 약간의 이동성과 편의를 고려해 유/무선 모두를 지원하는 키보드를 선택했습니다.

 

 

작년부터 독거미니 뭐니 해서 5~7만 원 대의 기계식 키보드 제품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평들도 대체로 좋은 편이고요.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프리플로우의 아콘 AK74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키보드의 색상과 LCD 표시창 등의 마감을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편안한 색감을 가진 모델을 골랐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로 스위치는 저소음라임V3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어떤지 타건 영상에서 보죠.

 

 

사용자 취향에 따라 약간 손 볼 수 있는 여분의 키캡과 스위치, 집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 전자제품을 뜯을 때의 그 기분 아시죠?

 

 

맥북과 연결해서 사용 중입니다. 한/영 전환, 한자 변환 등이 다소 불편한데 시스템 설정 변경을 통해서 오른쪽 ALT, CTRL 키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제품 설명과 같이 저소음라임V3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기계식 특유의 타건감은 살아 있지만 클릭 소리가 작기 때문에 함께 PC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옆사람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큰 키들의 스태빌라이저도 잘 되어 있고, 스위치 윤활도 잘 되어 있고, 통울림도 없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자체가 무거운 편이라 책상에서 잘 밀리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반대로 장소를 옮길 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LED효과도 다양하긴 한데, 키캡을 통해 불빛이 비치는 것이 아니라 키갭들의 틈새를 통해 비치는 것이라 멋스러움은 좀 덜한 편입니다. 그나마 옆면에서 보이는 LED가 은은한 매력이 있습니다.

 

LCD 표시창에 뜨는 시계는 윈도우즈 환경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수정이 가능하다는데, 현재는 맥에서 사용 중이라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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