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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26년 7월 속초

2026/07/04 물회를 먹고 싶어 속초로 떠났는데...

by LarsUlrich 202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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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아내. 가정주부 생활을 하다 보니 주말에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합니다. 푸른 바다를 본 지도 오래되어 목적지를 속초로 정하고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속초는 바닷가, 바닷가 하면 회 아닙니까? 더위가 슬슬 시작되는 계절이라 아마도 회를 먹는 게 끝물일 듯싶어서 이번에는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던 음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물회.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토요일 오전에 영업을 하지 않는 곳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문을 연 집은 이미 대기열이 너무 길어서 식사를 하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 식사하러 발길을 옮깁니다.

 

 

식당 및 음식 후기는...

2026/07/04 설악산책 화반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2026/07/04 설악산책 화반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새벽같이 길을 나섰기에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한 우리는, 거의 열한 시가 다 되어서야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아내는 뚝배기불고기를, 저는 곤드레나물밥을 주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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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산악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실내에 있는 시설 구경을 선택한 것입니다.

 

 

1층부터 시작되는 설산 바위를 타는 산악인의 모형. 이 모형은 원형으로 뻥 뚫린 천장을 통해 3층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박물관 바닥에 새겨진 대동여지도. 

 

 

옥상에 잠시 올라가 울산바위가 보이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좀 많이 멀죠? ㅎㅎ 고성에 있는 소노캄에서 찍은 울산바위랑은 너무 차이가 크네요.

 

 

영금정 해돋이 정자에서 한 컷!

사람들이 많아 자리가 날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늘진 곳이고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 좋았습니다. 한참 동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쉬다 나왔습니다.

 

 

영금정 입구 계단 밑 나무그늘에서 쉬는 야옹이 발견. 간단히 손가락 인사를 합니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먹고 싶은 것들도 여럿 샀습니다. 닭강정, 술빵, 메밀과자를 샀어요.

 

어느덧 오후 4시가 지나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아까 오전에 방문했다가 문을 닫아 먹지 못했던 물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예약도 해 두었는데...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그곳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갑자기 동네 상수도가 고장 나서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믿기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하고 다른 식당을 물색합니다. 

 

 

식당 및 음식 후기는...

2026/07/04 돈까스렛 (강원도 속초시 교동)

 

2026/07/04 돈까스렛 (강원도 속초시 교동)

저녁을 먹으려고 미리 예약해 둔 식당(물회)이 있었는데 예약시간이 거의 다 되어 전화가 오더니 식당이 있는 지역의 상수도가 터져서 물이 나오지 않아 식당 영업이 불가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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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숙소 쪽으로 이동합니다.

속초 숙소는 대부분 만실이기도 했고 너무 비싸서 조금 남쪽으로 이동해서 양양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서 간단한 야식거리를 샀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 구경을 갔는데 글쎄...

 

 

이 바닷물, 색깔, 실화입니까? 갈조류 농도가 너무 높아서 물이 시커멓게 보입니다. 게다가 밀려들어온 조류가 쌓여서 썩기 일보직전입니다. 악취는 나지 않았지만, 조류 특유의 비린내가 있어서 한시 빨리 청소와 대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을 돌며 각각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닭강정과 함께 하나로마트에서 산 막걸리를 마셔 봤습니다. 후기는...

2026/07/04 만석닭강정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2026/07/04 만석닭강정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속초중앙시장에 들어가면 유명한 음식/점포들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너무 유명해져서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만석닭강정입니다. 만석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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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숙소를 나섭니다.

2박 3일 일정이면 모를까, 1박 2일 일정에서는 강원도 동쪽 바닷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우리는 돌아올 때 인천까지 먼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아침만 먹고 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못 먹었던 물회에 미련이 남아 아침에 다시 도전을 해 봤는데... 대기열 35번에 좌절하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식당 및 음식 후기는...

2026/07/05 시골이모순두부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2026/07/05 시골이모순두부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어제 못 먹었던 물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물회집에 아침 일찍 방문했으나... 이미 새벽부터 줄 서서 대기번호를 받아가신 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35번이라는 번호를 받고 좌절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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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잘 먹고 출발해서,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그토록 먹고 싶던 물회는 못 먹고, 다른 음식만 (그래도 맛있게) 먹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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