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2일차.
오늘은 시에나를 다녀올 계획이다.
이탈리아에 잡은 숙소는 모두 조식을 제공하기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기로 했다.
숙소는 피렌체 역 서북쪽에 위치한 B&B Relais Tiffany.
객실 상태도 좋았고, 화장실/샤워 시설도 무난했으며, 조식도 무난하다.
파이, 케잌 종류.
빵, 잼 종류.
쥬스와 요거트, 버터를 보관하는 냉장고.
준비된 테이블.
먹는 중에 한 컷.
전자렌지가 있어서 마트에서 사온 피자나 레토르트 음식들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다.
아침을 먹고 피렌체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2층 버스는 처음 타 본다.
지난 2월에 이탈리아 왔을 때도 2층 투어버스를 타지는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다.
약 두 시간 정도 걸려서 시에나에 도착.
경찰차(로 보임).
시에나의 산 도메니코 성당. 성당이라고 하면 어디에나 종탑이 함께 있는 듯 하다. 의외로 단조로운 양식이다.
종탑 구경을 마치고 캄포 광장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형상 언덕이 많았으며, 골목이 피렌체에 비해서 좁고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이런 길로도 차들이 막 다닌다는 것도....
캄포 광장에 들어서니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따사라운 햇살 아래 평온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식비 해결을 위해 호텔 조식 중에 샌드위치를 싸서 가지고 왔다.
발 모음 셀후.
오른쪽 중년 커플은 굉장히 자유롭고 정열적이었다.
캄포 광장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시에나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시에나의 흉기차(...)
가로 줄무늬가 인상적인 시에나 대성당의 모습.
피렌체의 두오모와 크기 경쟁하느라 이렇게 크게 지었다는데... 과연 크긴 커서 카메라 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그나마 이쪽은 정면 멀리 떨어져서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사진.
왜곡이 있다.
이후 몇 곳을 더 둘러 보고, 돌아가는 길을 찾기로 한다.
버스 안내소/티켓을 파는 곳이라 하여 찾아갔다.
이 곳 지하로 내려가면 있는데, 문제는 버스가 시각에 맞게 오지 않았다는 점이고,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차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피렌체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할 당시 왕복으로 할 것인가를 물어봤는데, 편도로만 사기로 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편도만 사길 잘했다.)
시에나의 길거리를 구경하며 기차 역으로 향한다.
길가의 담벼락 넘어 멋진 풍경이 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기차역까지는 구글 지도의 안내를 받았는데, 역사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구간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반신반의 하며 방향만 지시 받고 내려간 결과 무사히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역에선 표를 서는 줄이 길어서 시간이 촉박했는데, 여친은 줄을 서고 나는 자동발권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행히 내 쪽이 빨라서 표를 받고 또 헐레벌떡 뛰어서 열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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