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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당 기록

2026/07/18 원조태평소국밥 본점(대전시 중구 태평동)

by LarsUlrich 202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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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길을 나서 대전으로 향합니다. 미루고 미뤘던 치과 교정과 방문을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 가는 정기검진인데 그동안에는 주말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병원에는 시간 여유 있게 도착해서 빠른 순번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아점을 먹으러 갑니다. 오래간만에 가는 국밥 집입니다. 아침 식사 시간은 지난 지 오래고 점심은 아직 이르다고 할만한 시간대인데 주차장에 이미 차가 많이 차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차 한 대는 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소국밥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밥은 따로 혹은 말아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어차피 말아먹을 거 그냥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빠르게 나온 소국밥. 내용물을 보면 정확하게는 소고기 무국입니다. 순대국이나 양평해장국 등과는 다르게 가정에서도 아주 쉽게, 흔히 만들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처음 나온 상태에서는 국물은 약간 싱겁고 맑습니다. 이 상태로 반찬과 먹어도 상관은 없는데, 저는 소금 약간과 후추,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한 국물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국물의 기본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깔끔하면서 시원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국물을 다 마셔도 속에 부담이 되지 않을 만큼 간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소고기는 양지나 사태로 보이는데 잘 익히고 찢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고기 양도 적지 않게 들어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만 반찬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김치는 중국산으로 보입니다. 깍두기는 국내산으로 보이고요. 중국산 채소의 특성상 김치는 수입이 많고, 깍두기는 국내산이 많습니다. 김치는 익어서 다소 물러져도 상관이 없지만 깍두기는 다소 단단한 식감이 유지되어야 사람들이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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